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억나는것만 간략하게 써보것음..
1일차 무계획으로 그냥 아침에 버스타고 인천가서
오후2시좀 넘어서 출발해서 멀리못감
서울구경하는데 사람진짜 많더라 너무 재밌었음
사람구경하고 한강구경하느라 힘들줄도 모르고 달림
가끔.. 풀세팅한 설놈들이 자꾸 나를 추월하길래
혹독한 깡촌에서 단련된 낙동강자린이 맛을 쬐끔만 보여줌
유튭에 나오는 장소들도 실제로 보고 편의점이나 쉼터가 엄청 많아서 천국같았음
팔당넘어 계속가다간 노숙각나올까봐 초행길에 쫄아서
팔당건넜다가 유턴하고 하남에서 1박함
이 날은 후미개 오른날임 후미개 오르고 뭐야 존나 쉽네 하면서
기고만장해가지고 이화령 다덤벼라 하면서 활주로 사진찍으며 나름
여유롭게 달림
서울에서 벗어나는순간 사람확 없어지고 노면도 개판되긴하더라..
3일차는 충주에서 구미까지 감..
초반부터 오르막이 나오길래 이게 말로만듣던 이화령인가 하고 땀 삐질흘리며 오르니까 소조령이더라
이때 ㅈ됨을 느낌 이제 이화령똘마니가 이정도면 본체는 끌바해야되나 싶었음..
그러고 이화령이 나타나 오르는데 500미터마다 친절하게 이정표를 써놨더라고
그래서 정신적으로 덜힘들었고 생각보다 완만해서 무정차로 오름
이때는 몰랐음 사람들이 이화령썰만 풀길래 이게 젤 힘든 업힐이고
이거 무정차했으니 이제 꿀빨일만 남았다고 생각했음..
아 그리고 상주에 자도 설계한놈들은 변태가 틀림없음
미친 놈아 낙타등이 아니라 롤러코스터를 만들어놨어
매협재에선 끌바함.. 절벽에다가 자전거 표시그려놓으면 올라가지는줄 아나..
매협재에 어이털리고 숙소에서 합천창녕보쪽 정보를 검색하던도중
국토종주 4대업힐 다람재,무심사,박진고개,영아지고개가 있다는걸 알아챔..
다람재를 만나기전까지만해도 그래도 이화령보다 안힘들꺼라 생각함...
이화령은 그냥 사천왕중 최약체도아니고 그냥 튜토리얼이 였던거임
다람재 초반부에서 숨헐떨이고 있는데 내려오는사람이 화이팅! 해주더라..
그래서 무정차로 오름 무심사도 입구가 빡시다는글을 읽고 작정하고 올라서
무정차로 오름 박진고개가 악명이 자자하던데 이미 다람재랑 무심사에서 모든걸 놔버렸기때문에
나는 오늘만 사는놈이 되버렸기에 무정차로 올라서 돌주워가지고 벽에 이름석자 새김
박진고개 넘고 이제 눈에 뵈는게 없어져서 영아지인가 뭔가도
그냥 무정차로 올라버림 이건 그나마좀 쉬웠음
그러고 남지읍에서 닭칼국수 먹고 숙소에서 기절함
박진고개가 압도적 1위로 힘들고 그다음이 무심사,다림재,영아지 였음
무심사 조심해야할껀 내려올때 급경사+노면개박살난 구간있기때문에 끌바 추천함
이때 목숨걸로 손으로 ABS 브레이킹하면서 내려옴
솔직히 이때도 이화령도 넘었겠다 업힐4천왕도 무정차 했겠다
집에갈 생각으로 존나 방심했음
근데 여긴 평지지옥임.. 이날 최고기온이 35도였음
끝이 안보이는 아스팔트 직진구간에 아지랑이밖에 안보임
50키로가 넘는 구간동안 걍 거의다 평진데
다리는 옛날에 이미 사망선고를 받은상태라 속도도 안나고..
목은 계속 마르고 보급할 곳은 함안보 도착 10키로전쯤 한두개 있음
부산 하구둑까지 20키로남은 지점부터 진짜 시간이 멈춘느낌임
매협재에서 1정차 외엔 다 무정차해서 나름 만족하고
매협재 저기는 내가 나중에 다시가도 끌바할꺼같음..
무엇보다 펑크한번 안나고 낙차도 안해서 아주 좋았음
사진찍는다고 자주 정차했기때문에 클릿패달 빼고간건 잘한거 같음
힘들게 타다가 주변에 엄청좋은 경치들 보고
잠깐 쉴때 마시는 탄산음료랑 얼음물이 진짜 맛있음
읽진 않았지만 추천주께 - dc App
어제 다녀온거라 간략하게 안써짐 ㅋㅋ
고생많았네 다람재 무심사 박진 영아지 다 끌바안했으면 잘타는거임 푹쉬셈 ㅋㅋㅋ - (사실 구라임ㅋ)
ㅋㅋㅋㅋㅋ - dc App
국종추 - dc App
무펑크의 가호가 함께하길 포스!
무심사 업힐하다니 ㄷㄷ 잘타네 - dc App
비포장길나와서 많이 당황함.. 리바쇼에서 로드로 산타는거 생각하면서 오름ㅋ
1끌바 국종실패 다시 갔다오자 - dc App
ㅇㅋ 매협재앞에서 부를테니까 와서 밀어죠
에이 자전거는 스스로 타야지 - dc App
무심사를 어캐 안내리지 ㄷㄷㄷㄷ
멋져 - dc App
무심사안내린거보고 미쳤다생각밖에안드네
나도 그냥 평페달로 갈까
난 클릿시작한지 얼마안되서 클빠링이나 클릿효율도 다 못뽑을꺼같아서 그냥 편한 평패달 선택함 24시간중 절반가까이를 자전거위에서 보내야되니까 편하고 익숙한걸로 가면될듯
뭐 신고갔음?최대한 쿠션없는 운동화 신을까 생각중인데
나는 원래 평패달로 탈때 신던거 신고감 경량 슬립온이라고 검색하면 비슷한거 나오는데 이게 굽도 낮고 쿠션도 적당하고 일단 존나 가볍고 통풍이 잘되서 자전거탈때 사기인거 같음..
끌바 여행기 잘봤습니다. ㅋㅋ
수고하셨습니다. 저도 언젠가 꼭 도전하고 싶네요!
완전 강추 합니다ㅋㅋ 의외로 할만하고 재밌어요
잘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