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인 21살(2011년도) 군입대전 집에 굴러당기는 녹슨 철티비 타고 서울에서 해남까지 가봄
원인은 허니와클로버라는 애니 보고 삘받아서 자전거 여행이 하고 싶엇어
당시 뭣모르고 전국지도 하나랑 핸드폰 옷 몇벌 학교 가방 싸들고 집에잇는 텐트 훔쳐서 전날 밤 친구랑 얘기하고 새벽에 같이 출발함
처음에 서울 빠져나가는데만 거진 하루걸리더라 수원에서 첫날 잣던거 같아
대충 총 8일 정도 걸렷는데 코스는 수원 천안 논산 광주 전주 강진 등 해서 해남 도착했어
당시 돈이 없어서 찜질방에서만 자고 어느날에는 빵만 먹고 달렷는데 친구는 1일차에 엉덩이가 너무 아파서 자전거 버리고 집에감 ㅋㅋㅋㅋㅋ 텐트는 2일차에 집으로 택배보내고 ㅋㅋㅋㅋ
진짜 아침 8시부터 밤5시까지 하루쟁일 자전거만 탔고 마지막날 강진에서는 찜질방이 없어서 피방에서 밤새고 해남까지 달렷음
생각나는건 2일까진 허벅지가 엄청 아프더니 3일차부터는 안아프더라 인간은 적응의 동물이라 생각하고 밥안먹으면 페달 밟는거 체감이 오지던거?
또 서울보다 편한 도시는 없다랑 광주는 존나게 넓다 정도고 기억나는건 더운 여름날 자전거 타다가 맥날가서 마셧던 콜라가 진짜 내 인생 최고의 음료수였어
아직도 그때 생각하면 그 미친짓을 어떻게 했나싶음 ㅋㅋㅋ
야밤이 자출 알아보다가 전국 돌아다니는 얘기 많아서 생각나서 그냥 한번 써봄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