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iewimage.php?id=2fb8d534&no=24b0d769e1d32ca73fec8ffa11d0283194eeae3ea3f7d0da351cf9d3408d70137742b3083b252efbd26ad88e2f032190953af577ab86d9022ba5d16f922aae


(사프 버전)


아담 비어는 원래 시고 스모키하고 호피하고 고도수의,



viewimage.php?id=2fb8d534&no=24b0d769e1d32ca73fec8ffa11d0283194eeae3ea3f7d0da351cf9d3408d70137742b3083b252e96bc6bda84210529998e8aa6440cf44730ef53b075e554f411


뭐랄까 맥주의 다양한 맛을 하나에 몰아준듯한 맥주임.


아주 좋은 예로는 저번에 들어온 크루키드 스테이브의 아담비어가 있음.





사프의 아담 비어는 과연 어떤 느낌일까? 궁금해서 이번에 사봤는데


맛은 긍정적으로든, 부정적으로든 '역시 사프다!' 라는 맛이었음.





장점이라고 하면 사프 특유의 폭발적이고 압도적인 배럴 풍미.


진짜 요즘 느끼는건데 배럴의 풍미 자체는 사프를 따라올 곳이 없다 생각됨.


사프 먹다가 다른 배럴 맥주 마시면 걍 오크칩에 담궈둔것 처럼 단순하게 느껴질 정도로


얘내 배럴 깜장이들의 파워풀하고 컴플렉스한 노트는 ㄹㅇ 기똥찰 따름.


거기에 향은 발리 와인 처럼 굉장히 프루티하게(오히려 아나바시스보다) 전게되고


맛은 부드럽게 마무리되며, 탄산감은 거의 느껴지지 않아서 천천히~ 온도 변화를 즐기기 좋았음.




다만 단점이라 하면 역시 '아담비어스럽지는 않다'.


아나바시스도 최근 여러번 마셨는데 마실 때 마다 같이 마신 분들이


'맛있긴 한데 발리와인 같지는 않네요' 라는 얘기를 많이 하셨는데


이번 맥주도 비슷하게 '맛있기는 한데 아담비어스럽지는 않네요' 라는 말이 나올법했음.


신 맛이 살짝 있긴 하나 거의 없고, 스모키하지도 않음. 그리 호피하지도 않고.


거의 발리와인이라고 해도 믿을 정도의 캐릭터를 지닌 맥주였는데,


특히 사워를 워낙 잘 하는 사프다보니 내가 기대한건 얘내 Scribe나 Black & Berry 같은


사워함과 검은 몰트의 로스티함을 동시에 살린 고도수 사워였는데


그냥 얘내 깜장물 라인업에 아주 가까운 맥주였음.






근데 그게 어떻게 보면 다들 좋아할 맛이기도 하고


그래서 사프 아나바시스나 BBT 같은 맥주들을 못 구했다면


아직 팔고 있으니 사프의 실력 한 번 맛만 볼까? 라는 마음으로 한 번 마셔봐도 괜찮을 맥주였음.


좀 비싸긴 한데 그래도 아주 맛있게 마셨고 재미있는 경험이었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