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딩갈이니까 딩갈 입장에서 1등한 3라운드를 비교해 보자



c9 개인 화면


초반 아무도 스터버 안오는 것에 안도

파밍 과정에서 총 파밍은 잘 됐는데 총알이랑 구상 부족해서 후반이 우려됨

이동 중 석 차 뒤집고 딩이 그거 세우려고 낑낑대는 소소한 웃음거리

위에 소동 때문에 할 수 없이 레카가 초밥집 없는 거 확인하고 임시로 거기서 대기하자고 의견제시하는 것 확인

초밥집 대기하면서 누가 언제 꼬라박아올지 알 수 없는 팽팽한 긴장감 쩔음

원 한번씩 바뀌고 떡상할 때마다 기뻐하는 선수들 보면서 흐뭇함.

딩 스크스로 샤코팀 리드샷으로 기절시킬 때 감탄

앞에 나이트 어쩌구 꼬라박을 때 저거 제대로 밀 수 있나 걱정, 우려와 달리 깔끔하게 밀었을 때 쾌감

자기장 떡락했는데 딩이 나이트 밀고 바로 망설임없이 차로 바리게이트 세워서 자리 만들 때 또 감탄

석이랑 레카가 샷빨로 엔투스 잡을 때 또 감탄

폭 맞아서 유레카 죽을 때 당황, 또 여기서 폭에 망하나 걱정.

캐치한테 엄호해달라고 하고 딩이 석 살리려고 뛰었는데 캐치가 오더 못 들어서 딩 허무하게 죽을 때 짜증. 

그럼에도 불구하고 캐치가 2대1 상황에 샷빨로 맥스틸 대가리 한 명 깨고 석이랑 딩 살릴 때 환호

수류탄에 석 딩 뒈질 때 좌절.

석자후 오지게 때리는데 캐치 침착한 거 보고 감탄.

막판 1:1 긴장감 개오짐. 

이겼을 때 좆쾌감. 아까 딩 오더 놓쳤을 때 짜증났던 건 온데간데없이 캐치에 대한 호감 200% 상승



공식 화면


스터버 간 건 확인됐는데 파밍 상태 전혀 모름

전혀 관심없는 콩두길리랑 카카오 멸망전하는 거 멍하니 보는 사이 c9 어느새 스터버에서 초밥집으로 순간이동해 있음. 차 몇대 보유하고 있는지 파밍은 어떤지 여전히 모름

계속 관심없는 팀들 교전만 보여줌(그나마 ntt 꼴등하는 거 보고 비웃음)

그나마 원 바뀔 때는 미니맵 보여줘서 자기장 떡상했다는 건 알고 어쨌든 안도.

어디 쏘는지 누굴 쏘는지도 모르는데 그냥 오른쪽 구석에 킬로그에 뜨니까 잘 쏘고 있는 갑다 함.

나이트 어쩌구 깔끔하게 미는 것 확인하고 감탄

샤코팀 위주로 비춰줘서 상황이 어떤지 모르는데 아무튼 킬로그로 엔투스 잡은 거 확인하고 기분 좋음

딩 갑자기 혼자 석 기절한 곳으로 뛰다가 허무하게 기절.

어영부영 하는 사이에 다 죽고 맥스틸이랑 1:1

전체화면으로 보면 어차피 캐치가 삼뚝에 풀피이고 맥스틸은 노뚝에 회복템 없고 자기장도 불리하니까 대충 싸우기도 전에 이길 거라고 짐작 가능

이길 상황에서 이긴 거라 비교적 덤덤. 어쨌든 1등해서 기분 좋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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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식 화면으론 내가 좋아하는 팀에 대한 정보량을 10%도 얻을 수 없음. 


특히 초반 파밍이 어땠는지, 이동 동선이 어떤지, 왜 거기로 갔는지가 초반에 중점적으로 눈여겨봐야 할 상황인데 이 부분을 공식 대회로는 전혀 알 수가 없음. 걍 멍 때리고 있다 10분 뒤에 보면 어느새 이동해 있음. 


막판 탑텐 정도 되면 간간히 팀 언급해주긴 하는데 아무래도 다른 팀도 봐줘야 되니까 화면 잡아주는 게 길어봤자 10초 정도 밖에 안됌. 


결국 공식 대회도 다른 팀 스크림 화면 보듯 킬로그 관음하는 수밖에 없음


그나마 세팀 정도 남으면 그때부터 몰입 가능.


근데 1:1 대결쯤 가면 자기장이랑 템 상태, 살아남은 인원 보고 어디가 이길지 대충 짐작이 가서 김 확 빠짐. 


이런저런 점 때문에 게임 내내 감정 몰입도가 차원이 다름.




배그 대회가 망할 수밖에 없는게 다 이유가 있음. 


아무리 옵저버를 바꾸고 팀 인원을 조절하고 게임 템포를 빠르게 해도 


위에 나온 단점들은 배틀 로얄 게임 한계상 절대 커버 불가능함.

 

24개의 팀이 있으면 24개의 스토리가 있는데 현 시스템으론 1팀의 스토리도 제대로 담기 힘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