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약:
겁나 타기 쉬운 잔디밭 코스 하나 정해서 겁나 타보세요
시즌마다 바뀌는 지형, 불확실한 그립을 잡아가며 자전거를 휘어잡듯 내달리는 필드
제가 생각하는 오프로드의 매력은 이렇습니다.
또한 갈 수 있는 지형범위가 늘어나면서 도로에 국한되지 않고 새로운 지형을 찾아나설 수 있는 것도 오프로드를 타는 사람들이 누리는 행복이죠
ㄴ 세종 비밀놀이터 코스
(그렇게 오프로드에 사람들이 꽤 입문하곤 하지만, 동네 뒷산은 정작 이런 경사부터 시작하니... 타기도 전에 등산이 되어버린다)
문제는 입문하려고 보니 주변 지형은 임도라지만 경사가 꽤 심한 곳이 대부분이고 트레일은 뭐.. 진짜 이거 입문자가 뭣모르고 탔다간 병원 실려가기 딱 좋은 곳이 많죠
이번의 글은 제가 그냥 시간날 때 간간히 써볼
아무것도 몰라도 가능한 오프로드 입문 방법입니다
이미 저처럼 올마운틴급 장르를 타시면서 오프로드에 꽤 익숙해지신 분들은 이미 다 아실 내용들이니 패스하셔도 됩니다
저는 같이 타는 형님들에 비하면 한참 못타므로 저와 같은 초보자의 시선에서 적어내려갈겁니다요
일단 리바쇼나 GMBN같은 전문적이고 풍부한 컨텐트를 가지고 있는 유튜브 채널이 많아지면서 유튜브를 보면서도 자전거 기술을 익힐 수 있는 시대가 되었습니다
물론 그런 기본기는 정말 매우 중요합니다. 기본기가 있어야 롤링이 이루어지고 나아가 그게 부드럽고 안전하며 빠른 퍼포먼스 라이딩으로 이어지니까요
그런데 우리가 로드바이크를 탈 때도 그랬듯 자전거를 타는 즐거움은 원래 그냥 페달에 발을 얹고 시원하게 달리는 그 자체였잖아요?
오프로드도 마찬가지라고 봅니다. 기본기를 연습하며 더 나은 실력을 위해 노력하는 사람이 있듯,
그저 흙길이나 돌길, 도로 지역에선 보지 못한 새로운 필드 풍경 자체에 매료되는 것으로 충분한 사람이 있을겁니다.
CX나 그래블, XC MTB에 처음 탑승하실 분들이 해당될겁니다
이 글은 그런 분들을 위한 글입니다. 달리는 것 자체로 즐거움을 느끼고, 차차 라이딩과 필드에 익숙해지며 더욱 부드럽게 타실 분들을 위한-
캐끄앙님, 특히 잘 봐두세요. 여기가 부트캠프니까요
1. 훈련소 정하기 - 많은 시도를 안전히 해볼 수 있는 곳을 정하자
사시는 동네나 동네 외곽을 찾아보신다면 평지만으로 이루어진 공원이 존재할겁니다.
제가 사는 도시의 경우 그런 곳이 꽤 있습니다. 순환로로 이루어져있고 자전거의 출입이 가능한 곳. 저는 그런 곳에 입문자들을 데려갑니다.
ㄴ 해당 공원은 자전거의 출입 및 주행이 가능합니다(2019년에 문의해서 확실시 하였음)
연습 지형을 찾으실 땐 이렇게 자갈이 깔리고 위에
사진처럼 관리가 덜 된 풀들이 자라있는 곳이 좋습니다
풀들은 마른 환경 때 타이어를 끝까지 잡아주어 미숙한 분이 도로때처럼 자전거를 많이 기울이더라도 앞바퀴의 자이로를 유지시켜주기 때문입니다.
