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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 닐 라. 그냥 바닐라가 아니라 거의 바닐라 시럽정도의 인공적일정도로 진득한 바닐라. 헤븐힐 버번캐스크에서 아주 알차게 액기스를 쭉쭉 잘 뽑아낸듯 충실하다. 초콜릿은...아니 이건 제티다! 파우더리한 무진장 달달한 불량초콜릿, 패스츄리로서 훌륭.

맛에서는 길게 늘어지지만 딱 부담스럽지는 않은 정도의 이름그대로 황홀한 카라멜토피(향에서 개찐득한 바닐라 보고 어 이걸 내가 과연 500ml다 마실 수 있나 했는데 혀를 대보고 음음, 이정도면 스근하게 마셔버리고 쓰러지면 딱 좋겠는데 싶은 정도의?)의 중간에 넛맥, 끝에서 계피맛과 향에서 이미지한대로의 바닐라시럽-점점 혀가 절여지면서 숨쉴때마다 바닐라로 가득참.

레이어지는 과실향같은 복합미는 없지만 단순무식한 바닐라 토피 폭탄의 압도적인 파괴력으로 밀어붙이는 극악무도한 성공공식은 또 한 번 내 비강을 유린했다.
부재료가...없다? 그럼 캐스크만으로 이정도의 바닐라를...?
여태까지의 타 k-임스에서의 배즙한방, 장향 없이 순수 풀바닐라인게 특히 개호감. 플레이그라운드 너네 임스 잘 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