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스트 멤버들에게 먼저 수고했다는 말을 전해주고 싶다.

함께해서, 행복했다.


라스트를 응원하게 된 이유는

처음 아프리카에서 블웤 방송을 우연히 보면서 시작했었지.

그 때 처음본 방송이어서 그랬을까.

블웤을 중심으로 봤고, 이후에도 자연스럽게 크도대체 팀을 응원하게 되었지.


그 당시. 지스타 인비 예선을 하는 시기였어.

크도대체는 압도적인 실력을 보여주면서 1위를 하는 모습도 보였지만

광탈을 하면서

2팀을 뽑으면 3위를, 1팀을 뽑으면 2-3위를 하면서 결국은 탈락을 하고는 했지.


재미있는 모습도 많이 보여주고

함께 웃고, 함께 울었지.

아마 가장 기억에 남는 경기는

야스나를 다 뚫고 밀밭에서 1위를 한 경기가 아닐까.


이때, 크도댕체가 지스타 인비에  진출 했더라면

아마 팀 멤버는 조금 달랐지 않을까 하는

첫번째 라스트의 변곡점이랄까.


이때부터 본격적으로 라스트를 응원했던 것 같아.

조금씩 부족함이 있는 멤버들이

서로 으쌰으쌰 해서 잘해보자는 모습이 좋았거든.


우리의 인생이랄까.


여튼 결과적으로 지스타 인비를 탈락하면서 팀 멤버에 변화가 생기지.

눈길도 아니고 섹피도 아니고 결국은 핏유가 들어왔는데

지금 돌이켜보면 좋은 선택은 아니었던거 같아.

눈길이었다면...


이후 팀명도 라스트로 바꾸고 좀 더 체계적인 팀으로 변화를 시작했지.

정확하게 기억은 나지 않지만.

지스타 탈락 이후 랜드마크를 밀타파워로 정했는지

아프리카 스플릿 1 탈락 이후 랜드마크를 밀타파워로 했는지 말이야.


여튼 라스트는 스크림 여포 라는 별명을 얻었고

스크림은 재미있게 하면서, 좋은 성적을 보여줬지.

다만 스플릿 1 탈락, 스플릿 2 탈락, pss 5위로 겨우 진출.

오프에서 성적은 여전히 좋지 않았어.


여러가지 이유가 있다고 생각하지만

개인적으로 라스트의 대부분의 경기들을 지켜보면서 느끼는건

애들이 멘탈이 약하고, 긴장을 하는 모습이 크다고 생각하고

체계적으로 분석을 해 줄 코치가 없었다는 점이 가장 아쉽다고 생각해.


한번 도와줘볼까 라고 생각을 해도

내가 그정도로 라스트를 좋아하더라도.

다른 4명이 내 말을 들어줄까 라는 소심함이 앞섰다랄까.


아니면, 블웤의 훈수를 두지 말라는 그 정치가

남탓을 하는 그 모습이 싫었던 것일지도 모르지.


이순간 부터 난 대휘 방송을 중심적으로 보기 시작했어.

아마 조금씩 알게모르게 블웤에서 대휘로 시청자들이 옮겨가기 시작했을꺼야.


그리고 가장 충격적인 사건이 터지지.

스플릿 3 예선 레이팅 컷.


난 이게 라스트를 잘 보여주는 모습이라고 생각해.

스크림 8판 연습하면 우린 열심히 했다

라고 스스로도 생각하거든.


뭐 기본적으로 하루 8판 하는 팀들이 거의 없으니까

라스트 정도면 충분히 열심히는 했다고 생각은 하고 있기는 해


그렇지만 레이팅 컷은 진짜 말도 안되고, 상상도 할 수 없는 일이었느데

그게 일어났지.


진짜 실망이었어.



스크림 여포라고 불리는 그들이

ogn에서 드디어 빛을 보기 시작했어.


라스트가 달라진 가장 큰 이유는 역시 벤츠 라고 할 수 있지

벤츠가 한 번 오더를 한 이후.

대휘가 각성을 했다랄까.


동선 오더, 브리핑, 교전 오더를 맡아서 하더니

나름 세세하게 오더가 들어가고

스크림에서는 계속해서 좋은 성적을 내고는 했지.


