쓸까 말까 고민하다가 생각보다 빨리 엔딩봐서 걍 씀 위에 링크는 오픈런때 썼던건데 생각이 좀 바뀐것도 있고 그대로인것도 있음
사실 에르난드 지역에서만 딴 짓 좀 오래해서 여기서만 80시간은 쓴듯 페일룬 진입 이후엔 최대한 메인 위주로 달림
플탐 130이긴한데 켜놓고 갤질한것도 있고 무엇보다 이 게임 자체가 뻥 플탐이 좀 많음 억지로 플탐 갉아 먹는 요소가 많다고 해야되나
실 플탐은 110시간 내외일거 같음
붉사를 두고 K레데리 K젤다 K위쳐 말 많은데 엔딩까지 플레이하고 내가 느낀건 유비 신규 지사 게임에 가까움
아마 철수한 유비 코리아가 겜 만들면 이런 느낌 아닐까
0. 그래픽
초반엔 최적화 좋다 그래픽 좋다 느끼지만 플레이 할 수록 그게 아니라는걸 깨닫게됨 우선 엔진 문제인지 아님 다른 문제인지 모르겠지만
이 게임 암부 표현이 절망적인 수준임 그나마 RR키면 정상화 가능하긴해도 반대급부로 프레임이 반토막난다.
광원 개수를 줄이거나 가시거리를 극단적으로 줄인다든가 꼼수와 눈속임으로 프레임을 잡아놨다
가만히 서 있을땐 좋아보이지만 움직이기 시작하면 눈 앞에서 펼처지는 무수한 팝인들과 뭉개지는 그래픽이 눈에 띄임
붉은사막은 최적화를 잘한 게임이 아니다 최적화가 잘 될 수 밖에 없이 여러가지를 희생한 게임이지
붉은사막의 그래픽은 겉은 번지르르하고 속은 얄팍한 이 게임의 표상이 아닐까 싶음
1. 메인 퀘스트
사실 초반부 내러티브도 MMO삘 나는 콘솔게임의 문법을 무시한 경악스러운 진행이지만 후반부도 마찬가지 이 게임에 일관성이 없다고 했지만
유일하게 일관적인건 구린 스토리와 내러티브임 후반부를 보면 종족과 성별을 뛰어넘은 게이야스를 넣으려던 흔적이 아닐까 생각들정도로 기이한
순간들이 있다 이런 라인과 내러티브를 보고도 아무 문제도 없다고 생각했나 의문 회사 인원 그 누구도 문제점을 느끼지 못했을까
분명 느꼈지만 누군가가 그냥 강행한게 아닐까 싶음 다음부턴 스토리 작가한테 힘을 많이주던가 그게 싫으면 그냥 AI한테 맡기길 바람
스토리뿐만 아니라 메인 퀘스트 자체의 문제도 많다 어비스포인트 때문에 웅카나 데미안에게 투자하지도 않았는데 강제로 플레이를 시키는
구간이 있질 않나 여기서 참 씨발 소리 나옴 당연히 초기화하면 그만이라지만 그 과정이 무척이나 번거롭고 짜증만난다
거기에 후반부 용과 관련된 메인퀘도 재미도 없고 뽕도 안 차고 그냥 욕만 나온다 이럴거면 도대체 드래곤은 왜 넣은건가?
처음부터 끝까지 물음표만 가득한 마치 초등학생 30명정도가 모여 쓴 한 줄 릴레이 소설을 본 기분이다
2. 전투
이 게임에서 가장 공들인 파트가 아닐까 레슬링 기술 쓰는 오픈월드 겜이라니 그나마 붉사가 가진 유니크함은 전투에 있다
물론 이것도 전투 중 카메라 시점이 지 좇대로 움직인다든가 조작감 등 몇가지 문제가 있긴해도 무척 만족함
특히 회전팽이 돌면서 타워 부술때 째트킥 갈길 때 등 그냥 순수 재미로 찬 순간이 많음
다만 점령전은 joat 그 자체 어비스 포인트를 많이 퍼줘야 다른 캐릭도 플레이하고 장비도 강화 할 수 있으니까 점령전 때 잡몹 많이 잡으라고
넣은건가 싶긴해도 여러모로 좇같기 짝이 없음 차라리 경험치량 늘리고 킬 당 점령전 포인트 깎는 양도 늘려야 하지 않을까
보스전 자체는 너프 잘했다고 느낌 기믹형 보스를 제외하곤 걍 물약 먹으면서 RT만 갈겨도 이기는 수준이라 누군가는
노잼으로 느낄 수 있겠지만 너프 안했으면 좇같은 조작감과 맞물려 초반 평가는 더 나락 갔을것이다.
