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 짧은 심사원이나 지방원 분류보호과 위탁생들도 기본 1달이고

이송가는거 아닌이상 9호는 4개월이상 10호는 1년이상을 계속 봐야되는데

그 기간동안 애들이랑 밀당(?)을 하면서 관계를 신경써야되는게 상당히 기빨리는 일임

너무 물러터지면 호구잡히는거고 그렇다고 ㅈ도 없이 군기만 잡다가 역으로 털리는 경우도 있는거고

또 애들 하나하나 참 특출난(?) 놈들이라 개성이 천차만별인데

이런 놈들이랑 장기적으로 관계를 구축해나간다는게 쉬운 일은 아님

말잘듣는 몇놈만 챙겨주면 또 나머지 애들이 불만을 갖고

말 안듣는 놈들도 따라오게 조일때 조이고 풀어줄때 풀어주는 미세조정도 필요함



난 지금은 소에서 일하는 중인데 확실히 소년원이나 소년보호관찰할때

대상자 애들이랑 대화를 이끌어가면서 라포를 형성하는게 생각보다 쉽진 않았음

지금은 성인만 상대하고 있는데 일 자체는 소년원때보다 대여섯배는 더 많긴한데

대상자한테 신경쓸 이유가 1도 없어서그런가 퇴근하고나면

일생각은 1도 안나고 쉴때 뭔가 훨씬 개운한 그런 기분은 듦



애들이 무섭다고? 의외로 얘기하다보면 재밌는 놈들도 많다 ㅋㅋ

원 일할때 나 장농면허라니까 나한테 운전 갈켜준다고 말하던 놈도 있었고(그놈 무면허 9호)

조울증+분노조절장애 걸어다니는 폭탄인데 이상하게 내 말은 잘 듣던 놈도 있었고



뭐 그냥 연고지면 원 소 떠나서 그냥저냥 다닐만 함ㅋㅋㅋ

비연고지 소년원이면 2년 안에는 앵간하면 다 올려보내주니까

그냥 존버하던가 셤 다시봐소 지방직으로 갈아타던가 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