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졸업하고 여행가려했는데 내 상황이 일본 바이크 투어 가기에 너무 괜찮아서 표끊고 감
9/5부터 30일정도 바이크 싣고 대충 이런 경로로 갔다옴
큐슈부터 시코쿠랑 혼슈 남부로 가면서 도쿄까지 찍고 반대로 올 땐 살짝 위쪽으로 돌아옴
원랜 홋카이도까지도 가볼까 했는데 한여름도 아니라 추울거같고 왕복은 넘 빡셀거같아 도쿄까지만 찍고 옴
타는 내내 고속도로는 톨비 비싸서 한번도 안탐
sym 티투스250 지금은 보기도 힘든 개쌉듣보잡 바이크 카멜리아에 싣고 감
한국에서도 센터 자주 들락거려서 중간에 퍼지지 않을까 엄청 걱정함
짐도 사이드백에 깔쌈하게 넣고 가고싶었는데 형태가 도저히 답이 안나와서 로부백 하나 더사서 걍 두개 얹고 감
후쿠오카 시내 입성하고 주차장 찾는 동선ㅠ
주차는 처음이라 한시간 넘게 헤맸음
일본엔 이륜차 주차장 잘 돼있다해서 별생각 안했는데 뉴비가 찾긴 넘 힘들었음
후쿠오카가 서일본에서 주차장 찾기 젤 힘든 곳일건데 그 한복판을 오자마자가니 어려울 수 밖에
여행 주목적이 캠장서 자면서 최대한 싸게 여행지 많이 구경하는거라 바로 캠장 찾으러 감
근데 너무 늦게 찾으러 다니는 바람에 이렇게 밤에 무서운 길 주행하게 됨ㅠ
결국 첫날엔 캠장 문닫혀있어서 6만원 주고 러브호텔 강제로 감
이후론 캠장은 철두철미하게 찾아보고 야간 주행 안할 수 있게 움직임
운좋게 러브호텔 옆이 나가사키 전망대였음
바이크가 존나 좋은게 이런데 이 시간에 갈려면 택시아니면 절대 못가는데 주차비도 안내고 10분만에 편하게 가서 감상하고 옴 개꿀
나가사키서 쿠마모토 넘어갈 때 이런식으로 페리 실음
페리 안타면 거제도에서 부산까지 거가대교 안타고 가는거랑 비슷해서 다들 타고 넘어가는듯
사람 합쳐서 한 3만원
대부분 이런 근거리 페리는 배편도 많아서 예약도 안해도됨
오토바이는 저런식으로 벨트 매서 안쓰러지게 해줌
큐슈는 한국 바로 근처라 하늘에 먼지 낄법도 한데 어딜 가도 존나 맑음
쿠마모토서 본 개쌉레어 고멧250
깔끔하게 관리 잘된듯
30일간 한국바이크 본게 얘랑 트로이가 유일했던거같음
기름값은 한국이랑 거의 비슷. 한 170엔~180엔 왔다갔다거림
엔저라 환전하면 한국보다 싼듯
큐슈 중부 아소산 근처
바이커들 졸라 많았음
예쁜 경치가 달리다보면 끊길만도 한데 끝도 없이 펼쳐짐
여기 라이딩 하면서 든 생각이 바이크 내일 퍼져서 한국 조기 귀국하더라도 이 경치 봤으면 선적비 안아깝겠단 생각이 들었음
액션캠이 없어서 사진을 많이 못찍은게 아쉽
잘 땐 대충 이런식으로 무료 캠장서 텐트치고 잠
숙박비 굳힐때마다 기분 개좋음
나처럼 공격형 캠핑 할거면 텐트빼곤 다 필요없는거같음
타프 폴대 망치 테이블같은 쓰잘데기 없는 캠 장비 갖고온거 후회함
큐슈에서 시코쿠도 마찬가지로 페리로 넘어옴
시코쿠는 자연경치가 큐슈보다도 더 손 때 안탄 느낌
산이랑 협곡이 존나 가파른게 멋짐
좁은길 운전은 무서움
혼슈 넘어가다 페리에서 기어코 깔음
근데 내가 깐게 아니고 배가 흔들려서 쓰러짐
원래는 다리타고 혼슈로 건너려했는데 3만5천원이라는 애미뒤진 톨비를 불러대서 배로 실은거였었음
다행히 백미러, 핸들발란스, 연료탱크 카울만 다쳐서 운행은 됐음
바이크 작년에 사고 처음으로 깐거라 몹시 속이 상함
회사에서 보험사 연락해서 보상 해준다 했는데도 오래 걸려서 계속 걱정하긴 했는데 결국엔 잘 보상 받음
일본 무료로 여행하고 싶으면 바이크에 짐 많이 실어서 시코쿠기선 타면 된다 게이들아
이래놓고 개병신같이 히메지성 보고 손에 주차비 잔돈 들고 올라오다 또 깖
이때부터 걍 해탈함
시내도 가끔씩 가긴 감
대신 캠핑 불가, 주차비 비쌈, 차 존나 막힘이라 게하에서 묵고 볼것만 보고 빠르게 빠져나옴
갓본의 맑은날 경치는 ㄹㅇ 개사기
존나 위험했던 도로
무슨 전망대 가는 길이었는데 경사도 가파르고 도로도 좁고 땅도 개판인데 전파도 안터져서 삐끗하면 좆되는 도로였음
근데 일본은 이런 시골 도로가 은근히 많은듯
유루캠 성지 '그' 캠장 후모톳파라
막상 가니까 비오고 춥고 산도 안보이고 라면물 쏟고 기분 안좋았는데
아침엔 그래도 후지산 보여서 기분 나아짐
도쿄가는길
슬램덩크 건널목에 바이크 주차장이 바로 옆에 있음 개꿀ㅋ
