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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막의 전쟁(주막공성), 필승 비법 - 타일락의 병법서 유출본)



주막의 전쟁, 즉 주막공성은 하나의 바둑판에서 벌어지는 치열하고도 조용한 두뇌 싸움과 같다. 


주막의 낭인들은 가까이서 보면 폭력적이나, 그들을 멀리서 바라본다면 한 국가의 정치판을 보는듯하다.


주막에는 크고 작은 패(세력)이 존재한다. 이들은 해를 거듭하여 패권을 위해 서로 충돌하기도,


전략적인 친화를 도모하기도 하며 주막이라는 큰 생태계를 이룬다.




주막의 전쟁, 즉 주막공성에서는 갈등으로 빚어진 작은 감정에 휘둘리지 않으며,


냉정하고 차분하게 세를 넓히는 것이 승ㅡ리를 향한 길이며,


이는 곧 자신, 혹은 자신이 속한 집단을 지지하는 세력을 정치와 언론을 통해 만들고 이를 구축하는 것 만이 승리를 향한 길이다.


 


이를 구축하려면 정보력에서 타 세력 대비 우위를 점해야하며, 이는 비열하지만 첩보전을 발전시켰다.

(첩보전은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다.)



주막공성을 지휘하는 중원의 지배자이자 리베로는 그에게 딸린 주막의 식구들을 통솔하며 바둑판과 같은


주막공성에서는 한 수, 한 수에 철학을 담는다.




그게 굳은 의지든, 신념이든, 사사로운 감정에 휘말려 지나친 인신공격이나 패드립을 하지 않고


화가나도 꾹 참으며, 부들부들거리지 아니한다.


그는 지지층을 만들고 후일을 도모하며, 그것만이 복잡한 주막 정치공학을 이해하고 활용하는 방식일 터.





주막에서 일어나는 모든 전쟁은 큰 바둑판과도 같다.


흑돌이 백돌을 잡듯, 혹은 백집이 흑집을 잡아내듯, 개인과 개인의 전쟁은 아무런 의미가 없으며,


자신의 세를 불리며, 적의 허점을 파악하고




한 번에 세를 장악하거나 뒤집는 편이 주막공성 승ㅡ리의 비결인 것이다.


이러한 용병술을 알고, 공성에 임하면 백번 싸워도 백번을 이길 것이다.




1914년 8월 3일,

부여왕궁 관저에서, 제 1대 주막대장 타일락


(서거 직전 시봉탕갈에게 남긴 병법서 중 한 줄을 읊으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