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차 대우에선 최강의 네임벨류를 갖고 있지만
자전거에 본격적으로 시간과 자본을 쏟기 시작하는 순간부터 잘 보지 않는 브랜드가 있습니다
우리가 어렸을 때 한 번 정돈 타봤을 브랜드, 삼천리자전거인데요
삼천리에선 첼로의 그래블 리로드가 나오기 한참 전에 이미 오프로드 사이클을 만들었었습니다
삼천리에서 스포티한 퍼포먼스 자전거 등급을 맡는 브랜드 '아팔란치아'의 사이클로크로스, 스콜피오입니다
이거도 좀 오래돼서 기억이 가물가물한데 2015-2016식이 존재했고, 이후 2017식부턴 투어링 사이클 '플레어'가 그 후계를 이어가다 단종되었습니다.
기본 지오메트리도 그냥 이도저도 아닌 것도 아니었고, 차트를 보면 레이스를 뛰어도 부족하지 않을 라이딩 포지션을 지원했습니다
(진짜 너무 오래전 자전거라 사진이 없어서 당근마켓 사진 퍼옴 ㅠ)
말만 사이클로크로스가 아니고, 근본은 모두 지켜 나왔습니다.
당시(개발되던 해인 ~2014년)엔 디스크 브레이크가 CX에 채용된지 3년도 지나지 않았고,
선을 안으로 효율적으로 넣는 방법 역시 지금처럼 발달하기 전이었기 때문에(당시엔 기계식 디스크부터 시작해서 선 잘못 라우팅했다간 브레이크 감도가 박살났음),
수많은 CX메이커들 역시 엔트리급이나 중간급까진 저렇게 본래 림브레이크 시절(캔틸레버) CX처럼 선을 다운튜브 밑이 아닌 탑튜브 위로 라우팅했는데
스콜피오 역시 그렇게 라우팅했습니다
이는 오염이 심한 CX 장르 특성상 다운튜브를 때려대는 진흙 돌탱이 등등에 선들이 오염되어 변속이 망가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함이었습니다.
지금이야 걍 다 인터널로 넣지만 저땐 저거 정말 센스넘쳤습니다
그냥 다운튜브 익스터널로 할 수도 있었는데 어쨋든 CX답게 저렇게 해줬던게..저는 정말 맘에 들었습니다
초보자를 위한 인라인 브레이크
11-32t 8단 카세트
50-34 체인링 덕에 최저 기어비가 34-32까지 마련되어 업힐 때 경주용 CX보다 수월했습니다
(당시 CX들은 46-36체인링에 11-28)
타이어도 35c 블럭타이어를 기본적으로 넣어줘서 스포티하게 흙길을 달릴 수 있었고,
무엇보다 CX답게 케이블 라우팅을 탑튜브 위로 하여서 흙이 다운튜브에 묻어도 케이블의 오염은 적었습니다
그냥 입문급 CX라지만 역작 수준이었는데
때는 2014-2015년
예
누가 이걸 찾아요
그렇게 망했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시대를..잘못 태어남... - dc App
딘종되지.. 않았다면.. 벨록스와.. 같은.. 운명이.. 아니였을까..
14-15년도면,,,, CX는 커녕,,,, 그래블도 생소했을 시대,,,,
니 거의...cx위키 수준이네...
삼천리는 저런거 망해도 이월할인같은거 안하고 어디론가 싹 사라지는게 ㄹㅇ 신기함
어디로 사라지는 것일까..
사고싶다
이거 류준열인가 광고했던거로 기억하는데 인라인 브레이크랑 아팔란치아 네이밍이 넘나 구렸어...
삼천리 창고 어딘가에서.. 당신을 기다리고있어요..
이거 소량생산+재고 떨이해서 지금은 구할 수 없어요 ㅋㅋㅋ
ㅠㅠㅠㅠ
의외로 동네 할배들이 타고 댕김
위키의끝좌....
사람이 아는만큼 보인다구 .. 황천리 황천리 노래부르던 ㅂㅅ이 진짜 끝도없이 천박한게 다시한번 입증
ㅋㅋㅋㅋ아재 필력 최고 ㅋㅋㅋ재밌게 읽음요 요새도 cx입문은 벨록스가 짱입니까...
그렇지않을까영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