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이 프로펠 스템이 구리게 생긴 이유로 핫한듯 한데
프로펠 스템은...위 짤에서 보이듯이...
뾰족하게 생겼고 돌출된 모양이라 좀 기괴해보여서 많이들 까임.
저건 그나마 스티어러 다 쳐낸거라 덜한데 스티어러가 길면 더 까이는듯.
하지만 거기에는 이유가 있는데
자이언트는 왜 그렇게 만들어야만 했는지
아조시가 시간을 쪼개어 간단한 설명을 해주겠읆 @_@;
때는 대충 2011~2013년 사이 언젠가쯤...
일단...이 모든 미친짓의 시초를 제공했던건
암튼 BMC 라는게 세간의 인식임.
맨날 뭐만 하면 예시로 나오는것 같은 느낌적인 느낌인데 사실이라 어쩔수읎읆@_@;;
케이블을 구조물 안으로 싹다 집어넣어서 공기저항을 줄이려고
+UCI 의 "헤드튜브 앞에 페어링을 달수 없다" 라는 규정과
"각 튜브 정면투영면적 대비 측면 면적의 비율 제한" 이라는 규정을 엿먹이려는 의도가 보이는데
포크 앞쪽에 스티어러튜브처럼 추가 구조물을 만들고
거기에 케이블을 내장하는 방식이었음.
그래도 이때까지는 꼼수는 썼지만 스티어러튜브를 건드리진 않았지...
그리고 시간이 흘러흘러 모델체인지 되자마자
그놈의 스템으로 주구장창 말이 나오는 자이언트 프로펠.
문제의 스템+기린목임.
보면 스템 본체는 따로있고 위에 커버를 덮은걸 볼수 있음.
열어보면 이렇게 케이블들이
전부 스템과 핸들바 위의 구멍으로 나와서
스템 위를 지나가서
이런식으로 스템 위로 나온 케이블이 스템 뒤로 꺾여서
헤드셋 베어링 시트 뒤쪽의
탑튜브 위의 구멍으로 들어가게 되어있는 구조임.
즉 커버만 덮었다 뿐이지
케이블이 스티어러 안으로 들어가서 관통하거나
스티어러 자체에 기묘한 구조물을 사용하거나 하진 않는
상당히 정석적인 구조라고 할수 있는데
따지고보면
전세대 프로펠에서 탑튜브 상단으로 케이블 집어넣던것과
생각보다 크게 다르지 않은 구조임을 알수 있음.
위치만 조금 이동하고 커버 덮고 전용 핸들바가 생긴 차이뿐이지.
자 그럼 왜 자이언트는
외관때문에 욕먹을게 뻔한데도 굳이 그런 구조를 선택했을까 @_@???
여튼 그 이유를 알아보도록 하자.
요즘 프레임들이 하나같이 에어로를 추구하면서
케이블이 전부 안으로 숨어서 바깥에선 전혀 보이지 않는
이른바 풀 인터널 케이블 루팅으로 흘러가는 추세이다보니
많은 제조사들이 별의별 방법으로 케이블을 숨기고 있는데
간단하게는 이렇게 컴프레션링 일부를 파내거나
스티어러에 구멍을 내서 케이블을 집어넣는 경우가 있고...
거기서 더 과격해지면
이렇게 케이블을 전부 스티어러 안에 박아버리려고 시도하고...
거기서 좀 더 나가면
스티어러가 더이상 원형이 아니게 되는 경우도 있고(D컷)
...그래도 아직까진 원형에서 약간 변형된 정도지만
그럭저럭 형태는 알아볼수 있는 정도...
거기서 한술 더 뜨면
스티어러 직경의 1/3이 사라진 수준으로 파이고
이쯤되면 이미 D컷이라고 부르기도 뭐한 수준으로
대충 ㅂ 자 모양인 스티어러가 되어있다든지...
막나가기 시작하면
이렇게 더이상 원형과 관계가 없어보일정도로 바뀐다든지...
아니면 아예 스티어러 자체가 사라져버린다든지(...)
뭐 이런 별의별 방법을 고안해내면서 케이블 숨기고 있는데
여기엔 문제가 있음.
저런 기괴한 구조들이 문제가 없는가? 라고 물으면
절대로 문제없다고 대답을 못한다는점임.
