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달전 자전거 도로에서 따릉이년 발견하고 서행하다 추월하려고 차선변경을 했다.


근데 갑자기 그년이 한번에 유턴도 안되는 도로에서 갑자기 유턴질 하더라 결국 따릉이년 앞부분에 박았는데 재수없는게 그년 손잡이랑 브레이크 부분에 내 자전거 헤드튜브 아작나고 가민1030 날라가서 화면 나가고 헬멧찌그러지고 전체 손해액 700만원 넘게 나올것 같다.


도로폭2미터 가량이라 '중앙분리 없는 차선변경' 가능한 도로에서 따릉이년 지가 유턴해서 도로 다 틀어막은건 생각도 안하고 역주행이니 개소리 존나 하는데 같이 라이딩하던 형하고 동생이 당신이 잘못한거라고 말하니까 죄송합니다 이지랄 하더라


경찰서 사건접수하고 구급차 불러다 병원가서 치료받는데 따릉이년 애비한테 전화와서 다친곳 없냐길래 이때까지만해도 그냥 기분 풀려서 보험접수만 확실하게 해달라고 했었다.


경찰한테 사건처리 빨리 하게끔 괜찮으니까 조사날짜 잡아달라고 먼저 연락했다. 근데 경찰이 나보고 가해자가 될거라고 하더라 

솔직히 일반 차량사고때 후행차 안전거리 미확보로 가해잡는 관례 다 알고 있고 그럴까봐 같은사고 판례 있다고 얘기하니까 판례번호 달라더라. 2018나53182 번호 외웠다 시부랄


찾아보면 알겠지만 귀찮은 너네를 위해 간략하게 설명하자면 '도로의 차선 내에서' 자전거 도로에서 아무런 표시없이 갑자기 유턴한 사람의 과실이 80% 후행차의 안전거리 미확보로 인해 20%를 과실의 책임을 인정한 사례다. 한번 검색해서 읽어줬으면 좋겠다.


암튼 사건번호 해서 보내줬더니 견찰이 하는말이 이 판례는 인용할수 없다고 하더라 왜그러냐니까 이 판례는 충돌사건이 아니라 전도(피하려다 넘어짐)사건이라고 얘기하는데 판례 첫부분에 보면 충돌한 사고라고 정확하게 명시되어있다. 


제대로 읽어보라고 하니까 미안하다고 전화오더라


두번째로 또 전화와서 하는 말이 이거는 차선 내에서 발생한 사고고 나는 이미 차선변경을 한 상태니까 인용할수 없다고 가해자조사받으러 오라는 개소리를 하더라

내가 무슨 혐의가 있어서 가해자냐니까 일단 조사받으러오라더라.


답답해서 갔다. 경찰관 바쁜거 알지 조사할거 많은거 알지 근데 그렇다고 초동부터 가해자 몰리는게 빡치더라 답답하기도 하고 억울하기도 하고 따릉이년 신나게 유턴질할꺼 생각하니까 더 빡치더라 솔직히 이거 가해자로 몰리면 난 앞으로 도봉구 자전거도로에서 헤드튜브 박살난 자전거로 시속 10키로 미만으로 가다 유턴질할란다. 개소리지만 너무 빡쳐서 하는 소리니까 이해해줘라 


암튼 이미 개소리하는게 수상해서 멍청하게 경찰한테 녹음해도 되냐고 물어봤다. 알아보니까 안물어보고 그냥 녹음해도 되더라 시부랄 암튼 경찰이 녹음을 거부하겠다더라. 솔직히 녹음해서 엿먹인다는 것보다는 견찰한테 '니 나랑 얘기하는데 발언 신중히 해달라'라는 경고를 하고 싶었다. 솔직히 그깟 녹음으로 내가 엿먹일 방법이 있는것도 아니고, 근데 역시나 개소리를 해서 나를 벙찌게 만들더라.


조사 받기전에 조사관한테 '조사관님 솔직히 저 억울한거 알고 계시냐'라고 말했더니 그냥 사무적으로 '그럴 수 있죠'라고 대답하더라 그래서 말했다 내가 왜 가해자냐고

그랬더니 추월할때 차선내에서 추월했어야지 차선변경을 해서 가해자랜다. 차선변경이 가능한 도로에서 차선변경했다고 가해자로 몰리니까 벙찌더라 내가 차선변경을 해서 사고난거면 말도 안한다. 상대방이 유턴한답시고 도로를 틀어막아서 난 사건인데 하도 어이없으니까 


여기서 꾹참고 조사관한테 사고현장 가보셨냐고 물어봤다. 갔다왔단다 솔직히 교통조사계 업무량 많은거 알고 안가본거 다안다. 시발 그래도 이건 아니잖아 도로폭 아냐니까 안단다 한술더떠서 지도 자전거 타는데 전부 자기 추월할때 차선변경 안하고 추월한다고 우기는데 시부랄 여기서 어이가 없으니까 웃음이 나오더라 그랬더니 이새끼가 왜웃냐고 윽박지르고 소리지르는데 진짜 우습게 보이더라 그지랄떠는거 지켜보니까 거기 팀장이라는 사람이 오길래 차선변경으로 트집잡는거 말이 되냐 했더니 지도 할말은 없는지 그걸로 따지면 경찰하고 싸우는것밖에 안된다라는 투로 말하더라 짜증나서 조사 못받겠다하고 조사관 바꿔달라고 했다. 


솔직히 앞에서 지랄발광떠는데 쳐맞을까봐 심장이 벌렁벌렁 거리기도 했다. 맞다이까면 쳐맞는건 둘째치고 바로 구속감이니까.


각종 법률자문 구하러 돌아다녔다 무료상담은 물론이고 법률구조공단가서도 상담받고 그랬는데 한결같이 경찰이 도대체 왜 그런반응을 보이는지 모르겠다더라 시발...

내가 뭐 뇌내망상걸려서 나한테 상황을 유리하게 편집하는 편집증 환자인가 스스로 돌아보기도 했다. 근데 난 진짜 뭘 잘못했는지 모르겠더라.


한참있으니 따릉이 보험사에서 연락와서 자기네는 200만원 한도라고 못박더라 


그리고 이틀뒤쯤 따릉이년 애비한테 전화와서 피해액이 얼마냐 했더니 700넘게 나올것 같다했더니 소송걸란다 시발 안그래도 민사 생각하고 있는데 견찰은 빡치게하고 내입장에서 가해자라고 생각되는 년은 조사 안받고 나만 가해자조사 받으니까 존나 기분 더럽더라.


그리고 오늘 다른 견찰한테 전화와서 조사받으라고 앵무새 마냥 떠들길래 녹음했다. 이새끼 지가 누군지도 안밝히더라. 그래서 내가 아직도 가해자냐니까 맞덴다.

그래서 왜 가해자냐니까 후행차가 잘못이다 이지랄하길래 안전거리 미준수냐 했더니 맞덴다. 그래서 내가 차선변경이 되어있는 상태인데 왜 안전거리 미준수냐고 따졌다.

솔직히 이부분 잡힐까봐 먼저 상담할때 질의한 부분인데 같은 차선이 아니면 안전거리 미확보 판정 아니랜다. 


그랬더니 자전거도로는 도로가 아니랜다. 도로가 아니니까 차선도 없다고


시발 내가 뭘 잘못한거냐 어이없어서 따졌더니 견찰은 변호사 선임하랜다 시발 배보다 배꼽이 큰거알면서 뻗대는데 존나 더럽다 로스쿨 존나 필요해 보이더라 로스쿨 좀더 확대해주세요 시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