이때 블웤도 많은 것을 내려놨다랄까.

그리고 아마 공부도 했을거 같은데.

다른 팀들에 비해, 냉정하게 부족했지.


언젠가 스크림을 봤는데 블웤이 쉘터에서 죽었지.

근데 이쪽을 아프리카 스노우 팀이 내리는것도 몰랐던 모습을 보면

참, 아직 멀었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어.


대휘는 적어도 아프리카 스노우가 내리는 것 정도는 알고 있더라고.

이런 모습을 보면

결국 오늘 이렇게 결과가 나오는것도


그동안 꾸준히 스크림을 참여했을 지는 몰라도

전문적인 코칭과, 제3자의 입장에서 피드백을 해주는 사람이 있었더라면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이

큰 이유지.


라스트의 해체는 상당히 아쉬워.


대휘 방송을 보면 최근에 핏유에게 좀 심하게 대해기는 했어

내가 핏유라도 빡쳤을거 같아.

이건 실드를 할 수 없지.


브리핑을 해도 닥쳐. 무슨 말만 해도 닥쳐

통유 등.


딱 그냥 비제이 수준이었지.


핏유를 팀원으로 대하지를 않았지.


라스트식 피드백 이라고 올라온 개념글도 맞아.

라스트의 피드백은 항상 그런식이었지.

댕체는 원래 그런 성격이고.

핏유는 많이 참았겠지.

그러다 터진거고.


이해할 수 있는 문제지만.

대휘의 대처도, 핏유의 대처도 너무 아쉬웠지.

큰 대회를 몇 일 앞두고.

그것도 라스트 라는 팀의 마지막 경기를 말이야.


이때부터 나도 정이 떨어지긴 시작했지만.

그래도 마지막으로 응원을 하고는 싶었어.

배그의 시작을 함께한 내가 응원했던 팀이니까.


그리고 핏유가 라스트의 두 형이 연습을 안한다고 하는데

프로팀들을 포함해서 중국 스크림까지는 모르겠지만

적어도 한국에서 열린 스크림을 보면 라스트가 제일 많이 스크림 참여하지 않았나?

하루 8판은 스크림을 꾸준히 참가할 정도로

라스트 열심히 하기는 했어.


대휘 말대로 나도 공방에서 팀이 스쿼드 4명이 돌리는건 의미없다고 생각하고

하루 8판이면 최소한의 연습은 했다고 생각해.


다만 강팀이 되기 위해 가야하는 과정인

피드백에서, 1명은 의견이 없고, 1명은 자신의 의견을 숨기고 있고, 1명은 미안하다고 하고 있고, 1명은 꼰대였고.

이게 문제였지.


그리고 계속해서 핏유에 대해 피드백한 부분은 고쳐지지 않았어.

핏유는 끝까지 자신이 받은 피드백 부분을 개선하지 못 했지.

오늘도 그랬고.


이건 개인의 문제라고 하더라도

기본적으로 대휘가 핏유를 대하는 자세가 잘못된 것이 더 큰 사실이라고 생각해.


라스트의 분위기가 나빠진건

결국은 대휘 때문이라고도 보고 있고.


한동안은 대휘 원맨팀 이라고도 생각 했는데

착각이었을지도 모르겠어.


오늘 경기는 블웤이 제대로 망친것 같고

3라에서 그 어이없는 판단과, 자기장이 도망가버리니까.

결국 3라에서 광탈하고

4라부터는 멘탈 터져서 게임도 터졌지.


핏유는 2라에서 잘했고 남은 1345 못했고

대휘도 2라 말고는 못 했던거 같아.

블워큰 오늘 오더가 너무 별로였지. 오늘 라스트의 14등 지분은 블웤이지.

댕체는 1라는 순위방어, 2라는 킬 다먹었고. 오늘 댕체 혼자 1인분 이상 했지.


멘탈이 약하고, 긴장을 하는 부분은 고치지 못하면

앞으로도 힘들거 같아.




라스트가 자기장 운이 없는 편이기는 해.

항상 도망가거든.

근데 반대로 생각해보면 그만큼 라스트가 자리를 못 잡는거라고 생각해.


라스트는 항상 가던대로 가거든.

