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14 (수) 3일차
경북 상주 -> 강원 원주 (170km)
1일차
https://gall.dcinside.com/board/view?id=bicycle&no=3673554
2일차
https://gall.dcinside.com/board/view?id=bicycle&no=3673554
무더위를 피해서 새벽 6시에 다시 출발
아침에 진짜 또 타야한다니 오늘도 백키로 이상 타야한다니...
ㄹㅇ 육성으로 시발시발 욕하면서 무거운 몸을 이끌고 나옴
알고보니 바로 다음 인증센터가
몇백미터도 안되는 지점이었다 ㅎㅎㅎ
그래도 아침 경치는 졸라리 이쁘다
어김없이 나를 반기는 국토종주 자도
전까지는 대부분 평길이었다면
상주 쯤부터 자주 업힐 다운힐이 반복되서 나타나기 시작함
무조건 끌바 ^^
유명한 고개인지는 모르겠는데
이렇게 돌로 낙서한것들 많더라
상주보 도착~
상주보 오면서 딱 하행 국종하시는 것 같은 분들 세네분 본거같다.
인사들도 해주시고
나 업힐 올라갈때 어떤 분은 내려오면서 힘내세요! 이렇게 소리쳐주시고
너무 힘이 나고 외롭지 않다는 걸 느낌
업힐 오르고 사망
드디어 서울이라는 단어를 처음 보고 나서
감격스러워서 한컷
진짜 낙동사막은 가도가도 끝이 없다
이렇게 사람이 없냐고 누가 댓글 남겨주셨는데
레알 아무도 없다. 더운 시기라 국종하는 사람들 없는것도 있는것 같고
그나마 강 근처 큰 도시 있는 쪽에 가야 라이딩 취미로 하시는 분들이 띄엄띄엄 보인다
아침 아홉시쯤 문경 도착해서
구글에 검색해서 평점좋은 곳 찾아서 온 곳
존나 맛있었음 가격도 5000원인데 양도 많고
문경이 국종길에 아예 붙어있어서
쉬고 가기에 정말 좋은 곳이었다
자전거 정비할 곳도 몇군데 있어서 하고 가는걸 추천
그렇게 문경을 지나고 나면
자연이 펼쳐지는데
국종 길 중 제일 이쁜거 같음
산맥이 굉장히 높아서 졸라 웅장함
물도 채울 겸 카페도 들렀는데
카페 들른 다음 가다가 10분만에 팥빙수 파는 곳 보이길래 팥빙수도 먹음 ㅋㅋㅋ
이때가 순대국밥 먹은지 1시간정도 되었을 때인데
오히려 너무 많이 먹으니까 몸이 무거워짐
그리고 이화령 시작...
이때가 12시 반쯤이었다
땡볕지옥에 땀이 줄줄 흘렀다
거의 30초를 페달 밟다가 30초를 쉬다가를 몇백번 반복한거 같음
힙색에 땀방울이 후두두 계속 떨어짐
오늘 상주에서 사람들이 인사해주시길래 국종중엔 인사가 국룰이구나 해서
땀 질질 흘리면서 업힐중에 다운힐하시는 분에게 고개숙여서 인사했더니
화이팅! 하면서 웃으면서 응원해주시더라
그렇게 올라간 끝에 드디어 도착
차끌고 어르신들 다 올라와서 저기서 벌러덩 하고있더라
하아 이때 좋은 기분보다는
진짜 힘들어서 욕밖에 안나왔다
이걸 노끌바로 올라가는 대단한 사람들이 있다니... 나는 아직도 개초보 자린이였다
보통 사진 잘 안 찍는데 여기선 찍어야겠다는 생각이 들 수밖에 없음
그래서 옆에 구경중이신 분들한테 부탁해서 찍었는데
나중에 보니까 ㅋㅋㅋㅋ 진짜 눈이랑 표정이 ㄹㅇ 개썩창난 표정이더라 힘들어서
그렇지만 포상 다운힐이 있기 때문에
내려갈때 너무 기분 좋아서 이때 눈물 좀 날 거 같았음
이화령 내려오고 나서
내 기억으론 업힐이 한개인가 두개 더 있었던거 같다
낙동강은 거의 없었는데 중부쯤 와서부터 업힐이 잦아진다
여기서 수안보 지나서 충주 가는 길이
끝없이 몇십킬로를 국도 쪽으로 달려야해서 굉장히 지루했음
수안보 센터 부근에 마을이 있어서 쉴 곳도 많다
여기서 하행하시는 어르신분 둘이랑 젊으신 분 한명이랑 인사 나누고
카페에서 몇마디 이야기 나누었음
그 뒤로도 ㄹㅇ 지루함의 연속...
