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동물원에서 태어난 시베리아 호랑이 '이호'가 20년의 생을 마치고 세상을 떠났다.
청주동물원은 암컷 호랑이 이호가 지난 24일 정오께 숨을 거뒀다고 26일 밝혔다. 사인은 노화로 인한 자연사로 추정된다.
청주동물원은 인스타그램을 통해 "지난주 월요일 힘이 빠져 보였지만 이름을 부르자 다가와 착한 표정으로 앉아있었다"며 "야생의 회복력으로 좋아질 수 있다고 생각했는데 이호의 심장이 멈췄다는 사실을 전해 들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20년 동안 다가와 철창을 비비며 반겨줘서 고마웠다"며 "나이 든 몸을 수고롭게 해서 미안하고 오랫동안 기억하겠다"고 추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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