자갈환경에 풀들이 자란 곳이 오프로드 지형 입문에 매우 좋습니다
(다시 말씀드리지만 그립이 매우 잘나옴)
제가 선택한 훈련소의 경우 브레이크 없이 하중이동만으로 돌아가나는 것을 연습할 수 있는 S자 코너도 존재합니다.
거기에 두 번째 코너는 잔디+내리막>오르막 형태기 때문에 순간 하중이 더욱 아래로 내려가며 그립이 잘 잡히죠
물론 산책로 말고 주변에 있는 나무들을 통해 지그재그로 주행하는 것을 연습하는 곳도 마련되어있으면 좋습니다.
일단 이런 연습을 해두시면 트레일에 들어가셔서, 나무 사이사이 난 길을 요리조리 진행하실 때 두려움이 적어집니다
여기 순환로의 마지막 코너, 해당 코너는 직선주로에서 쭉 오다가 제동을 해야 돌아지는 코너입니다
또한 밑에가 고른 흙이라 브레이크를 너무 세게 잡으면 휠락이 걸리죠
이건 밑에 설명드리겠습니다
아무튼 제가 고른 훈련소는 이렇게 그래블 비슷한 지형과 흙길, 잔디가 깔린 지형이며 순환이 가능하고 고저차가 적은 곳입니다
이유는 이래야 걱정없이 도로를 탈 때처럼 일단 페달링을 하며 자전거가 쾌속으로 가는 즐거움을 잃지 않고 오프로드에 입문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저는 위에서 말씀드렸듯 "일단 라이딩이 즐거워야 필드가 익숙하게 다가오고, 그렇게 실력은 어느 정도 늘어난다"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제 기준 입문자분들을 여기로 데려와서 오프로드가 생각만큼 위험하지 않으며, 똑같이 즐길 수 있는 곳임을 알려드리곤 했습니다.
ㄴ 위에서 언급한 스프린트 존 다음 감속이 필요한 코너(저멀리)
일단 이러한 훈련소 지형을 고르셨다면 여기서 이런 저런 시도를 해보시면 됩니다
1. 전방 휠락과 후방 휠락이 언제부터 걸리고, 어떻게 내가 무게중심을 이동시키면 저런 휠락이 걸리거나, 걸리지 않는지
- 임도 내리막에서 초보자들이 가장 많이 하는 실수가 일단 도로 때처럼 앞/뒷브레이크를 잡고 앞이 너무 많이 잡혀 제동되며 휠락 또는 뒤가 휠락+자전거 돌아버림 으로 낙차하는 경우입니다.
이건 것들을 막기 위해 이런 안전한 평야 지대에서 오프로드에선 생각보다 바퀴가 그립을 빨리 잃는구나를 느껴보시는 겁니다.
또한 바퀴가 그립을 잃기 바로 직전엔 자전거가 불안불안해지는 순간이 찾아오는데, 그걸 내리막에서 처음 느끼면 그렇게 넘어지시는 거겠지만
여기 평지에선 하강각에 대한 두려움이 없기 때문에 앗 불안해! 하고 다시 브레이크를 풀어버리면서 이런 휠락이 걸리는 바로 그 직전 순간을 캐치할 수 있게 됩니다
이는 본격적인 임도나 다른 트레일에서 자전거의 타이어가 마찰력을 잃고 락이 걸리려 하는 순간 직전을 미리 감지하고 브레이크 바이어스를 조절한다던가,
하중이동을 다르게 하여 이를 본능적으로 막으려 할 수 있게 됩니다.
2. 트레일 브레이킹 연습 가능
- 꽤 고급기술인데, 그렇다고 아무나 할 수 없는 기술은 아닙니다.
타이어는 감당할 수 있는 마찰력이 존재합니다. 이를 모두 제동에 몰빵하면 조금만 휠을 틀어도 타이어는 바로 락이 걸리게 되죠(쉽게 말씀드리면 이미 마찰력 모두를 제동력에 쓰고 있기 때문에 코너링에 쓸 마찰력이 없음).