폭염특보도 나를 멈출수는 없다
사실 목요일에 서울에 약속을 잡아서 ㅅㅂ
내일까지 서울을 가야만 했음
충주탄금대 지나서 저녁으로 도로변에 있던
보이는 곳에 들어가서 먹은 국수+고기였는데 ㄹㅇ 기대안했는데 너무 맛있었다
사실 힘들어 죽을것 같아서 뭐든 맛있었던 것 같기도 하다
행복담는국수집이라는 곳이었음
드디어 한강이라니
생각보다 한강이 존나 길었다 정확히는 남한강
여기서도 국종길 가던 와중에
누가 지나가면서 나보고 "공사 어쩌구저쩌구"라고 하고 지나갔다
근데 이미 온 길도 너무 길고... 서울도 빨리 가야하고 해서 돌아갈수가 없어서
설마설마 하면서 가니까 이렇게 되어 있었음
원래 돌아가야했지만 몇십키로 돌아간다는 것도 진짜 현타가 너무 와서
다리 박살나는거 아닌가 싶어서 두들겨보면서 조심스럽게 건넘
근데 저 다리 건너고도 거의 갈수없는 길이 나오길래 지도 뒤지다가
지도 옆에 강을 똑같이 따라가는 길이 하나 더 있어서 옆으로 갔는데
길이 이따구였음
어찌저찌 끌바하다가 가다가 하면서 지나감
다행히 다시 국종길에 겨우 합류했다
비내섬 인증센터를 지나서
사진은 밝아보이는데 이때가 아마 저녁 7시인가 그랬다
어둑어둑해지면서 빨리 숙소를 찾아야 했다
지도에 숙소 있다는 곳에 미친듯이 밟아서
저녁 8시 다되갈때쯤 도착하니 강원도 ㄷㄷ
1일차 130
2일차 150
3일차 170
동네 이름이 부론이라는 곳이었음
처음엔 동네 이름인지도 몰랐음
그리고 숙소와서 기절했다
ㅋㅋㅋ재밌게보고간다. 그 돌로 낙서된곳은 박진고개인데 거기선 타격없었나보네 난 이화령보다 박진고개가 욕 더나오던데 ㅋㅋ 하행이라그런지
여기 박진고개 아니고 무슨 낙단보 상주보 사이에 있는 곳인데 지명을 모르겠다
아그래? 박진고개사진은 없나보네 글에
ㅇㅇ 박진고개 우회함 ㅋㅋ
난 두번이나 서울에서 부산갔는데 정확히 명칭모르고감ㅜ
상주근처 .. 경천대 주위 엄청 짜증남. 박진이나 이화령보다도 개인적으로는 더 난이도가 높다고보임
빡고수시네요 - dc App
가끔 만나는 친절한 사람들이 소소하게 힘이 됨 ㄹㅇ로 - dc App
아닙니다 감사합니다 ㅎㅎ 지금 종주중이시던데 부상없이 꼭 완주하시길
재밌게 보고 갑니다ㅋㅋㅋㅋㅋ고생했습니다.
원주네 ㅋㅋㅋㅋ부론 오랜만이다
더운날씨에 개고생했네 ㅋㅋㅋ
이화령에서 묵밥 왜 안먹었냐
화이팅 그거 나임.
ㄹㅇ? 이화령 나 올라갈때 내려오던 분인데
빨리 올려줘어어어
며칠동안 했음?
제목 안 읽어?
ㅇㅇ
이새끼 존나 성실한 새끼네 아침에 꼬박꼬박 일어나는거보니 ㅋㅋ
보통 3박4일 끊을때는 쭉쭉뻗은 낙동강에서 200km씩 타는데 얘는 낙동강에서 길 다 헤매이더니 중부에서 170을 타네...포텐이 후반에 터지는 스타일인가봐
감사합니다 성실한건 아니고... 더워 뒤질거같아서 새벽에 안타면 출발할 염두도 안나겠더라구요 서울에 목욜까지 가야하는것도 있고 뭔가 타면 탈수록 그 다음날에 더 탈수 있겠다는 싶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사진 보자마자 부론면인지 알았음 ㅋㅋㅋ 저기 버스 정류장 옆에 바로 씨유 있어서 보급하기 좋고 건너편에 갈비탕 집 마싰게 먹었따
아 ㅈㄴ재밌어보인다진짜
원주사람인데 부론 ㅋㅋ 와 진짜 미쳤네
아니 왜 클릿 안쓰냐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dc App
선산곱창에 저 국수집에 가봤던 음식점 계속 나오니 신기한네 ㅋㅋ
와 옛날 수갤 진성이 국토종주 한거 생각나네
부론에 부귀막국수라고 진짜 맛집있는데
상행이라 그런가 어디 이상한데로 갔냐? 왜 원주가 나오지 충주이후로 여주에 쭉 남한강 따라 가는길인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