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도 2019년일 것임


BMC가니까 아주 귀엽게 생긴 여직원이 


BMC SLR3 인가 입문용으로 카본 자전거 개쩐다고 


선전 존내 하더라


2019년이 카본 자전거 기본 500 이요 이지랄 할 때거든


근데 200만원도 안 되는 가격에


가져가시라고 하더라고


혹했지


ㅇㅇ


그래서 그날 그 여직원의 상킁 발랄한 영업력에 휘둘려


6개월 할부로 해주세요 이러고 기본 적인 장비와 피팅까지 끝내고


업어온 게 첫 로드싸이클


끝났네 끝났잖아? 카본 로드사이클인디


신나는 마음에


첫 라이딩을 하는데


이게 왠걸


속도 22KM


ㅋㅋ


이럴라구 이 돈 쓴게 아닌데


계속 페달을 쳐도 


30KM까지 나오지만 조그치 힘들고


22KM가 편한 거


옆에서 지나갈게요 이 지랄함서 막 지나다니고


갑자기 급현타가 오기시작하면서 개빡이 머리 끝까지 치솟아 오름


미친듯이 인터넷 뒤져봄


지나갈게요충 미친자석덜은 왤케 빠른걸까


나는 똑같이 페달 치는데 왤케 느린걸까


노이로제 걸려서 하루종일 검색지랄 하다가


경량화라는 것을 알게됨


조그튼거 해봅시다


이러고 미친듯이 경량화를 시작했고


카본휠이니 카본레일 안장이니


라파 져지니 빕숏이니


조그튼거


이왕 쓰는 김에 간지나는 싸이클러가 돼보자 ㅅㅂ것


함서


3개월 6개월 존나 처긁기 시작


그렇게 500을 더 쓴 뒤에


어느정도 좆간지가 흐른다는 판다하에


라이딩 또 시작함


23KM


시바것


물론 30KM 도 나옴


근데 23KM가 편한거지 


별차이가 없는 것임


500을 처발랐는데 1KM 더 빠르다?


순간 누군가가 망치로 머리를 치는 거 같은 기분이 들더니


자전거고 뭐고간에 돈을 많이 쓴거에 대한 짜증이 밀려오는 것임


그자리에서 싸이클 집어 던짐


기스 쫙 나고


발로 존나 밟은 담에


그 뒤로 싸이클 안 탐


집어 던져서 기스나서 팔지도 못 하고 아직도 창고에서 썩고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