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들 추운 날씨에 자전거 타고 왔는가 모르겠당.
여기는 춥긴 해도 아직은 탈만해.
아마 좀 더 추웠어도 난 올해 마일리지 1만키로까지 300키로 정도밖에 남지 않았기에
어떻게든 타려고 하긴 했을 거 같어.
그래서 수요일 정도부터 주말 라이딩을 이리저리 훑어보는데
어디 갈지 참 난감하더라고.
그래서 병진이횽한테 연락해서 갈만한데 없냐고 물어보고,
양산에서 출발해서 운문댐을 다녀오기로 했어.
거리는 140이 약간 안되는 정도.
이전같았으면 엄청 길다 느꼈겠지만
요새는 150 언저리까지는 탈만 한 것 같..
(는 보급만 잘 되면 뭐 어떻게든 되지 않을까?)
마침 양산 사는 친구하고 저녁이나 한끼 할까 하고 있었는데
친구하고 저녁먹고 같이 맥주 한잔 하고 친구 집에서 얹혀 잤어.
친구나 나나 피곤해서 그런지 12시 정도에 기절잼.
7시에 일어나서 대충 챙겨먹으려 하는데
어제 먹은 무한리필 고기가 소화가 안됐는지 더부룩~
뭐 어쩌겠냐 타다 보면 괜찮겠지..
라고 하기에 몸도 꽤 무거운게
전날도 110키로 타고 온 데미지가
폼롤러를 한참을 굴렸는데도 어딜 가지는 않나보더라.. 후..샏..
여튼 8시까지 양산 종합 체육관으로 가서 병진이횽 만나서 라이딩 시작했어.
기온은 꽤 춥기는 한데
못탈정도는 아닌 거 같더라.
다만 양산 외곽 넘어서 논두렁이 보일 즘 부터는 확실히 춥더라.
가민에 -2도 정도 찍혔어.
손은 어차피 발열장갑이라 냉기저항 max 찍는데
발이 시렵기 시작..
사진은 라이딩하며 찍은건 좀 뒤죽박죽인 듯.
어디서 찍은건지 기억도 오락가락해.. ㅋㅋ
첫번째 고개를 넘고 잠시 보급을 하러 들렀어.
대략 지금 내 실력으로 20분 안되게 오르면 되는 업힐이었는데
업힐 다 타고 나니 아까 이야기한 더부룩한게 싹 내려가더라.
이 이후로는 속은 좀 편해지고 파워도 조금씩 잘 나오더라.
데미지는 어차피 늘 쌓여있는거니.. 흠..
데칼이 잘 나온건지, 병진횽 세팅이 좋아서 그런건지
TCR 디게 이뻤음.
애초에 TCR을 좋아하기도 하고.
나는 첫번째 보급에서 발에 핫팩을 붙였어.
윤중헌 & 아라누나 영상 보고 알루미늄 호일&테이프로 토커버 한겹 만들어 낀걸로는 냉기저항이 부족하더라.
이후로는 크게 발이 시렵다는 느낌은 없었던 듯.
타다 보니 두번째 보급
여기 부근은 댐이 있어서 경치가 디게 좋더라.
병진이횽이 오뎅 사주심!
국물도 맛있고, 다 먹고나니 식혜도 서비스로 주셨어.
도로가 얼어붙었던데
매점 아주머니가 언게 아니고 염화칼륨이라고..
는 진짜 언거같아 보이는데.. 흠..
여튼 다운힐은 조심히 탔어.
기온은 타기 시작하면 -1도 정도인데
조금만 타면 순식간에 2도 정도씩 더 떨어지더라.
여기는 운문령의 본격적인 강한 업힐이 시작되던 운문터널과, 운문령 정상
오늘 라이딩 업힐의 하이라이트 같은 곳이었어.
다운힐은 완전 꼬불꼬불해서 조심조심하면서 내려와야겠더라.
나는 한 80키로 탔나.. 하고 생각했는데
이미 100키로를 넘겼더라고.
남은건 이제 평지와 다운힐 뿐이라 기뻤지만
여튼 잘 복귀하려면 파워젤을 먹어줘야지.
이것도 병진이횽이 사주셔씀.
콜라 존맛쩔더라 ㄹㅇ
그리고 파워젤을 드시지 않은 병진이형은 복귀길에 결국 한개 더 드셨..
오늘 로그.
아쉽게도 평속 30은 실패했어.
초반 워밍업 부분 조금 자르면 30 넘던데
그러기에는 내 Km수가 너무 아까워서 놔두는걸로.
다 타고 코 푸는데 코피터짐
그정도의 힘든재미있는 라이딩이었음.
앞번 창원에 놀러오신 식비가 얼마 나오지 않아 내가 냈었는데,
병진이형이 거하게 쏴주심.. ㄷㄷ
목살 6인분이랑 된장찌개 맛나게 먹고 헤어져씀.
담에 또 뵈러 가야지.
부산, 경남권 갤럼들아 같이 놀러가자.
그럼 이만 총총.
ps.
하루 안타면 -2.5정도 떨어지는데
오랜시간, 강하게 탔다 보니까 사실상 7점정도 오른 셈..
올해 10000키로, 피트니스 100점 동시 달성을 하게 될거같은데..
(폼 오버로드도 같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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