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립네요 델페 기사단 성에서 내려다 본 칼페온은 그렇게 감흥이 크지 않았는데 막상 도착하고 이곳 저곳을 살펴보니 그 엄청난 디테일과 압도되던 오브젝트들의 세세한 배치가
깊은 몰입감을 주어 꽤 오랜 시간을 검은사막에 쏟아 부었는데...
시간이 지나니 필드는 다 죽었네요 게임사도 잘못이 있겠죠 하지만 흘러간 시간 앞에서 속수무책인건 이 문명이 이룩한 이래 절대적 법칙과도 같으니까요
검은사막 이후로 나온 mmorpg는 하나같이 수치에 매몰된 좀비들이 인게임에서 벌어지는 유저들간 상호작용에 염증만 느끼고 숫자만 올리고 싶어 하네요
검은사막도 그렇죠 내가 당하면 불쾌감이고 행하면 즐거움이니까요
당연한 일일까요 게임사가 양보하지 말아야 할 걸 양보한 결정적인 실책일까요
저는 그 답을 모르겠어요 하지만 mmorpg가 주었던 본질적인 매력은 유저들의 요구로 확실하게 퇴색되어 가고 있음을 느낄 뿐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