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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상사는 경기 후에 발생했다.

김승기 소노 감독이 라커룸으로 통하는 체육관 복도에서 일차적으로 김주성(44) DB 감독을 비롯한 코칭스태프를 향해 심한 욕설을 퍼부었다. 영문을 몰랐던 김 감독과 DB 코칭스태프는 "죄송하다"고 고개를 숙였다고 한다. 

김 감독은 여기서 그치지 않고, 농구계 후배이기도 한 이흥섭(51) DB 사무국장에게 욕설과 폭언을 했고, 이를 제지하는 권순철(55) DB 단장과 언쟁을 벌였다. 물리적인 마찰도 있었던 것으로 전해진다.

이와 관련해 황명호 소노 사무국장은 "감독님께서 '상대팀 단장이 본부석으로 가는 걸 봤고, 이후에 심판의 휘슬이 (불리하게) 바뀐 것으로 느꼈다'고 한다"면서 "죄송하다"고 해명했다.

실제로 권 단장은 본부석으로 가 심판 판정에 대해 불만을 표출했다. '이 경기에서 이기든 지든 제소할 것'이라는 내용으로 전해진다.

DB 구단은 이와 관련한 내용을 정리해 20일 오전 KBL에 공문을 보냈다. 제정위원회에 회부될 것으로 보인다.

김 감독의 욕설, 폭언과는 별개로 본부석으로 향한 권 단장 역시 징계 대상이 될 수 있다.

그러나 김 감독이 절차를 통해 정식 항의할 수 있음에도 상대 코칭스태프, 직원을 향해 욕설과 폭언을 퍼부은 건 부적절했다는 지적이 많다.

게다가 소노 구단은 관련 내용에 대해 취재하자 "기사를 쓰지 말라"며 삐뚤어진 언론관을 드러냈다.

한편, 김 감독이 욕설과 폭언을 한 공간에는 선수단 격려를 위해 체육관을 찾은 DB 농구단의 구단주도 자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