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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십니까

며칠 전 문주가 여자란 말을 듣고 문파에 가입했더니..

문주가 34살이었단 글을 올렸던 유저입니다..

공교롭게도 그 글이 개념글에 갔더군요


거두절미하고 고민을 참 많이 했습니다

알고 있습니다

현실적으로 오늘 임신해도 노산인것을요

꼬시는데 들어가는 시간, 사귀고, 결혼 날짜 잡고...

이거저거 하면 진짜 OFFCIAL 노산임은 피할 수 없는 운명이겠죠


그런데

그런데 너무도 귀엽습니다

바로 삼일 전이었을까요

문주가 저에게도 디코에 오라고 보채듯이 말하는겁니다

막내 듣보 문원에게 소환의 어명이 떨어졌으니

감히 여부가 있겠습니까?

아니, 반대로 제가 문주고 그녀가 문원이었어도

허겁지겁 디코에 달려갔을겁니다


한 3일 굶은 사람처럼 편지함을 열고 그녀가 준 링크로 향했습니다.

로딩을 기다리는 크롬이 그날따라 밉고 참 길더군요.



그리고 들려오는 그녀의 목소리

너무도 귀여웠습니다

귀여웠단 말입니다

노산이나 노괴 이런걸 다 알고 있음에도 귀엽다 그말입니다

이런게 바로 모정일까요?


바로 공홈에 검색쳐서 그녀가 삐캐가 없음을 확인하였습니다

아 나에게도 기회가 있구나

33살의 늦은 봄이지만 나에게도 기회가 왔구나

그것이 바로 지금이구나


하지만 냉철한 두뇌는 저를 가만 놔두지 않습니다.

'이 멍청한 놈... 그년은 노산이라고!! 우영우 낳고싶어?!'

'누가 받아주긴 한대냐?'

머릿속에서 반대파와 꼴림파가 첨예한 접전을 이뤘습니다.

쉽사리 승부가 나지 않더군요


그래 34살이면 솔직히 존나 늙었지 씹거 ㅋㅋ 설거지하누?

싶다가도

그녀가 디코에서 노래부르고 채팅 치는거보면

씨발 개꼴린다 그말입니다


이런 저를

이제 어쩌죠?

바붕이님들의 고견을 구합니다..

현실적인 조언 바랍니다..

못난 뉴비좀 도와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