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거 타다 사고났는데 손해배상도 못받는 흑우 썰푼다.


자전거 타다 사고났는데 손해배상도 못받는 흑우 썰 푼다.


자전거 라이딩을 즐겼던 30대 아재임

 

지금은 자전거를 안탐. 왜냐고? 2년 좀 안됐지. 그때 일이 트라우마가 되서 지금은 자전거 핸들 잡을때마다 손이 떨림..

 

20197월이었지

 

나랑 친구랑 자전거길 하나씩 조지고 있었고, 이번에는 섬진강 자전거길을 정복하자고 라이딩을 한창 열심히 하고 있었어

 

구례까지 와서 계속 타는데 막 자전거도로가 절벽위에 다리처럼 위태위태하게 있질 않나, 나무가 막 아래로 우거져서 자전거를 타고 가면 머리를 박을거 같아서 걸어가고 그랬어. 조금 거슬리고 맘에 안들었지

 

그러다 대평마을 삼거리에 로타리가 있었는데 거기를 돌아서 이어서 나아가고 있었어

 

근데 거기서부터 갑자기 자전거도로 한가운데 복구포장이 되있는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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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가 사고위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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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사고나서 119 실려가는데 같이자전거 타던 게이가 사진찍음


사진보면 알겠지만 자전거 폭을 전부 다 포장했으면 모르겠는데 딱 중간에 턱이지게 포장을 해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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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이것처럼 복구포장된 부위게 가운데는 불룩하고 끝부분이 아래로 꺼졌어.(나중에 손해사정사랑 같이 현장다시 돌면서 보니까 저렇게 되있더라;;;)

근데 저 기존도로랑 복구포장된 부위 턱이 거의 손가락 한마디 정도 되더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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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인손 아님;; 손해사정사분 손임)



아무튼 무슨말하려는건지 알것같은 게이들도 있겠지마는 자전거 바퀴가 저 턱에 찡겼다라고 해야되나 하여간 씹혀서 그대로 달리다가 앞으로 고꾸라져 버렸어. 포장단면도 저렇게 경사져 있다보니까 구석으로 빨려들어가는게 순식간이더라;;

순간 번쩍하더니 정신차려보니까 코 밑이 뜨겁고 찝찝해;;;

 

친구가 야!!!!!!!!! 하면서 뛰어와서 ㅈ댔다!! xx 막 이러는데 왜 그러지 하고 손을 보니 코밑으로 피가 후두두두둑 떨어지고 있는거야

 

어떻게 넘어졌는지 모르겠는데 하여간 코밑 인중부위가 ? 모양으로 파져서 덜렁거리고 있었던 거지...

하여간 그거 외에도 코도 찢어지고 볼도 쓸리고 얼굴꼴이 말이 아니게 됐어..머 무릎도 까지고 목도 아프고... 그때 헬맷 고글은 기본에 미세먼지용 라이딩 마스크랑 다쓰고 있었는데도 그렇게 다치더라...;; ;; 친구가 말해줬는데 장비 해서 다행히 그정도라고 ㅋㅋ 하더라 ㅋㅋ

 

암튼 119 불러서 구례병원으로 갔더니 간호사가 기겁하면서 전남대로 가라해서 전남대가서 부랴부랴 꿰매고 드레싱하고.. 응급처치를 했어..저기 찢어진부분 몇바늘 꼬멧냐고 물어봤더니 응급처치한 의사가 음..? 30바늘? 이래서 ㅈㄴ 놀랐었던 기억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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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굴 개구려서 자체 썬글라스 씌웠다 이해해라) 

 

 

근데 문제는 지금부터야

 

구례군청에 전화를 했지.. 당직실에서 받드라고.. 아 내가 이러저러 해서 다쳤다. 하니까 알겠대. 휴일지나고 담당자한테 내용 전달하겠대.

 

그리고 월요일날 전화가 오드라고. 머 어떻게 다쳤냐. 이러저러해서 다쳤다. 아 그러냐 우리 영조물 보험이 있으니 그걸로 해주겠다. 그러더라고. 그래서 나는 그렇게 무난하게 치료비랑 내 자전거 아작난 값 보상을 받는줄 알았어

 

그 후에 보험사에서 손해사정사 배정해주고 그아저씨랑 구례가서 도로사진 찍고 저거 깊게 패인거 찍고 안전표지판 위험표지판 하나도 안세운것도 찍고..;; 그랬어 그리고 구례군청 갔더니 공무원들이 내 꼬라지 보고 깜놀해서 아이고 빨리 보상해주겠다고 그러더라고. 난 그때까지만 해도 얘네가 내 뒷통수를 그렇게 칠줄 꿈에도 몰랐지. 니들이 양심이 있으면 내 꼬라지 보고 손해배상 안해줄수 있겠냐.. 싶어서..

