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걍 심심해서 적어보는 1년간 부리육반타며 느낀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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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리육반 타기 전엔 둘반탔었음.
지인에게서 300주고 싸게 업어왔는데 반년정도 타고 기변병 도져서 나도 걍 300에 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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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23년 1월 2일에 부상 사상에 위치한 ㅊㅎㅎ바이크에서 5,400km가량 주행한 21년식 부리육반을 1050만 정도에 업어옴.

네비바도 있고 TPMS도 달렸고, 이노브 블박에 열선그립까지 모든 튜닝은 다 있는 놈이라 안가져 올수가 없더라.
가져온 뒤에 1월 6일에 원래 둘반으로 가려던 모캠을 육반이랑 가게됨ㅋㅋㅋ
원래 기변은 갑작스레 오는것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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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내 바생에서 유일하게 고향땅 거제를 밟은 바이크기도 함.
부산에서 거제로 이직한지라 바이크도 거제로 내림.
당연히 직접 부산에서 거제까지 타고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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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뒤로는 화본역도 가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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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계캠도 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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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저끼 데이도 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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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생 최초로 내돈주고 새신발도 신겨봄.




첨에 바이크탈 때는 클래식 장르에 꽂혀있었는데
내게 부리둘반 판 지인이 둘반타고 있을때 삼박달리는게 멋져서
이리저리 알아보다 부리육반이 내 드림바이크가 되었었음.
그 당시엔 알바쟁이라 부리육반의 1000만원 넘는 바이크 값이 감당되지 않아 못샀었지만...

직장을 가지고 중간에 집안일때매 잠시 바접했었다가 지인덕에 싸게 다시 바이크를 타게될 수 있었고
타락한 직장인은 뒤도 없이 부리육반을 사게되어버렸답니다.

그래도 내 드림 바이크를 갖게되는 순간이라 참 기쁘기도 했음.



주저리가 좀 길었네.
부리육반 타는 갤럼들도 꽤 있지만 내 주관적 기준으로 부리육반을 평가하자면..

[무게 빼고는 모든 것이 완벽한 바이크] 라는 평.

어차피 멀티 퍼포즈 장르야 바이크들이 대부분 무겁지만
스즈키의 멀티 시리즈인 브이스트롬은 멀티 중에서도 꽤 무거운 편에 속함.

일단 부리육반 카탈로그 중량이 216kg인데 + 3박 무게정도 하면 대충 240kg정도 하는듯? 물론 GS가 이거보다 좀 더 무겁긴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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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1년이 된 지금도 끌바는 요령이 없어서 힘들고
아직도 바이크 넘어뜨리면 못세우는 병신새끼임.
내가 힘이랑 요령도 없고, 그래서 이건 좀 연습해야한다 생각하는 중


대충 전형적인 장점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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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는 콘이 있을 정도로 무난한 멀티 바이크다.
괜히 유라시아 횡단에 주로 채택되는 바이크가 아닐만큼 신뢰성이 높은 바이크라 결함 얘기도 거의 없고.
라이더가 먼저 뒤지면 뒤졌지 바이크는 먼저 뒤질거 같진 않음.

스즈키가 괜히 20년 넘게 같은 엔진을 우려먹는게 아닌듯.
게다가 부리람 아조씨 보면 부리육반의 신뢰도는 검증된거 같음.
라이더의 신뢰성이 문제인거임ㅋㅋㅋㅋ

단점은
1. 미들급의 출력이 부족하진 않지만, GS와 달리 부리는 좀 둔중하게 가속된다는 느낌임.
6단 8천 RPM까지 쓰면 속도는 대충 150까진 나오나, 멀티들은 삼박때문에 이쯤가면 안정성이 떨어져 속도 더 내기 무서워짐.
미들급은 미들급이기 때문에 리터나 오버리터와 바리가면 따라가기가 힘듦.

2. 멀티 퍼포즈지만 온로드 투어러에 가까운.
요즘이야 오프로드 타겟으로 바이크가 확실히 나오는 느낌의 스즈키지만, DE시리즈 전에는 얘는 멀티지만 오프로드가 애매한 멀티였다.
지상고가 높지 않아 오프로드를 가기엔 하부가 좀 잘 닿고, 특유의 무거운 무게로 오프타기에도 힘듦.
사실 제대로 산타려면 GS도 아니고 엔듀로타는게 맞긴한데.. 부리육반은 GS가 가는 길은 못갈 수도 있음.
스즈키에서도 어드벤처 투어러라고 소개하는 만큼 부리육반의 포지션은 온로드 80에 옾로드 20이라 보는게 맞는듯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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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근데 아예 못가는 정도는 아니라 가끔 이런길 나와도 부담없이 들어갈 순 있긴함.

3. 시트고...?
사실 키큰 바붕이한테는 해당안됨 나는 167 호빗이라 좀 그렇긴한데.
호빗도 양발착지되는거 보면 괜찮을지도?
로우킷 아니고 로우시트도 아님.
그래도 내가 좀 더 키컸으면 좋겠음 시발

4. 좆같은 정비성.
뭐 17년식은 할로겐 등 이해해... 근데 24년식도 할로겐은 좀 너무한거 아니냐 스즈키?
왜 부리육반에 LED등 안주는거야.... 내가 이 말 하는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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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조등 나가면 계기판을 뜯어야돼서 그럼.
이거 디자인할 때 디자이너는 오졌다 ㅎㅎ 개쩌는 디자인임 했을 건데, 엔지니어는 ? 시발 이거 어케 만들라고 이랬을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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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쪽을 보면 이게 개쩌는 디자인? 인지도 모르겠음.

그 외에는 에어필터를 갈든 점플을 갈든 연료탱크를 들어내야한다는거?
뭐 멀티들은 대부분 그렇긴한데, GS는 박서엔진이라 점플 갈기가 쉬운거 생각하면..

얘는 연료탱크 들어내고 라디에이터 팬 좀 제껴야 앞쪽 점플을 분해할 각이 나옴.
심지어 2기통인데 기통마다 점플 2개 박아놔서 점플 4개 값 내야 됨.

약간 스즈키도 이상한데서 변태끼가 있는거 같음....



그 외는 잘 모르겠네... 걍 무난한 바이크라 생각함.
장거리 갈 때도 편하고, 기름통도 20L나 되서 내 운전습관으로 350km마다 주유해도 됨.
미들급이라 속도도 적당히 나서 국도 주행에 차량흐름 따라가는데 무리없고.. 3박 달려서 수납도 좋고...

근데 프론트 더블 디스크면서 싱글 디스크인 NC750보다 제동력이 왜 더 안좋은지 모르겠다 스즈키놈들아...
또 순정 스크린은 애매하게 막아서 몸까진 막는데 헬맷부터 바람쳐서 좀 목아픔. 대부분이 롱 스크린 다는 이유가 있더라.



여기서 기변은 하지 않고 기추를 하면했지 부리는 내가 먼저죽든 얘가 먼저죽든 해야 헤어질 생각임.
올해도 대충 작년처럼 8,000km타서 적산 20,000km 달성이 목표기도하고...

심심해서 두서없이 주저리 써봄
시즌온 기간은 항상 슬립이나 중대사고가 많이 일어난다.
다 조심들 하고 얇고 길게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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