3. 퍼즐
잘 만든 퍼즐은 목표는 있지만 과정의 정답이 없다 유비에서 자주 써먹는 평범한 퍼즐은 목표가 있고 과정의 정답은 있지만 그래도 직관적이다.
붉은사막의 퍼즐은 유비의 그것과 비슷하지만 직관적이지 않고 귀찮고 심지어 어쩔땐 그냥 좇같다.
시야도 안보이는 상태에서 CPU를 돌려 하수구에서 빼내야 하질 않나 좁은곳에서 지정타로 눌러야하는 버튼이 몇십개인 상황인데
막상 지정타 전이든 그냥 지정타든 쓰고 가만히 있으면 어비스에서 추락해버린다 활강을 하든 섭리의 힘으로 하든 뭔가 액션을 해야하는데
이건 플레이어에 대한 고문과 악의가 가득 차 있다 붉사의 퍼즐은 끝나고나면 아 이런 방법이 있구나가 아니라 아 시발 이게 말이되나 싶은것들이 있다
즉 성취감이 아니라 좇같음만 남아 있다.
4. 탐험
전투와 더불어 이 게임의 매력이 아닐까 각 지역별로 펼처진 탐혐 요소들이 무척이나 많다 파이웰이라는 대륙을 탐험하는
오픈월드 장르에 적합한 재미가 충분하다 문제는 플레이 타임이 길어질수록 점차 탐험의 욕구는 거세 된다
플탐이 길어지면 당연한 이야기라고 할 순 있지만 이 또한 유비겜의 특징임 붉사도 탐험하면서 얻는 리턴들이 룩딸템일뿐인 장비와
어비스 포인트1로 퉁치는것들이고 심지어 창고도 부족해서 장비는 보관 할 곳도 없다
거기다 지역마다 혹은 던전(없지만)마다 흥미로운 서사나 내러티브로 채워진것도 아니니 굳이 가봐야 될까 하는 의문이 든다.
잘 만든 월드인지라 무척이나 아쉬운 부분 스토리는 뭐 어떻게 할 수도 없으니 욕만 나오지만 탐험은 아쉬움이 짙게 남음
5. 기타 콘텐츠들
요리와 제작을 제외하고 제대로 기능 하질 않음 농사 목축 무역 용병관리 은행 돈놀이 등 억지로 사이드 퀘스트를 통해 떠먹이지만 맛없기만하고
그렇다고 크게 유용하지도 않다 차라리 이런거 만들어서 꾸역꾸역 넣을시간에 월드 빌딩에 좀 더 힘 썼으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이 많이든다
본인이 오픈월드 누렁이인만큼 게임은 참 재밌게 즐겼지만 플레이 할 수록 리뷰어들이 준 점수 78점이 오히려 살짝 후하게 느껴지는
완성도와 마감 상태인 게임임 주인공 고정에 해당 주인공 서사 중심의 메인스토리를 가진 게임이 주인공의 매력도 없고
전반적으로 깊이는 없고 넓기만한 스노비즘의 결정체 그럼에도 불구하고 출시시기 및 장르 배경 특성상 매출은 잘 나올테고
심지어 가진 포텐은 충분하니 추후 dlc와 사후지원으로 좀 더 깊이 있고 재밌는 겜이 되길 바라는 마음
끝
붉사갤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