관광지에 무료 바이크 주차장있으면 특별대우 받는거 같아서 기분 좋음
지방 소도시 무료주차장
수백대가 주차 구획도 없는 곳에 대는데 어쩜 저리 질서정연하게 잘 주차하는지
계속 도쿄가는길
일본 태평양 바라보고 있는 해변은 진짜 경치 좋은거같음
하늘 새파랗고 매 날라다니고 야자수 있는거보면
여유가 넘치는 풍경이 약간 지중해나 미국 서부 해안같은 느낌
도쿄 도착해선 깔끔하게 딱 도쿄타워 사진만 찍고 빠짐
구글 리뷰 보면 여기 주차장에 바이크 사진들 많이 찍는듯
도쿄 시내선 긴장 개빨고 탐
게도 막상 가보면 원동기들 다 필터링하면서 다니고 다들 속도위반하고 갓길 정차많고 뭐 비슷비슷 한듯
아키하바라 가서 이상한 책도 봐주고 시부야 들렀다 도쿄는 시마이
바이큰데도 아키바 4시간 주차에 8천원 정도 나왔던거같음
차끌고가면 도쿄는 빨리 탈출해야해
카나자와 가는 길 나가노 근처 산속 캠장
반팔 입고 자다가 얼어 뒤지는줄 알았음
아무리 산속이라지만 남해안이랑 날씨가 너무 다름
비오니까 커여운 두꺼비들 막 나와서 바로 옆에 기어다님ㅋㅋ 싱기
키미노 나와 배경지 호수 스와호
아침에 사람 없길래 바이크 대고 찍음
날씨 ㅎㅌㅊ
카나자와 찍고 쿄토 가는 길
구글맵 대충 찍고 나온 엘리니아 같은데 들러줌
계속 쿄토 가는길
비와호라고 존나 큰 호수 근천데 날씨가 좋아선지 바이커들 많았음
여기 바이커들은 만나면 손 졸라 잘 흔들어줌
쿄토서 한시간 컷이던데 여기 자주 올수 있는 라이더들 개부럽
쿄토까지 오니까 한 2~3천키로 탄거같아서 엔진오일 함 갈아주고 체인 루브 좀 봐달라 했음
잘 봐주시긴 했는데 체인 루브칠이랑 바이크 공기압 점검비도 얄짤없이 점검비 청구함ㅋㅋ
그래도 딴데선 오일만 가는데 5만원 후반 부르던데 여긴 3만5천원 정도라 비교적 싸게 잘 한듯
작고 연약한 와따시쟝
오른쪽 핸들발란스는 배에서 깔고 박살나서 없음
쿄토 후시미 이나리
돗토리 사구
아카시 대교
히로시마 이츠쿠시마 신사 여긴 배타고 가야함
모토스미 이나리 신사
이런 관광지도 다 들러주고
카와사키 전시관도 함 가주고
온천도 조져가면서 서쪽으로 계속 달림
일정 무리해서 달리는 날은 캠장 찾으러 이런 길 감
일본 시골길은 ㄹㅇ 급이 다름 가로등이 단 한개도 없음
전파도 당연히 안터져서 스릴도 두배
대신 별은 엄청 잘보임
태어나서 별 젤많이 본듯
여름이라 여름의 대삼각형 아레가 데네브 아루타이르 베가 다보였음 추워서 1초도 감상할 여유는 없었지만.
그렇게 열심히 서쪽으로 달린 다음에
큐슈랑 혼슈를 이어주는 칸몬대교를 타고 큐슈로 넘어감
광안대교 반도 안되는 거리에 통행료 3천원..
일본서 유일하게 낸 톨비
다시 후쿠오카 입성해서는 친구 덕에 시티라이프 잠깐 누리고
카멜리아 다시 타고옴
내 병신바이크 중간에 한번은 고장날까봐 걱정했는데 폰 충전기 고장난거 빼고는 매우 잘 달려줬음
sym 와루쿠 나이카모
글고 바로 조센 복귀ㅠ
나는 한국 귀국, 옆에 비엠은 한국으로 출국하는 일본 바이크
바이크 수리점 하시는분인데 휴전선 보러 가신다는 듯
부산항 터미널에서 헤어짐
암튼 이걸로 30일 요약 끝.
첫 솔로 해외여행 + 캠핑 + 장기여행이었는데 난 넘 잼썼음
내맘대로 목적지 결정해서 온갖 못가본곳 다가보고 원없이 일본 도로 라이딩 할 수 있었음
여건만 되면 개씹강추
일본 운전 소감은 한국보단 당연히 이륜 타기 좋은거 같음
경치도 좋고 도로도 125cc이상이면 자동차 전용 싹 다 가능이고 운전 매너도 좋아서 편안하게 운전할 수 있음
뭐 굳이 단점이라하면 도심 주차 좀 빡센거랑 시골길 야간 주행은 위험하다는거?
도심 주차는 한국처럼 눈치껏 댈만한데가 잘 안보이고 시골길 주행은 가로등이 잘 없어서 해지고 나선 바짝 긴장하고 타야함
가본곳 자세히 쓰면 더 많긴 한데 사진 50장이 한계인데다 흔해빠진 일본여행 사진은 필요 없을거같아서 이거만 씀
그럼 모두 안라~
--세줄요약--
1. 일본 30일간 반만 돌고옴
2. 바이크 타고가면 혼자가도 재밌음
3. 일본 경치 ㅆㅅㅌㅊ, 운전매너 ㅆㅅㅌ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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