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편 - 인도 첫 인상, 델리 탈출기, 바라나시 입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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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편 - 갠지스강에 입수해서 만독불침 얻은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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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편 - 바라나시 화장터에서 깨달음을 얻지 못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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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편 - 바라나시 탈출기, 바라나시 총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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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편 - 인도 기차 첫 체험기, 불교성지 보드가야 보리수 나무 밑에서 명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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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편 - 보드가야에서 보고, 먹고, 한 것들과 만난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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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편 - 새벽 가야 기차역, 인도 기차 2A 체험기, 보드가야 총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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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편 - 길거리에서 똥싸는 콜카타 입성기, 인디안 뮤지움, 촛불켜고 나를 맞이 해주는 개꿀잼 숙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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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편 - 콜카타에서 극심한 빈부격차 체험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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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편 - 염소 멱따는 칼리사원 가서 자발적 호갱님 된 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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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편 - 뉴마켓에 신라면 찾기, 콜카타 총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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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차는 그래블! 자동차는 스파크! 오오 멋진 인생
자갤 공식 여유증 라이더 ㅅㅍㅋ 인사 오지게 박습니다. 형님들
드디어 마지막 도시 델리다! 오늘 끝장 본다 가즈앗!!
5. 델리
리-하 뉴델리
11일 전만 해도 델리 공항에서 뉴비의 야한 냄새 폴폴 풍기면서, 냄새 맡고 다가오는 택시 호객꾼들 사이에서 공항철도 위치 찾느라 우왕좌왕했었다. 하지만 2번째인 이번에는 델리공항 도착하자마자 바로 우버 부르고, 접근해 오는 택시 호객꾼들 한테 존나 쿨하게 ‘노우! 우버!’ ‘노우! 우버!’를 외치면서 시크하고 당당하게 갈 길 갔뜸ㅋㅋ.
존나 카리스마 있어 이러니까 여자들이 뻑이가지.
우버타고 잘 가고 있었는데
갑자기 경찰한테 잡힘.
나중에 물어보니까 자기가 실수로 라이트를 안 켜고 가다가 걸렸다고 하더라. 아니 ㅅㅂ 야간에 불 안 키고 운전하는 스텔스 충은 바라나시처럼 회초리로 즉결 처분해야 하는데, 델리는 수도라 그런지 젠틀 하더라ㅋㅋ.
인도도 슬슬 시작인가...
차 라디오에서 계속 코로나 코로나 거리길래 찾아보니 인도도 슬슬 코로나 어택이 시작됐더라. 그래서 그런지 숙소에 체크인할 때 한국인이라고 하니까 의심의 눈초리로 쳐다보길래, ‘나는 한국에 코로나가 터지기 전에 인도 왔다. 한국은 이미 망했다. 한국으로 돌아가기 싫다. 인도 짱짱! 인도에서 살고 싶어요!’ 하니까 바로 함박웃음 지으면서 ‘웰컴 마이 뿌렌드!’. 칭찬은 인도인도 바보로 만든다.
한식 먹고 오르가즘을 느끼다.
숙소에서 짐 풀고 드디어 고대하던 한식을 먹으러 갔다.
한식 먹기 전 에피타이저로 라씨 한잔.
큰 사이즈 라씨 정가로 먹는 법. 메뉴판에는 작은 사이즈 가격만 있음.
‘님 작은 사이즈(50루피) 라씨 한잔 주셈’
‘ㅇㅋㅇㅋ 근데 큰 사이즈가 더 맛남’
‘큰 사이즈 얼만데요?’
‘100루피임’
‘걍 작은 사이즈 먹을래용 ㅎ’
‘사실 70루피임 ㅎㅎ’
‘ㅇㅋㅇㅋ 그럼 큰 사이즈 주셈’
'쉼터' 라는 빠하르간지에 있는 한식당에 갔다. 바로 신라면 시켰다.
냄새만 맡아도 바지가 축축해진다. (맥주+라면 450루피, 약 7600원)
라면이 이렇게나 기분 좋다는 건 몰랐어요오!
이짤 호동이형님 오바하는거 아님.
진짜 맛난거 먹으면 충분히 이럴 수 있음. ㄹㅇ
내 인생 최고의 라면이었다. ‘11일 동안의 고생은 오직 이 라면 한 그릇을 먹기 위해서 였구나’ 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천상의 맛이었다 ㅜㅠ. 국물 한 숟갈 뜨자마자 대한민국의 매콤한 맛이 모세혈관을 타고 온몸으로 퍼지는데, 쾌감을 참지 못하고 몸을 부르르 떨면서 오르가즘을 느꼈다. 펄펄 끓는 라면을 씹지도 않고 흡입하느라, 입천장이랑 목구멍이 다 까졌다. 30초 만에 순삭함ㅋㅋ. 다 먹고 나니까 옆 테이블 인도인들이 뭔 저런 교양 없는 놈이 다있나 하는 눈으로 쳐다보고 있더라ㅋㅋㅋ.