크게 자기장을 4곳으로 나눠본다고 보면


라스트 스크림을 보면 크게 자기장을 4군대로 정리 한다면

서해안, 동해안, 중앙, 밀베


밀파에서 출발하기에 서해안이 자기장이 가장 멀지. 그래서 항상 성적이 안좋았어.

블웤도 많은 노력을 해서, 조금씩 좋아지기는 했으나. 서해안은 라스트에게 통곡의 벽이었지

항상 똑같아. 블웤의 다른 오더는 없어.


동해안은 블웤이 오더를 못하더라도 자기장이 도와주니까. 가까우니까. 먼저 자리를 잡고

정보를 얻을 수 있으니까.

어느정도 성적은 보장하지.

근데 오늘은 못 했지만.


중앙에 걸리면 항상 라스트가 가는 자리가 있어 정해져 있지

그 자리에서 정보를 얻고, 이후에 이동동선을 짜고 이동을 하지.

이때 보면 대부분 라스트는 능선 위주로 자리를 잡는데

결국 보면 이게 좋은 선택인지는 모르겠어.

중앙 자기장이 걸리면 좋은 성적을 내기도 하고, 나쁜 성적을 내기도 하지.


밀베.

밀베에 걸리면 밀파에서 출발하니까 잘할거라고 생각하는데

대부분 못해.


일단 가장 먼저 이동이 느려.

무조건 보트를 타고 넘어가는 선택을 해서, 노보 해안 혹은 밀베 6시로 가는 선택을 하는데

왜 이렇게 멍청한 선택을 하는지 모르겠어.


밀베를 육지로 갈 때 밀타에 한스쿼드가 내려서

그팀에게 견제를 받을까봐 그런 선택을 하는건지는 몰라도

항상 이렇게 하니까 이동이 느리고, 이후 밀베에서 차가 없어서 망하는 경우가 많아.


오늘 4라도 마찬가지야.

아프리카 1분 30초 남기고 다리 건너갔어.

밀타에 있던 애들도 마찬가지로 건너갔지.

그때 라스트는? 파밍하고 있지.


이 차이야.


뭐 밀베에서 차를 먹고 뚫고 뚤어서 1등을 하는 경기도 있을지는 몰라.

스크림에서는 보여주니까.


하지만 대회에서는 한 번도 그런 모습은 없었지.


이동이 느리고, 차가 없고, 이후에는 자기장이 답이 없으니까.


블웤 오더의 한계야.

바꿔지는 모습이 전혀 없어.


어쩌다 피지컬로 교전 뚫어버려서 1등을 하는 모습을 보이기는 하지만

전체적으로 기복이 심하고


자기장을 극복하는 능력을 보여주기 보다는

자기장 빨을 심하게 타는 팀이 라스트 라고 할 수 있지.


이게 블웤의 오더야.


좋은 팀원들을 가지고, 블웤의 오더는 냉정하게 실패했어.




마지막으로 멤버들에 대해 평가를 해볼게.


개인적으로 볼 때 라스트에서 발전 가능성이 가장 높은 선수는 댕체라고 생각해.

아직 자신의 판단이 확실하지 않고. 어리버리한 모습을 보여주기는 하지만

피지컬도 좋고.


무엇보다 댕체를 가장 높이 평가하는건 희생을 한다는 부분이지.

팀이 원하는 궂은일은 다 맡아서 해주잖아.

불평불만 한마디도 안하고 말이야.


서포터 혹은 백업.

현 시점 댕체는 A급 이지.

하지만 앞으로는 최고의 선수가 될지도 몰라.


본인이 판단하고, 본인 스스로 결정을 내리는 등

조금만 더 생각을 하고 경기를 한다고 하면

가장 무서운 선수가 될 잠재력은 있다고 생각해


댕체의 가장 큰 장점은 1번 포지션으로 가도 충분히 역할을 수행할 수 있다는 피지컬 이지.

본인이 생각하고, 판단만 하면 댕체는 분명 더 성공할 수 있을꺼야.


라스트에서 맨날 까이는 블웤은 배갤의 평가와 비슷할지도 몰라.

블웤은 메인오더와 포탑 역할인데

메인오더는 상당히 아쉬운 부분이 많아.

위에서 언급했으니까 이부분은 패스하고.


