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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퍼상사 전까지 싹다 제껴야 한다고 봄

영화 멤버 별로 하나씩 총 4개 나오는 거 보면

각 멤버의 서사에 집중할 거 같은데


이러면 비틀즈 초~중기 시기를 영화에 넣는 게

그냥 그 시절 재현 외에는 큰 의미가 없음

링고는 늦게 들어왔으니까 예외로 쳐도

존 폴 조지의 이야기가 거의 동일함


물론 그 시기에도 각자의 특색적인 이야기가 있긴 한데

존 레논 엄마 죽고 질질짜는 거 30분 동안 보여줄 것도 아니고

기본적으로 비슷하게 갈 수밖에 없음


영화 하나만 만드는 거면 모를까

멤버 별로 하나씩 만드는데 초반 부분 거의 똑같이 진행되는 건

좀 아니지 않나 싶음



차라리 초~중기 다 제끼고

각자의 주관이 강해지는 페퍼상사 즈음~화이트 세션부터 시작하는 게 맞지 않나 싶음


그 이전 내용은 회상이나 대화로 보여주는 걸로 충분하다고 봄


그렇게 해서

비틀즈 내부 분열 - 해체 - 솔로 활동 - 존 사망

이 틀을 기초로

각 멤버에게 비틀즈가 어떤 의미가 있었는지

그런 걸 보여주는 게 좋을 거 같음



난 가장 먼저 탈퇴해놓고 정작 비틀즈에 대한 미련으로 해체 문서에 가장 마지막으로 사인한 1975년의 존이 보고 싶고

비틀즈 해체 이후 알코올 중독으로 폐인이 된 1970년의 폴이 보고 싶고

비틀즈라는 억제기를 벗어던지고 솔로 뮤지션으로 화려하게 떠오른 1972년의 조지가 보고 싶고

그동안 잘 조명 받지 못했던 1970년대의 링고의 모습이 보고 싶음



솔직히 비틀즈 초기 내용 다 알잖아?

너무 많이 다뤄져서 진부한 면도 있다고 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