한식당 가는 길에 있는 짱구 가네샤
기분 좋게 배도 부르겠다, 루프탑 카페에 앉아서 맥주 한잔 때리면서 빠하르간지의 야경을 감상했다. 뉴델리에 처음 왔을 때는 ‘와 무슨 이런 후진 동네가 다 있냐. 아무리 구도심이라고 해도 나름 인도의 수도인데 쓰레기에 비포장도로에 어이가 업구먼 ㅉㅉ’ 라고 생각했었는데, 바라나시 보드가야 콜카타를 거치고 다시 뉴델리에 들어오니까, 이렇게 깔끔하고 최첨단 인프라를 갖춘 대 바라트 제국의 수도에 걸맞은 도시가 없더라고ㅋㅋㅋㅋ. 최고다 뉴델리쨩!!
숙소 들어오면서 과일도 좀 샀다.
사진에 보이는 저울은 측정용이 아니라 덤탱이용.
한식을 잉태한 배를 쓰다듬으면서 씩고 행복하게 자뜸ㅋㅋ.
레드포트와 자인교 사원
전날 저녁으로 신라면을 먹어서 그런지 아주 상쾌하게 일어나서 아침을 먹으러 갔다.
과일 꿀 요거트 무슬리 + 커피 (180루피, 약 3000원),
비쥬얼은 건강식 같아 보이는데
실제로는 꿀이 과하게 들어가서 당뇨병 걸리기 딱 좋은 맛
아침부터 열심히 구걸하는 친구들,
서양 형님들은 적선에 관대하다.
아침을 먹고 지인에게 부탁받은 차를 사러 압끼빠산드(차 매장)에 갔다.
나는 차 안 좋아 한다 그랬는데도 자꾸 시음해보라 해서 알겠다고 하니 한 상 차려줌.
비싸고 좋은 거라고 옆에서 자꾸 약 팔길래 남길수도 없고 꾸역꾸역 세잔 다 마심.
절름발이 제조기
레드포트 가려고 오토릭샤 타다가 ㅅㅂ 저 사진에 보이는 쇳덩어리에 왼쪽 무릎을 진짜 세게 부딪혔다. 인도판과 아시아판이 충돌해서 히말라야 산맥이 형성됐을때에 버금갈만한 충격이었뜸. 비명질르니까 오토릭샤 기사 아재가 놀라서 운전하다 말고 뒤로 돌아보더라ㅋㅋㅋ. 아파 뒤지는줄. 유쥬얼 서스펙트 주인공처럼 절뚝 거리면서 레드포트 앞에 있는 자인교 사원을 보러 갔다.
상처를 치유해줄 사람 어디 없나.
자인교 사원에는 새 병원이 있다.
맹금류는 치료 안 해준다고 함.
불살생 컨셉 ㅅㅌㅊ
종교의식 할 때 쓰는 것
별로 볼 건 없는데 공짜니까 한 번쯤 볼만함.
맨발로 가야 하는 거만 개의치 않으면.
근데 레드포트 쪽에서 보는 게 훨씬 멋있다.
사원 주위에 새들이 날아다니는 게 장관임.
붉은-성
숨은 인도인 찾기.
코로나 조심은 개뿔.
한국에서 왔다 그래도 사진 같이 찍자고 난리임.
셀카만 한 10번 찍어준 듯.
어마어마한 크기의 해자 (창렬아님)
규모에 압도당한다.
진짜 ‘틈새’시장
나무로 된 칼리 여신상 하나 사고 싶었는데
델리에서는 칼리가 인기가 없는지 안 팔더라.
규모가 너무 커서 절뚝거리면서 돌아다니기 힘들었다.
대충 둘러보고 철수(영희아님)함
India
13편에서 계속,,,
야한냄새 ㅗㅜㅑ
꾸준글 잘읽고갑니당 - dc App
정독했다. 그녀는 언제 나오냐
12편 되니까 내 눈이 적응한건지 델리가 깨끗한건지 전 사진들 보다 눈은 편하다
ㄹㅇ
대 문화제국 신수도 뉴델리
정말 대범하다 난 인도에서 현지인들이 다가오면 그냥 노노 거리면서 도망가기 바빴는데.. 같이 셀카찍자고 해도 그틈에 소매치기할가봐 쌩까버렸거든 이 글 보니까 뭔가 쑥스럽네
존나재밌다 ㄹㅇ
무릎 다 나음?
다행이네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