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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원생이고 2달쯤 전에 힘들게 산 55만원짜리 아팔란치아 모멘텀 자전거인데
금요일날 비와서 학교에 놓고갔는데 오늘 보니까 없더라라구요
엄복동의 나라에서 28년간 자전거 도난은 5번은 당한것 같아서, 혹시몰라 안장 밑에 갤럭시랑 호환되는 트래커를 붙여놨어서
앱을 키고 보니까 택시로 1만원 거리에 있는거임;; 나 돈없는데 ㅅㅂ
일단 택시 타고 가서 내 기기 찾기로 한 10분 찾으니 절도법 씹새끼가 내꺼에 지 자물쇠 그대로 채워놓고 cctv앞에 떡하니 주차해놓음. 아마 쌔거니까 오래 타고싶은데 지같은 새끼들이 똑같이 훔쳐갈까봐 그래놓은것같음.
자물쇠 머 어떻게 할수도 없어서 경찰 부르니 5분만에 도착. 상황설명하니 조서 쓰고 감식팀을 불렀음
과학수사대가 와서 사진, 지문이랑 dna따고 과학의 힘(물리)을 가득담아 망치로 자물쇠 때려부시는데 잘안뿌셔짐 ㄷㄷ... 자전거 하나에 경찰에 과학수사대 붙으니 어그로 ㅈㄴ끌려서 동네 노인분들 다 나와서 구경하는데, 한 할아버지가 뻰치 빌려줘서 그걸로 마져끊음.
비오고 자전거 특성상 지문따기가 어려웠는데, 안장 바로 밑에 있는 매끈한 반사판을 90도 돌려놨길래 거기서 지문 뜸. 비도안맞음. 내가 운이 좋고 다른 사건은 사실상 지문을 잡기 개어려울듯..
시발 범인 꼭 잡았으면 좋겠다 씹새끼. 절도는 반의사불벌이 아니고, 합의없으면 100프로 벌금형이나 집유(빨간줄)나온다고함.
어떻게 보면 싼 자전거인데, 경찰분들이랑 감식팀이 친절해서 너무 고마웠음.
그냥.. 에어태그나 갤럭시 트래커 혹시 모르니 사용하시라고 올려봄. 로그가 다 남아서 언제 훔치고 어디로 움직였는지 대략적으로 나옴·. 3~4만원정도 하니까 꼭 안장밑에 글루건으로 붙여놓으셈...
내일 학교 안전팀에 문의해서 cctv 추가확보할 예정. 아무튼 되찾아서 다행인데 갑자기 과거에 잃어버린 자전거들 생각나서 꼭 잡아서 처벌받았음 좋겠음.
(사진에서 위쪽에 연결되어있는 파란 선들은 내 기기 노이즈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