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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막한 방 안

둘은 아무말도 하지 않은 채 30분을 넘게
서로를 바라만 보고 있다
유동과 문현여고가 만나버린 것이다

둘 사이엔 적막한 어색함만이 흐를뿐
어느 누구하나 입을 먼저 여는 사람이 없었다

찐따유동일줄 알았던 문현여고는
막상 마주친 유동이 탄탄한 근육의 다부진 체격의
남성임을 깨달았고

문현이 한낮 입만살은 찐따인줄 알았던 유동도
막성 마주친 눈앞엔 문신으로 가득찬 껄렁남이 있었다.
서로가 서로에게 당황한 채로 지금까지 이어진 것이다.

"야이 씨... 생긴건 멀쩡하게 생겨갖고 씨발...."

문현이 먼저 입을 열었다.

"아니 형은 왜 씨발 어그로를 그렇게 끄는데요..."

유동도 질세라 대항했다

"진짜 말그대로 입만 쳐 살아갖고는..."

그말이 문현여고의 뇌관을 건드렸다

'퍼억!'

큰 소리가 울린 방안의 광경은 가관이었다
주먹을 내지른듯한 문현과
뒤로 넘어져있는 유동이 서로 숨을 헐떡이고있었다.

"이런....."

그럼에도 유동은 입을 멈추지 않았다.
입만 살은건 유동이었을까, 아니면 치욕감에
행동을 못하는걸까.
그때 유동이 일어서며 말했다.

"이런 씨발새끼가 주먹을 함부로 놀리고 지랄이야!!!"

유동이 질세라 주먹을 내질렀다

유동은 평소에도 강도높은 운동을 통해 탄탄한
근육을 유지하고 있었다.
제아무리 겁없는 문형이어도 결국 체격차이를
넘어설 수는 없는 노릇이었다.

너무나도 쉽게 제압된 문현.
그는 멱살이 잡힌채 유동이 내지르는 주먹을
그대로 받아들일 수 밖에 없었다.

얼굴이 있는대로 퉁퉁 부어버린 문현과
그를 마주하고 있는 한쪽 벌이 부은 유동

둘은 서로를 분노에 찬 눈으로 씩씩대며 바라볼 뿐이었다.

그 순간, 유동은 갑자기 문현의 멱살을 잡아끌며
본인에게 밀착시킨 뒤 입을 맞추기 시작했다.

문현은 당황스러움과 수치심에 어쩔줄 몰라
유동을 힘껏 밀쳐내려 애를 썼지만
그런다고 밀쳐질 유동이면 그렇게 쉽게
저를 제압하지도 못했을 것이다.

한치도 밀리지 않은 유동의 혀에
문현의 입속은 그대로 밀쳐질 수 밖에 없었다

"파아....헉....헉...."

문현이 말했다.

"너....너 이 씨발새끼 뭐냐? 게이냐?...."

유동이 입가에 미소를 띄었다.

"형....사실 나 형 나올줄 알고 있었어요...."

얘가 갑자기 무슨 소리를 하는건가
문현은 그대로 돌처럼 굳어 유동의 개소리를
듣는것 이외에는 손도 발도 쉬이 떨어지지 않았다.

"내가 이새끼야...온갖 역경과 억까를 다 해쳐왔지만....
내인생에 억까도 씨발 이런억까가 없다 개새끼야...
내인생 최고의 역경이야 씨발놈아...."

유동은 문현의 말을 사뿐히 무시하며 말을 이어갔다.

"근데 형.... 형의 그 거침없는 아가리가....난 너무 좋았던걸...
어떻해요..... 형이 너무 보고싶었고...입맞추고 싶었어요..."

문현의 머릿속은 당황스러움에서 공포로 가득찼다
좆됬다 씨발.... 빨리 이곳에서 벗어나야 한다.
문현의 머릿속엔 그 생각 뿐이었다.

유동이 천천히 다가오며 말했다.

"형....형은 정말 아가리만 살아있네요...하하...
그런 형의 모습이...저를 흥분시켜요..하..하하...하하하하!!!"

미친듯이 웃기 시작하는 유동은 말을 이어갔다.

"흥분되서 흥분되서 사람을 씨발 미치게 만든다고요 형이..
하하하하하하!!!!"

"정말이지...정말 아가리만 살아있어....하하..."

그렇게 한참을 웃던 유동은 순식간의 문현의 멱살을 잡아

자신의 아래를 물렸다.

"우웁!!!"

갑자기 문현의 입속이 가득 찼다.
BL소설에서나 보던 좆같은 장면이
어째서 나에게 일어나는가.....

머릿속은 이미 꼬일대로 꼬여버렸다.

그때 유동이 떨리는 목소리로 말했다.

"형....형 정말로...크흑....아가리만..살아있네요...으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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