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뇽 자갤럼 친구들!
힘세고 강한 저녁, 이름을 묻는다면 나는 퐈죠시!
툭하면 똥글로 도배되는 자갤을 제 3자의 시각으로 굽어살피는
그야말로 관찰자이자 논객이라 할수 있지(웃음)
흔히들 카본이라 하면 가루를 들이마시면 안되는것,
무슨 1급 발암물질이니 뭐니 하는데
유해한건 맞지만 그것도 카본이 위험한게 아니라 분진이 위험한거라서 케바케니까
적절한 방법을 쓸수 있다면 별 문제가 되지 않아.
기계로 마구 갈아대면 당연히 분진이 사방으로 날리겠지만...언제나 방법은 있는법이지.
여튼 이걸 실내에서 절단할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하면 어떻게든 방법을 찾아야겠지?
그래서 팁을 하나 주려고 하는거시야.
주말인데 친구가 작업좀 하자, 이 퐈죠시야!
라면서 찾아와서 내 잠을 방해했숴.
전부터 진행하던 프로젝트를 마무리지을 때가 된거지.
근데 스티어러에 비닐봉지는 뭐냐?
이런거시야.
스티어러를 자를건데, 비와서 바깥에서 분진 불어내며 작업할수가 없어.
그래서 별수없이 실내에서 짤라야함.
카본을 자르며 나온 분진이 곱게 모일곳이 필요하겠지?
그래서 비닐봉다리를 쓴다 이마리야.
비닐봉다리 적당히 넓은거 주워와서 손가락으로 구멍내고 스티어러에 끼워.
그리고 테이프같은걸로 아래쪽을 한번 감는거지.
그리고 썰면?
썰면서 나온 분진이 봉지 안쪽으로 곱게 떨어진다 이마리야.
그리고 또한가지.
카본 썰때 전용 톱을 써야할 필요가 있는가? 라고 묻는 경우가 있는데,
필요읎서.
필요읎다고 ㅇㅇ
핵소 하나 쓰면 간단함.
애초에 카본용 톱이라고 파는것이 뭐 특별한 물건도 아니고.
핵소로 썰면 톱밥도 입자가 굵은편이라 치우기 쉽다는 장점도 있음.
단점은 한 두세번 썰면 날이 다 갈려서 버려야한다는건데, 핵소 날 싸다. 걱정말어.
전용 톱 말고 다른거 쓰면 크랙난다 어쩐다 호들갑떠는 경우 많은데,
핵소 날로도 이렇게 충분히 깔끔하게 잘 자를수 있다.
똑바로 자르기 위해 가이드를 쓰든지, 본인 눈과 손을 믿든지는 자유지만.
떨어진 가루들은 봉지 안에 잘 모여있는데,
스티어러 주변에 묻은건 적당히 휴지나 솔로 털어서 아래로 떨구고
테이프 떼고 가루가 쏟아지지 않게 그대로 조심조심 위로 뽑아서
비닐봉지에 담긴 채로 접어서 쓰레기통에 버리면 되는거시야.
참 쉽지?
그렇게 해서 절단완료.
아, 혹시나 저거 스티어러 비스듬히 짤랐다고
내 눈이 옹이구멍이 아닌지 의심하는 녀석이 있을것 같은데
응 원래부터 카본이 살짝 사선이여.
내가 안경벗으면 세상이 안보이는 사람이지만 옹이구멍은 아니다.
그래서 난데없이 이걸 왜 짤랐냐고?
그야, 그 프로젝트라는게 에어로 스티어러를 만드는거니까.
일반 스티어러인 자전거에 커버를 맞춤제작해서 에어로화 ㅇㅇ
설계 by퐈죠시, 제작은 3D프린터.
스템볼트를 걸쇠로 사용해서 볼트커버를 만들고,
탑캡은 원래 여기에 사용된 스템에 맞춰서 나오는게 있긴 한데
커스텀 제작한 볼트 커버와 안맞아서 다른 부품을 사용하고 별도제작하기로 함.
그래서 대충 이렇게 만들어졌따 이마리야.
머 작정하고 하면 di2 케이블같은걸 내장하거나 할순 있는데
그렇게까지 갈아엎으며 마개조할 생각은 없어서
스템 커버 씌우는걸로 최신형 느낌 좀 첨가하는 정도로 끝냄.
깔끔하게 잘 나왔음.
부품구성은 베이스 겸 스페이서+스템볼트커버+상부커버 ㅇㅇ
...하지만 친구와 어제 라이딩하다 돌아오는길에 비를 맞아서 자전거 꼴은 말이 아니었지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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