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3년식 삼광싸이클 익스프레스
국산 클래식 로드바이크 중에서 상대적으로 찾아보기 힘든 녀석 같던데 어찌어찌 눈에 띄더라고요
작년 가을 동묘시장에서 줏어왔고요
혁신적 10단 변속시스템(2*5)
14 16 18 21 25t
크랭크 53-44t
케이지가 심하게 파손돼서 주행불능
저게 오대금속에서 내놓은, 진짜 흔하지 않은 국산 뒷드레일러인데 넘나 아쉬운것. 피려면 어찌어찌 펴 볼수도 굳이 리스크를 감수하고 싶진 않았습니다.
그래서 데려온 썬투어 라디우스 뒷드레일러
본래는 6ᆞ7단용인데 뭐 10단에도 잘만 썼으니 5단에도 쓸 수 있을거니까요.
드레일러 달고 체인 걸어줍니다.
저기서 확실하게 일제 부속이 들어간 게 휠셋(시마노 허브)뿐이었는데 어쩌다보니 뒷 드레일러도 일제네요.
나머지는 원산지불명ᆞ국산입니다.
아이씨...
케이블 가이드가 부러졌어요.
뭐 공방에 가이드 용접맡기면 해주긴 하는데 그건 작정하고 리스토어할 때 얘기고요 케이블타이로 고정해서 타야죠.
다 삭은 바테잎 털어냈고요
오늘 오후에 바테잎 온다네요.
변속도 잘 되고 일단 밟으면 나가기는 합니다.
자취방에 오는 것도 오랜만이고, 짐도 최소한만 챙겨온데다 돈도 없어서 우선 달릴 수 있는 수준으로만 손봤습니다.
사이즈미스라고 할 수도 있겠죠
제 키가 167인데 싯튜브 53사이즈입니다.
막상 핸들바는 크게 안 먼데 싯포는 실종
남산 가려는데
너무 힘들었어요
게다가 브레이크 문제가 생겨서 약수터 찍고 바로 컴백했는데

앞 브레이크 캘리퍼가 리턴이 안 됩니다.
앰배서더 지나서 동국대랑 국립극장 지나는데 계속 고무 탄내가 나길래 봤더니 브레이크가 붙어있더라고요
처음에는 달리면서 슈를 잡아 직접 리턴시켰는데 이거 내리막에서 큰일나겠다 싶어 그냥 돌아왔습니다.

타원형 체인가드
심하게 휘어서 앞드레일러랑 간섭 생깁니다.
체인도 주문했고 체인가드도 털어내야겠어요.
하이고...
감사합니다. 다른 클래식 고인물한테 갔더라면 더 멋있었을거예요 ㅋㅋ
동묘가 알다가도 모르겠는게 멀쩡한 90년대 생산 코렉스가 10만원도 안 하는가 하면 다 망가진 알톤이 25만원씩 받거나, 심지어는 싸구려 픽시에 콜나고 데칼 얹고 30만원 부르기도 하더라구요. 전 15인가에 데려왔습니다.
캐리어 왤캐많음?
다른 방 캐리어예요 ㅋㅋ
무섭네 ㅋㅋ이웃사람인가
1이 점점 커지네요 ㅋㅋ
올해는커녕 내년까지도 완전 리스토어 어려울 삘이네요
와 추억의 그이름 삼광 ㅋㅋㅋㅋ 틀딱인 나도 어린시절에나 봤던 그 이름
어른들께서 종종 알고 계시더라구요
정성을 드린 뻘짓은 추천이야~ 호우~
감사합니다 ㅎㅎ 저도 뭐 좋자고 이러는지 싶으면서도 괜히 재밌어요
타원형 체인가드 ㅋ
꿀렁
호우
주의보
옛날게 좋아서 옛날 자동차만 타는 사람들같다. 멋있음☆ - dc App
감사합니다. 과찬이십니다
타원형 체인가드에서 터졌넼ㅋㅋㅋㅋㅋ 그나저나 기어비 ㄹㅇ 자비없자너
다른건 몰라도 크랭크만큼은 어떻게 해야겠어요 ㅎㅎ
크로몰리 잔차예요. 82년도 당시 선경, 삼광 등 국내의 자전거 회사에서 크로몰리 차대 시제품을 내놨었고 대부분 82말 83초부터 양산 및 판매가 이뤄졌습니다 ㅎㅎ
와 틀전거 ㄷㄷㄷㄷ
아악! 내 틀니!
옛날 아재들은 저런걸로 알프 듀에즈를 올랐던겁니까.....
강한 자들만이 살아남던 시절..
동묘 갔더니 청계천쪽 길모퉁이에 있는 자전거샵은 중고만 팔고 있고, 세상 물정 모르는 할배들만 상대해서 그런지 사장 말투도 고압적이고 막상 가격은 눈탱이만 신나게 쳐서 100만원 미만짜리는 보이지도 않던데, 저런 건 어느 쪽에 가면 있나요?
저도 서울 까막눈이긴 한데, 청계천쪽은 좀 거시기해요 ㅎㅎ 티탄플렉스같은 레어한 잔차들이 있긴 한데 진짜 마음 있는게 아닌 이상 큰 의미 없구요 동묘앞역 3번 출구로 나와서 쭉 가다가 낚시집 있는 삼거리(동묘공원쪽)에 자전거 여러대 서있는곳 있어요. 거기서 데려왔습니다 ㅎㅎ 알톤 RCT1000같은 옛날 생활형 로드들 10만원 언저리에 팔더라구요
글구 풍물시장도 가보시면 될 듯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