휩쓸려감 경 (Upanīya-sutta) (S1:3)
1. 이와 같이 나는 들었다.
한때 세존께서는 사왓티에서 제따 숲의 아나타삔디까 원림(급고독원)에 머무셨다.
2. 그때 어떤 천신이 밤이 아주 깊었을 때 아주 멋진 모습을 하고
제따 숲을 환하게 밝히면서 세존께 다가왔다.
다가와서는 세존께 절을 올린 뒤 한 곁에 섰다.
한 곁에 선 그 천신은 세존의 면전에서 이 게송을 읊었다.
“삶은 휩쓸려가고(*1) 생명은 덧없고
늙음에 휩쓸린 자에게 보호란 없으니
죽음의 두려움을 직시하면서
행복을 가져올 공덕(*2) 지어야 합니다.
3. [세존]
“삶은 휩쓸려가고 생명은 덧없고
늙음에 휩쓸린 자에게 보호란 없으니
죽음의 두려움을 직시하면서
평화를 찾는 자, 세속적 미끼(*3) 버려야하리.”
주해(*1)
“‘삶은 휩쓸려 간다(upanīyati)’는 것은 부서지고 소멸한다는 뜻이다.
혹은 다가 가는 것으로 점점 죽음으로 다가간다는 뜻이다.
마치 목자가 소떼를 몰고 가듯이 늙음에 의해 죽음의 곁으로 인도된다는 뜻이다.”(SA.ⅰ.22)
주해(*2)
“‘행복을 가져올 공덕(sukhāvaha puñña)’이란
禪의 맛(jhān-assāda)과 禪에 대한 열망(jhāna-nikanti)과
禪의 행복(jhāna-sukha)을 가져올 공덕을 말한다.”(SA.ⅰ.23)
주석서에 의하면 이 천신은 긴 수명을 가진 범천의 세상(brahma-loka)에 태어난 자라고 한다.
그는 짦은 수명을 가진 중생들에 대한 연민을 가졌기 때문에
그들이 색계 선과 무색계 선을 닦는 공덕(puñña)을 지어서
긴 수명을 가진 섹계 천상이나 무색계 천상에 태어날 것을 바라면서 이 게송을 읊었다고 한다.
그러나 세존께서는 그의 게송이 벗어남으로 인도하는 것이 아닌,
윤회에 묶여있는 것일 뿐이라는 것을 아시고,
윤회를 벗어난(vivaṭṭa) 평화인 저 열반을 드러내기 위해서
두 번째 게송을 읊으셨다고 한다.(SA.ⅰ.23)
주해(*3)
“여기서 ‘세속적 미끼(lokāmisa)’란
방편(비유적 의미, pariyāya)과 비방편(문자적인 의미, nipariyāya)의
두 가지를 통해서 알아야한다.
비유적인 의미에 따르면 삼계에 윤회하는 것(tebhūmaka-vaṭṭa)이 세속적 미끼이고,
문자적인 의미에 따르면 네 가지 필수품(paccaya, 의복, 거처, 음식, 약품)이다.
여기서는 비유적인 의미로 세속적인 미끼를 설하셨다.
물론 문자적인 의미에 따라 이해하는 것도 가능하다.
‘평화를 찾는 자(santi-pekkha)'란
열반이라 일컬어지는 지극한 평화(accanta-santi)를 찾고 추구하는 자를 말한다.”(SA.ⅰ.23)
출처 : 각묵스님 옮김(2009). 상윳따니까야 1권 pp 144-145.
휩쓸려감 경 (Upanīya-sutta) (S1:3)
1. 이와 같이 나는 들었다.
한때 세존께서는 사왓티에서 제따 숲의 아나타삔디까 원림(급고독원)에 머무셨다.
2. 그때 어떤 천신이 밤이 아주 깊었을 때 아주 멋진 모습을 하고
제따 숲을 환하게 밝히면서 세존께 다가왔다.
다가와서는 세존께 절을 올린 뒤 한 곁에 섰다.
한 곁에 선 그 천신은 세존의 면전에서 이 게송을 읊었다.
“삶은 휩쓸려가고(*1) 생명은 덧없고
늙음에 휩쓸린 자에게 보호란 없으니
죽음의 두려움을 직시하면서
행복을 가져올 공덕(*2) 지어야 합니다.
3. [세존]
“삶은 휩쓸려가고 생명은 덧없고
늙음에 휩쓸린 자에게 보호란 없으니
죽음의 두려움을 직시하면서
평화를 찾는 자, 세속적 미끼(*3) 버려야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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