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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량을 벤 썰을 들려줬었나? 때는 관도대전의 시작이었지."


지긋지긋하게 들은 이야기 서두에 미방의 안색이 창백해졌다.


영광의 시절인 20년전에서 헤어나오지 못하는 관우의 모습은


안쓰러움을 넘어서 솔직히 말하면 비참하고 한심한 것이었다.


지 주공인 유비 아래서는 아무런 업적도 세우지 못했으면서


영웅인 척하는 이야기는 조조 밑에서 세운 전공이 전부라니.


'안 되겠다. 이런 무능한 녀석 때문에 개죽음 당할 순 없지!


지위고 뭐고 다 상관없다. 여몽 장군님께 항복해야겠구나.'


영문도 모르고 관우 운장이 뒈지게 된 전말은 이런 것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