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놓고 기획자 병ㅅ취급하는 걸로 이미 유명한 기업이라고 들음

 온전한 기획서를 사용하지 않는 것도 다들 아시는 바임.




기획서? 그거 그냥 절차만 복잡해지고 틀딱들 전유물 아니냐고 하는데

기획자가 대가리에서 상상한 것을 논리적이고 구현가능한 형태로 타인에게 온전히 전달하는게 기획서고

실질적으로 기획서를 보면서 프로그래머들이 뚝딱뚝딱 알맞은 시스템을 만들어 내야 하기 때문에

어떻게 보면 이건 [건축 회사]의 설계도 / [기계 설비 회사]의 설계 문서나 다를 바가 없다.





실제로 코로나 때 IT업계 급발진 하니까 게임 기획자 만만하게 보고 왔다가 


취업 문턱도 못 밟고 런치는 병신들 천지였다.

프로그래밍/그래픽 등 대가리로 상상만 하는게 아니라 그걸 실질적으로 구현해낼,

개발에 들어가는 스킬들의 중ㅌㅊ 정도의 식견은 갖추어야 하는데 그 장벽을 차마 못넘은 거임





즉 기획서에는 상당히 상세하고 정밀한 과정이 포함된다는 것인데

이러한 정밀한 과정없이 주먹구구로 개발하다 보니 어디서 문제가 생기느냐?  --->  바로 유지보수임

유지보수? 그거 그냥 서버만 켜고 이벤트 열어주면서 조련 하다가 


개선 컨텐츠나 신규 컨텐츠 땋 내놓으면 별거 없는 거 아니냐?

이라고 하는데 기획서가 없는 시점에서 불가능함




예를 들어 전임 기획자 A가 엔진으로 뚝딱거리면서 뭔갈 만들어보다가


괜찮아서 약식 기획화 해서 시스템을 만들었다 치자.

그런데 A가 ㅈ같은 대우를 견디지 못하고 다른 머기업으로 이직을 하게 되면서 후임 기획자 B가 들어옴. 

그런데 인수인계? 뭘로 할껀데? 



이 시스템은 ~~ 들이 들어가서 만들어 졌고, 기술적으로 ~~하게 동작한다. 

이 시스템은 ~~한 의도로 만들어졌고 ~~한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시스템의 구성과 그걸 만든 A의 의도와 생각을 온전히 담아 전달할 기획서가 없는데 B가 뭘보고 업무를 이어받음?



그래도 회사니까 인수인계가 없지 않겠다만 제대로된 형태가 아닐 거라고 생각


그러니까 쳐 버려지고 왜 존재하는지 모르겠는 컨텐츠가 끊임없이 방치되는거지. 머시기 주술인형 처럼




그리고 기획서를 안쓰다보니 기획자 입장에서는

다른 회사로 상향 지원 이직이 쉽지 않다고 한다. 


왜? 로아 메이플 등등은 전부 기획서를 기본 소양으로 여기니까.





그냥 시작부터 첫 물꼬를 잘못 튼 게임이고 여태 속아왔던 것 뿐이다. 




아.. 어떤  회사와  게임이라고는 말 안하겠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