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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오늘은 수육을 했서
웬넘으 파가 이렇게 많냐믄
니들 손질대파 사는 부잣집 도련님들이냐?
흙대파 사서 요래 썰어서 냉동넣어놔라 이말이야
파향이 날아가니 마니 하는늠들 있는데
날아가면 날아가는만큼 더 넣으면 된다
내가 알기로 파 많이먹고 죽은사람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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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파를 2에서 3센치 정도로 썰어서 깐다
양파는 사실상 국물내는 용도니까
사놓은지 쫌 되서 슬슬 물러지고 상태가 썩 좋지않은 애들을
먼저 처분해버리는 방법으로도 조타 이말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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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담에 파를 한가득 올려준다
21센치 3리터 냄비인데 파랑 양파만 가지고 거의 다채움
파향이 고기잡내도 약간.. 아주약간 잡아주고
채소 국물도 많이 내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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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담에 된장 한숟갈 다진마늘 5알 맛술 3큰술 넣고 끼린다
아 고기는 한돈 삼겹 한근
뭐 월계수니 생강이니 이런애들이 하는 일을 맛술이 다 해주고
심지어 맛술이 채수 우러나기 전까지 마중물역할도 해주니
그야말로 수육의 효자다 이말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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뚜껑을 최대한 가끔 열어야함
냄비 안의 온도를 꾸준히 유지해줘야 하니깐
보다시피 중불이다
첨부타 강불 조지면 바닥의 양파가 탈수있다
파랑 양파는 타면 쓰레기다
타기 일보직전이 제일 맛있고 타는순간 쓰레기임
기억해라 파 양파는 타면? 쓰레기!

물이 한번 끓기 시작하믄 이미 냄비 안의 온도는
바닥은 백도에서 뚜껑쪽은 팔십도 내외일것이고
그렇게 된이상 강불이나 약불이나
일단 아래의 물이 끓어오르기만하면
별 차이가 읎따
고기는 안전빵으로 육십도 이상이면 익고
백팔십도 이상 이백도 이하에서 맛있게 그을러진다
그 위로는 겉만 타고 속은 생고기
꼭 보믄 요리 못하는애들이 불조절 못해서
국물 있어야 하는 상황에서 강불써서 태우고 쫄여먹고
아니면 강불로 졸여야하는데 중약불써서 국물천지 만듬
프로메테우스가 니들 그러라고 불 훔쳐다 준거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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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이십분쯤 끼리면 이래된다
채소물이 꽤 우러낫고
뒤적뒤적 해가면서 다진마늘이랑 된장향이
고기에 잘 배도록 해줌
사실 걍 냅둬도 되는데 마누라가 애기좀 안아주라해서
존나요리하는척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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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두 사진 보면 물이 더 늘어나서 끝에는 거의 고기가 잠길정도
양파는 마르지 않는 샘이다 이말이야
뚜껑만 꾸준히 덮어놓으면
물은 점점 나온다
고기에서도 물이 나옴
종종 채수로 끓이면 육즙이 잘 가둬진다느니
겉면을 한번 구워서 삶으면 육즙이 잘 가둬진다느니 하는소리..
다 유사과학이다
고기는 어떻게 익히든 내부의 수분이 빠져나오면서 익는다
그걸 그나마 최대한 막는방법이 튀김이고
빠르게 익힐수록 내부의 수분은 덜 빠져나온다
수육은 천천히 익히는 방식이나 물로 익히기때문에
그나마 내부 수분이 어느정도 유지가 되지만
썰어서 잠시만 내놓으면 마르면서 장례식장 수육같이 껌 된다
그래서 식은 수육은 뭐한다?
볶음밥으로 볶아먹어야됨.. 전자렌지돌리면 고기 조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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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툼하게 썰어서 마끌리랑 묵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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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 함무바라! 디진다아이가!
츄라이 츄라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