파이프는 같은 재료를 써도
단면이 원형에 가까워지고 직경이 클수록 강도가 높아지는 경향이 있는데
풀 인터널의 영향으로 단면은 원형에서 벗어나고 직경도 줄어들게 되면서
소음이나 파손, 결함 등의 문제가 이전보다 늘어나게 되었음.
그런데 자이언트는
현존하는 모든 로드가 자이언트가 만든 스타일을 어느정도는 따르고 있을 정도로
혁신을 주도했던 기업인데도 불구하고
자전거 설계는 보수적이다 싶을정도로 기본에 충실한 경향이 있음.
(아마 30년 전에 결함 문제로 크게 한번 데여서 그런듯함.)
그런 자이언트가 위험부담을 떠안으면서
기괴한 스티어러를 도입하는 모험을 한다?
그럴리가.
애초에 오버드라이브2 (1-1/4' 스티어러)같이
기존의 표준규격(1-1/8')보다 더 굵고 강한 스티어러를 만든것부터가
자이언트의 설계사상이나 성향이 짐작되는 부분인데.
하지만 디자인 추세가 그러니 마냥 무시할수는 없음.
그래서 케이블을 숨기되 위험요소를 만들지는 않는 방향에서 나온게
프로펠 스템처럼 기존 구조에 커버만 씌우는것이란 것임.
그래서 프로펠은 문제생길만한게 전혀 없고(겉보기에만 풀 인터널이니까)
정비도 다른것보다 간편하게 되었지만
그놈의 스템 커버 모양때문에 호불호가 심하게 갈려서...
그것만 죽자고 까는 안티들이 생기게 된것임@_@
개인적인 의견으로는
프로펠 구조는 매우 합리적이라고 생각함.
다만 커버 덮는거야 아무래도 상관없는데
뾰족한 부분은 모따기 해서 다듬어놨어도 되지 않았을까 싶음.
뭐 자이언트도 언젠가는 전통적인 모양이 아닌 스티어러를 쓸지도 모르지만
일단 지금 당장은 아님.
그런거 시도하는 제조사들이 온갖 결함을 겪고 해결방법 내놓고나면
그때쯤 문제 안생길만한 방법만 모아서 만들지 않을까 싶음.
여튼 무작정 까지 말고 알고나 까도록 하자는 의미에서 글 써볾 @_@
---------------
한줄요약: 엔지니어가 잘못한게 아니라 디자이너 취향이 문제인게 아닐까..
보통 스티어러에 저런 헛짓거리 규격을 쓰는놈들은 시끄럽던가 부러지던가 돌아가던가 셋 중 하나였던것 같...읍읍 - dc App
아직까진 신뢰성에 문제가 있는건 일단 확실한것같읍니다...
스템 뾰족한거 취향이면 사도 된다는 말씀이시죠? 가즈아!!
저 스템 커버가지고 깎아내리는데, 사실 구조적으론 가장 안정적인 방식이고 저게 딱히 거슬린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면 최고의 자전거임. 그리고 커버 빼버리고 선정리해서 뾰족스템 없애고 쓰는 사람도 있음.
근본
좋은 정보글 추천
그래서 스티어러를 깍은 방식은 기피하게됨요. 마찬가지로 써벨로 s5나 팩터원처럼 경첩구조도 강성면에서 의구심이 듭니당
실제로 강성이 부족하게 되는게 맞읍니더...
스티어러 마개조시대군요 @.@
재밌게읽었다 정보추
캐년 스티어러가 똑같으니 튼튼데스네..!
킹리적...갓심...@_@;;;
솔직히 프레임 구멍 qc단가때문에 bb구멍도 제대로 못맞추는새끼들이 저런거 제대로 qc할거란 생각부터 솔직하게 안들자너 @.@
뭐 제대로 만들면 나름 쓸만하니까 자기들도 실험해서 만들었겠지만 솔직히 qc단가에서 타협하다보니 앰뒤서벨로 수준처럼이나 안가면 다행이긴할지도 @.@
원형스티어러에선 없던 문제들이 마구 터져나오는거 보면 아직까진 좀...@_@;;
솔직히 파이형상은 진짜 지그대고 만들면 진짜 개좆같이 만드는경우가 파이싱 안봐서 짱구지는경우 아니면 진짜 좆같이 만들기도 힘든데 저런형상은 진짜 시행착오 존나게 해야할덧 @.@
차라리 스티어러 직경 키우고 타원형으로 만들어서 공간 쥐어짜내면 그나마 낫겠는데 투영면적 늘어나면 안된다는 이유로 직경은 못키우겠으니 평평하게 깎아버리는건...너무 무리한듯 싶읍니더 @_@;;;;
솔직히 오버드라이브 규격에서 깍아내도 존나 견적안나올텐데 1 1/8에서 하는건 쫌... 그거 내경 다따지면 생각보다 남는것도 없는디...
