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날 밥상의 뜨거운 화두는 당연 정치 이야기였습니다.

본인의 본가는 경북인지라 친척 모두가 보수적인 분들이었습니다.

그래서 예년과 같이 민주당을 비판하며 이재명은 안 된다는 식으로 흘러가더군요.

친척 분들의 얘기를 종합해 보면 윤석열이가 못 하는 건 맞지만 언론을 보면 이재명이도 대통령 감은 아니라는 거였습니다.

아래부터는 그 당시 친척 분들의 대화 일부입니다.

“고마 윤석렬 금마가 좀 멍청하기는 한데, 그래도 이재명이는 아니여~”

“하모하모~ 행님 말이 맞심더. 지도 그 얼라 자슥은 눈까리부터 맘에 안 든다카모요~!”

“계엄은 계엄인거고, 이재명이가 이상한 것도 이상한 거여~”

저는 이해가 되지 않았습니다. 대체 왜 이재명을 싫어하는 거지? 그분은 자신의 안위를 포기하면서까지 국민만을 위해 일하시는 분인데, 이런 식으로 조롱 받을 분이 아닌데 말이죠. 그래도 어른들 앞에서 감히 진실의 목소리를 내뱉을 수는 없었습니다. 한국은 장유유서의 나라니까요.

하지만 한 친척 어른께서 이 발언을 하지마자 저의 인내에는 한계치에 다달았습니다.

“이재명이 그거는 마... 지 형이랑 형수한테도 욕질하는 쌍놈 아이가? 금마는 정치가 아니라 저 머고... 깡패 시끼들이랑 일하는 게 맞다 아이가?”

이 발언은 민주주의를 사랑하는 시민 분들이면 엄연히 가짜뉴스라는 걸 아실 겁니다. 조XX보, 중XX보, 동XX보 같은 보수 언론사들에 거짓에 세뇌 당해서 거짓을 다시 사실인 거처럼 유포하는 친척 어른들을 보니 이제는 한 마디 해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저는 용기를 내어 그들에게 진실의 소리를 외쳤습니다.

“아버님들! 잠시... 잠시... 제가 한 말씀 올리겠습니다..!”

그러자 저의 평소 불의를 보면 못 참는 성격인 걸 아시는 부모님(부모님은 다행이도 민주주의를 사랑하시는 분이라 국XX힘을 혐오하십니다)은 저를 막으려고 하였습니다만, 이미 늦었습니다. 저의 입에서는 진실의 소리가 나오고 있었습니다.

“아버님들! 이재명 대표님은 그런 분이 아닙니다! 형수 욕설 그건 가짜뉴스 입니다! 진실은 바로 형수가 대표님의 어머님께 욕했던 걸 인용하며 왜 그렇게 어머님께 그런 소리를 했냐는 식으로 따졌던 거고, 대표님이 성남시장, 경기도지사에 재직했을 때 각 도시들은 번영과 풍요로움을 맞보았습니다. 그리고 젊었을 적부터 인권 변호사로 활동하시면서 사회적 약자들을 위해 당신의 젊음을 불태웠고, 지금도 자신의 안위는 안중에도 없고 약자들을 위해 일만 하시는 분입니다! 또 기득권에 맞서서 서민들의 권익 증진을 위해 싸우니 기성 언론사들이 당연 이재명 대표에 대해서 거짓된 소문을 퍼뜨리는 겁니다. 언론사들의 농락에 당하지 마십시오! 아버님들, 진실을 보십시오. 풍전등화에 있는 한국에 시급히 필요한 건 이재명입니다.

저의 진실의 소리가 끝나자 만장은 잠시 숨소리조차 나지 않을 정도로 고요했습니다. 이때 저의 할아버지(월남전 참전용사십니다)는 벌떡 일어나서 한대 때릴 기색으로 저에게 다가오시더니 갑자기 저를 안으시면서 눈물을 흘리시는 겁니다.

“너도... 너도 진실을 알고 있었구나... 니 말이 다 맞데이... 이 할애비도 니 맘 다 안데이...”

그 소리에 저도 울기 시작했습니다. 그 모습을 보던 친척 분들은 아까의 이재명을 비난하던 기색은 온데간데없고 이재명에 대해 진실을 깨우쳤다는 식으로 저의 발언을 옹호하고 나섰습니다.

“마! 오늘부터 이재명에 대해 헛소리 나불 거리는 놈은 바보천지로 알겠다!

“아버님! 울지 마이소! 고마 XX이(제 이름)도 고만 울고 이리 온나! 우리 조카가 이렇게 똑똑한 줄 몰랐네.”

“하모! 이제야 진실을 알았는데, 와 우노! 진실을 알았으믄 축제를 버리며 웃어야지! 여보, 막걸리 3병 갔고 오이소~”

저와 할아버지는 한동안 울다가 멈추고는 자리에 앉은 다음 친척 분들과 술 마시며 화기애애한 분위기로 이재명 대표의 업적을 알아보았습니다.

이재명 대표님 감사합니다. 당신 덕분에 오늘 저희 집안은 하나가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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