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잖은 미래에는 지구 온난화 여파에 따라 수온 상승이 가속화될 경우 조개는 지금보다 더 독해질 수 있어,[16] 먹을 수 없는 독버섯과 비슷하게 진화되기 때문에 지금 먹는 조개는 나중에는 먹을 수 없게 될 가능성이 큰 종류로 볼 수 있다. 이유는 유독성 식물 플랑크톤인 알렉산드륨이 크게 축적되기 때문에 독버섯을 닮아갈 가능성이 커질 수 있고 이를 먹잇감으로 삼은 연어까지 영향을 미칠 요인이 커질 수도 있다.



[16] 먹을 수 없는 달들을 보면 모두 더운 계절이다. 수온이 오르면 독성 플랑크톤이 번식하기 때문이다.



조개가 플랑크톤을 섭식하면서 독소를 축적하는데, 이는 끓여도 없어지지 않아 문제이며 기억상실성, 설사성, 마비성 독소가 있는데 한국에서는 주로 마비성 독소가 발생한다. 특히 3월에서 6월 사이에 경남 남해안 일대[14]에 중점적으로 발생하니 이 시기에는 조개를 먹지 않는 것이 좋다.[15]



[14] 그 중에서도 창원시거제시 부근 해역은 홍합의 주산지이자 맹독성 플랑크톤이 서식하기 좋은 해양환경을 가지고 있어 패류독소가 자주 검출된다.


[15] 이에 대한 서양 속담이 있다. 'R이 없는 달에는 조개를 먹지 마라.' May, June, July, August로 5~8월달이 R이 없는 달이다.




바닷가에 가서 함부로 조개를 캐 먹었다가는 요단강 익스프레스를 탈 수도 있다. 특히 홍합 등의 바닷물을 걸러 먹는 조개의 경우는 더더욱 그렇다. 흔히 패독(貝毒) 혹은 색시톡신(saxitoxin)이라고 부르는 조개류에서 발견되는 독소 때문인데, 사실 이 독소들은 조개가 만드는 것은 아니고 조개의 주식인 플랑크톤 중 일부가 생성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