그나마 달라진 부분도 있어. 세세한 오더 진짜 좋아졌고

블웤도 오더로 발전하는 부분이 있기는 해.


하지만 항상 같아.

이렇게 자기장이 걸리면 시작 위치는 여기고. 다음은 거기. 그다음은 저기.

정해져있지.


블웤은 오더로 한계가 있는데. 본인이 왜 고집을 하는지 모르겠어.


최근 블웤은 포탑능력도 별로이지.

본인이 미래에 대해 스트레스가 있는건지, 팀원들의 불화로 스트레스를 받는지

게임에 집중을 하는 모습이 거의 없지

스크림에서도, 대회에서도 킬을 하는 모습이 정말 적어.


내가 아는 블웤은 적어도 샷에서는 최고의 선수였는데 말이야.

오더를 버리고, 포탑에 집중하는게

블웤에게 더 맞는 선택이라고 봐.


현시점에서는 말이야.


앞으로 블웤도 코치진의 전문적인 피드백 받고, 개인이 더 내려놓고

발전하려고 하는 모습을 보인다면

오더에서 좋아질지도 모르지.


냉정하게 지금은 아니야.


대휘는 참 매력적인 캐릭이야.

다만 최근에는 상당히 아쉬움도 많지만 말이야.


기본적으로 대휘가 어느정도 기본적인 마인드는 괜찮아.

잘못하면 빠르게 인정을 할 줄 아는 모습도 보이고.

하지만 꼰대 마인드라던가.


시청자들의 소중함을 모른다던가.

시청자들 너네가 떠나라 던가.

아쉬운 발언들도 많지.


뭐 성장통이라고 생각하고.


게임에서 대휘의 모습을 보면 주사위에 표현하고는 했지

잘하는 날과 그렇지 않은 날의 기복이 심했거든.

최근에는 진짜 대휘의 세세한 브리핑과 교전오더로 라스트의 성적이 좋았는데


어느순간 대휘가 정신을 차리지 못하자

라스트도 흔들렸고


최근 핏유와의 사건 이후.

대휘는 맛탱이가 가버린 느낌이라

뭔가 기대를 하기는 힘들었어.


대휘는 분명 좋은 선수는 맞아.

1번 역할 잘 할 수 있다고도 생각해.

어느팀을 가든 충분히 자신의 역할은 할 수 있을거라고 봐.


좋은 형은 맞다고 생각해.

좋은 팀원인지는 모르겠지만.


마지막으로 핏유.

속으로 부글부글 거리는건 알겠지만.

핏유의 대처는 최악이었다고 생각해.


앞으로 얼굴 안 볼 사이도 아닐테고.

관계자들은 무슨 생각을 했을까.


본인은 정점이 되고 싶다고 하는건 알겠는데

과연 할 수 있을지는 의문이야.


당장 라스트에서 있던 동안.

수없이 피드백 받았던 그 문제를 못 고쳤는데

다른팀 가서 고친다고?


아니면, 일부러 항상 그렇게 플레이를 한걸까.

무서운녀석일지도 몰라.


모르겠다. 

핏유는 아직 어려.

어리다 정도로 끝낼 수 있을꺼 같아.


피지컬은 좋아.

샷 능력 좋고, 오더는 라스트에서는 모르겠는데

다시 오더 시작하면 어떤 모습을 보일지는 모르지.


긁지 않는 복권일수도 있고 꽝일 수도 있고


핏유의 최근 플레이는

제어가 안되는 광전사 느낌이랄까.


언젠가 대휘가 이런 표현을 했지

대휘가 라운드 마다 주사위가 심하다면

핏유는 교전 상황마다 주사위가 심하다고.

맞아. 


자 핏유아. 지난 사건은


인생의 교훈이다 생각하고.

열심히 해야지.


다른 팀을 가면 응원은 할거야.

그래도 나름대로 항상 응원은 해왔으니까.


핏유 파이팅.



쓰다보니 글은 길어졌는데

그만큼 라스트에 대해 감정이입을 했다고 봐.


내가 응원했던 첫번째 팀. 

라스트

이제는 안녕이고.

함께여서 행복했다.


해체는 했지만 선수들은 이제 시작이라고 보고

앞으로 남은 길도 응원할게


블랙워크, 대휘, 댕체, 핏유

파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