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응원하는 팀이 있다.

그 팀의 마갤에는 늘 이상한 분위기가 감지된다.


패배의 책임은 감독부터 벤치까지 같이 나눠 갖는 게 맞음에도

유달리 욕먹는 부류들이 있다. 감독, 벤치, 1번 포지션 그리고 용병


반대로 경기를 망쳐도 욕 먹지 않고 넘어가는 부류가 있다. 이름값 높은 국내선수들.


왜 이럴까?

이건 전형적인 내집단편애다.

여기서 내집단은... 팀 단위가 아니다.


이름값 높은 특정 선수 세 명만이 그 팬덤의 내집단에 속하고

같은 팀이라도 저 특성 선수 세 명이 아닌 팀원은 외집단이 된다.


그래서 내집단 선수에 대한 부정적인 글은 칼같이 썰려 나간다.(분란을 일으킨다는 죄목으로)

난 이 대목에서 공산당이 떠오르긴 하는데.. 이건 내가 너무 예민해서 그럴 수 있으니 넘어가자.


다른 하나의 나쁜 예시를 또 들면...

이름값 높은 국내선수가 3년차쯤 되는 선수에 대해 옹호하는 발언을 할 때는

그 3년차 선수가 실패해도 안타깝다는 옹호를 받았으나

며칠 전, 그 이름값 높은 국내선수가 3년차 선수에게 부정적인 발언을 하기 시작하자

그 팬덤의 여론은 3년차 선수를 수비 못 하고 불필요한 선수로 비난하기 시작했다.


내가 굳이 왜 이런 재미도 없는 장문을 썼냐..하면

내집단편애에 의해 애꿎은 선수들이 욕 먹는 게 싫기 때문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