최고는 역시 오버스피드가 아닌 정석대로 브레이킹을 정확히 하여 코너에선 브레이킹이 없게 하는게 가장 좋습니다만, 인생이 그렇듯 자전거 역시 맘대로 안되는게 태반입니다,
저런 마지막 스프린트 -> 평지 감속 구간을 계속 타시다보면 자신감이 생겨서 속도가 오르고, 그러다보면 자연스레 오버스피드로 진입하시게 되는데,
이때 자신이 이미 제동을 하고 있는 상태에서, 핸들을 조금씩 회전방향으로 틀며 브레이크(전방/후방)를 조금씩 놓아주어, 감속은 감속대로 하되 회전에 필요한 마찰력 역시 파악할 수 있는 상황에 익숙해지실 수 있습니다.
조금 엇나가면 바로 전방 휠락 또는 후방 휠락이 걸리며 자전거가 돌아버리거나 넘어지려 하겠지만 저렇게 넓은 런오프와 라인들이 존재하기 때문에
'앗 이쯤부턴 바퀴가 락걸리는구나'하고 그 불안함을 사고 없이 파악할 수 있으며, 넘어지지 않고 그냥 브레이크를 풀어줘서 자전거가 라인을 크게 그려서 멀리 평야지대로 빠지고 다시 복귀하면 그만인 상황이 됩니다.
임도에선 함부로 시도했다간 전방 락걸리며 그대로 갈아버리지만 여기선 미리 그런 불안한 순간을 경험해보고, 나중에 어렵지 않게 오버스피드 상황을 잘 무마할 수 있죠
3. 다양한 자세로 코너를 돌아보시고, 제동을 해보시며 하중이동 자체에 익숙해지실 수 있음
- 이런 코스는 그냥 즐겁게 계속 쾌속으로 달려보시며 자연스레 평속이 올라가고, 평속이 올라갈 수록 코너링 및 제동은 더욱 빡세게 다가올 겁니다
이 때 저런 잔디들을 믿고 어느 자세로 돌아야/ 어느 자세로 제동하여야 자기가 안정감을 느끼며 모멘텀 손실없이 돌아나가고, 재빠르게 제동할 수 있는지 알 수 있게 됩니다
ㄴ 그렇게 익숙해지면 이렇게 이제 라인도 자기가 만들어가면서 탈 수 있게 된다)
그래서 이렇게 계속 본인이 정한 훈련소 지형을 뺑뺑이 돌듯 타보시면 평속도 도로에 비해 크게 떨어지지 않고(보시다시피 저런 코스들은 출력만 유지해주면 빨리 달려나갈 수 있음) 오프로드도 아 탈만하구나 싶으실 겁니다
익숙해지시면 이제 슬슬 동네 산들의 둘레길, 임도를 타보는 것인데 이는 담번에 쓸게요 졸림
이건 누군가를 위한 글이군요 ㅋㅋㅋ
띠요오옹!? 나도 할수잇겟구나 싶엇다가 영상 트는 순간 이건 사람의 속도가아니야..!
형님글볼때마다 너무나도 인플라이트가 마렵습니다,,, 펑크없는 세상,, 어디든갈수있는 자정거
도전좌 추 - dc App
아직도 같은팀사람보다 못탄다는저글이 적응이안된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와,,,대전,,,누가 노잼도시라고 했는가,,,꿀잼도시네,,,
그 고수님덜 영상좀 보여주새오.. 탑티어 오프로더들은 어떨지 존나 궁금함
세종은....갈 곳...많습니다... - dc App
대전이란... 어떤곳일까...... 가슴이 웅장해진다....
좋은 글 감사합니다
cx,그래블 뽐 오집니다요..
악마다 사람을 유혹하는 악마
동구 사는데 많이 먼가요?
어우 엉댕이 아파 - dc App
보기만해도 타기싫어지는글이네요 존나더러워지겠네 내스탈은 아닌듯
자이로를 잃는다는게 뭔소리에여?? 트랙션을 자이로라고 부르는건가 이해가 안되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