 

열심히 치료받았지 목이 너무 아파서 척추병원을 갔더니 원래 거북목에 디스크 팽윤 정도(탈출 전단계) 였는데 탈출해서 조금 새어나왔대... 그래서 머 수술까지는 아니고 그 신경주사 맞고 도수치료 받고.. 한의원도 다니고.. 얼굴 드레싱 소독하러 매일 근처 피부과 가서 드레싱 바꾸고.. 처음 며칠은 너무 아프고 뭘 먹지를 못하겠더라.. 스프나 미음같은거 스읍 스읍하면서 떠먹고..

자전거는 멀쩡해 보였는데 자전거 샵가서 얼마 나오겠냐 하니까 프레임이 아예 휘었대. 못써먹겠대. 후방 스프라킷 있는쪽으로 넘어져서 후방기어도 맛이갔대. 걍 버리래. ㅈ댔다. 그래도 머 입문용에 기어만 105로 바꾼거니 대충 견적받으니 130 나오더라

치료비는 MRI랑 응급실비랑 그 후에 통원치료한거 다하니까.. 200정도 나오고..

 

더 치료받아야 겠지만 그래도 그후 치료비용은 얼마 안나올꺼 같아서 '205월쯤 서류 모아서 손해사정사 보냈다(헬맷이랑 윗옷 글러브 다 찢어졌는데 사진 안찍고 버려서 ㅅㅂ 포함못했다 ㅠ ㅄ이지 내가..)

 

근데 그 후에 몇달이 지났는데도 소식이 없네? 머 하다못해 어떻게 진행되고 있다 이런 전화라도 와야 할텐데 전화가 ㄹㅇ 어디서도 한통도 안오는거야. 궁금해서 손해사정사한테 전화했지. 그러니까 손해사정사가 하는말이

 

손해사정사 : ... 이게 그 공사한 구간에서 다치신 거자나요~ 그래서 이거는 공사업체 귀책사유에요. 그래서 영조물 보험처리가 조금 어려울 수도 있겠는데요?

 

: ? 뭐요? 그러면 거기 공사업체 보험으로 하면 되겠네요.

 

손해사정사 : 아 그게.. 업체가 보험을 안들었다네요?

 

ㅅㅂ 순간 드는 생각이 아 그래서 뭐 어쩌라고? 였다. 나는 다쳤고, 나 혼자 쌩쇼하다 다친거면 아무렇지도 않을건데 도로가 거지같아서 다친거고, 그래서 구례군이든 공사업체든 내 치료비랑 자전거값만 돌려주면 된다고 생각했는데 뭐 이제와서 보험이 안되고 업체는 보험을 안들었다고?

 

그래서 그 이후에도 몇차례 손해사정사랑도 통화하고 했는데 결국 업체도 배째라 하는거같고 영조물 배상도 안되고.. 나만 새된거 같았다. 근데 어쨋든 내 생각은 그럼 보험이 안되면 어쨋든 구례군이 발주 낸 공사니까 구례군이 보상해 줘야지 싶어서 어짜피 17개월동안 그 이후 전화 한통 없는 구례군이 괘씸하기도 해서 민원을 넣었지

 

그랬더니 똑같은 말만 하더라고. 공사업체 귀책사유라 영조물 배상보험 적용이 안된다고.

 

내가 너무 답답해서 얘기했다. 아니 그래서요? 보험 적용이 안된다고 하면 그만이에요? 어쨋든 책임은 지셔야죠.

 

이러니까 아... .. 뭐 근데 방법이 없습니다. 이러는거야.

 

방법이 없다고??? 난 너무 기가 막혔어.

 

예를 들어봐. 누가 널 존나게 팼어. 경찰서를 갔어. 근데 피의자가 가입된 보험에서 '음 저새끼가 미쳐서 고의적으로 팬것이니 우리 보험에서는 피해자 보상을 해드릴수 없습니다. 약관에는 보상조건에 해당이 안되거든요 훗훗훗..' 하면서 사라지면, 피의자가 피해자한테 보상을 안해줘도 되는거야?

 

ㅅㅂ 상식적으로 이해가 안되더라고. 진짜 재밌게 라이딩 하러 갔다가 날벼락 맞고 회사도 빠져가면서 초딩 6학년때 고래잡은거 이후로 처음 꿰매보기도 하고 하면서 고생은 고생대로 했는데, 구례군청 이놈들이 하는말은 '보험이 보상이 안된다네요~ 유감' 이라고 그냥 날 엿맥인거자나. 자그마치 17개월동안 기다리게 해놓고는.

 

진짜 어이가 없고 지자체가 이렇게 행동하는거에 대해서 상식적으로 이해가 안가.

정말 나같은 피해자가 또 안나왔으면 좋겠어

그리고 자전거 타는 게이들아. 지자체 영조물 보험 너무 믿지마라.

나처럼 보상도 못받고 자전거 부서지고 치료비 내돈내고 다 받는 흑우된다..

 

내 얘기에 공감되면 청원가서 공감좀 눌러줘 ㅠㅠ 진짜 짜증난다...돈도 없느데 ㅠㅠ

   

 

청원주소 :https://www1.president.go.kr/petitions/Temp/JYqujG

 

긴 얘기 들어조서 고마워 게이들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