오프로드 장르에서 풀인터널이 나오지 않는 이유인것...
저렇게 깎아대면 강성부분 안정성에서 문제가 있을거라고는 생각했었느데 ㄷㄷ
이미 소음이나 크랙같은 문제 다수 발생한것...@_@;;
이런면에서는 자이언트가 보수적이라 안전성하나는 맘에 듭니다
30년전 결함사태 이후로 공장 부지에 리콜한거 파묻고 다시는 그런 결함이 없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던 자이언트라....
외삼촌이 자이언트 기함 2대 타고 댕기셨음 20대때 제가 좀 타봤고 30대 초반와서 제돈으로 하늘펠로 다시 입문 ㅋㅋ 외삼촌은 기함 다 정리하고 귀농하심
몰라서 깠지만 이제는 알고 까겠읍미다..
엔지니어 말고...디자이너를 깝시더...@_@;;;
tcr 신형이 왜 튜빙만 바꾸고 인터널은 안건든걸까 생각했는데 이것 때문이였네 - dc App
사실 전체 공기저항에서 프레임의 영향은 미미한 수준인데도 기를쓰고 풀 인터널 만드는 이유는 디스크브레이크 특성상 케이블 싹다 숨기는 수준으로 하지 않으면 케이블 나온 림브따리보다 공기저항이 커서 신모델 홍보용으로 쓸 벤치마크 자료 만들기가 심히 곤란해지기때문임...
TCR은 그런 자잘한거에 목매지 않고 프레임 성능만으로 승부하겠다는 주의라 그런듯 싶음.
다 상술이 들어간 부분이군
안이 어차피 전용스템에 뚜겅 덮을거면 스템 옆으로 도톰하게 해서 옆으로 빼서 집어 넣고 옆으로 뚜껑 닿는게 꺾임도 완화되고 더 낫지 않낭 @.@;;
bmc 구모델처럼 스템 아래로 해서 헤드튜브로 집어넣는 방법도...@_@;;;
이제 '그 스템'이 아닌 '그 커버'라고 부르겠읍니다
외장케이블도 장점이 있음
와.. 인터널이라고 같은게 아니라 다 다르네요 - dc App
날카로운 분석추..!
저커버가 들려서 까지는거구나.. 주변에 프로펠3대나있는데 몰랏내 ㅋㅋ
근데 결국 앞브는 스티어러에 구멍내서 통과하지 않나?? 어차피 정비성 떨어진거, 차라리 컴프레션링 쪽으로 해결보는게 좋다고 생각한다. 피나렐로의 TICR이 가장 안전하고 깔끔한 방법인드ㅅ
포크 베어링시트 부분이나 스티어러 두꺼운부분에 구멍 하나정도는 괜찮은데 원형 단면이 아니게 되는건 문제가 좀 많음
중간에 냥냥콘 넘 기엽네양... 그래도 스템 뾰족한거는 좀 아닌거같은데 모서리 약간만 둥글게 만들어주면 지금보다는 평 나을거가틍..@.@ - dc App
여기서 제일 똑똑한 사람 같아요.
꿀잼
퐈센세... 디파이는 풀인터널인데도 프로펠처럼 스템이 못생기진 않던데요? - dc App
디파이도 커버가 전체적으로 각이 좀 죽었다 뿐이지 똑같은 구조인데..그냥 프로펠 디자이너 취향문제인듯...@_@;;;
신형 캐년 인터널방식은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고거도 말이 좀있던데
아 그 모가지에 웻지 넣어서 조이는 그것....음....문제 안생기기가 쉽지 않을것같읍니다만...
자이언트는 디자인은 까여도 안정적인 구조인데 에어로 하나만 보고 디자인도 이상하고 이상한곳에 구멍낸 캐논데일은 도대체.... - dc App
메리다의 리엑토는 안전성 문제가 괜찮을까요? 프로펠과 비슷한 수준의 안전성이라면 리엑토로 가고 아니면 프로펠로 가려구요
리엑토 4000과 프로펠 어드벤스2를 고민하고 있습니다.
역시 생생정보통 퐈아조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