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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나마타병





옴진리교로 악명을 떨친 아사하라 쇼코가 이 병 때문에 장애인으로 태어났다. 아사하라 쇼코의 아버지와 역시 같은 시각장애인이던 쇼코의 형인 만쿄에 따르면 아사하라 쇼코의 시각장애는 미나마타병 때문이었지만, 쇼코의 아버지 및 이웃들은 미나마타병 환자로 인정받지 못하였다. 오히려 1950년대에 보상금을 노리는 가짜로 몰려 욕설과 비웃음, 외면을 당해 왔다고 만쿄는 이를 갈았고 아버지가 비참하게 세상을 떠나는 걸 본 건 물론이거니와 이웃들도 세상 비웃음과 같이 인정도 받지 못하고 일도 못한 채로 보상도 없이 죽어가야 했다며 원망을 담아 말했다.
"이로 인해 아우가 세상에 대해, 일본에 대해 증오를 품었다고 생각한다"면서 "나야 동생이 저지른 옴진리교에 대해 옹호할 마음은 없으나, 그렇게 만든 게 바로 일본이 아니냐"고 만쿄는 덤덤하게 생전에 인터뷰했다.

결국, 30여 년이나 지난 80년대에 이르러서야 일본 후생노동성에서는 쇼코의 고향인 야쓰시로시에 50명이 넘는 미나마타병 환자들이 있었다고 인정했지만 이미 환자들 대다수가 사망한 뒤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