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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슈퍼스포츠매니아다.


거두절미하고 후기남깁니다.



- 요즘 나오는 리터급 슈퍼스포츠 바이크치고는 무게가 200kg 오버로 무거운편인데, 미비한 차이이다 보니 사실 크게 무겁다 느껴지는건 없었음. 오히려 핸들이 레플리카 답지 않게 매우 가벼워서 체감 무게는 덜 한 느낌도 살짝 듬(이 부분은 댐퍼 세팅으로 조절 할 수 있을거라 생각됨).


- 체감이 확 되는 파워밴드가 두군데로 분할되어 있는 느낌. 저rpm에선 부드럽게 나가다가 6000rpm에서 한번, 10000+rpm에서 한번 꽤나 무섭게 치고 나간다. R1과 비슷한 느낌이라고 많이들 말하는데 중RPM에서 계단식으로 쭈우욱 올라가는 알원보단 오히려 MT10과 비슷한 파워밴드라고 나는 느꼈음.


- 저런 치고나가는 파워밴드가 뚜렷하게 있는 바이크들 장점이 시내에서 타기 생각보다 나쁘지 않음 (파니갈레처럼 시동 꺼질라는마냥 겔겔 거리지 않는다는 가정하에). 라이더에게 스트레스 받는 교통 상황에 리니어한 파워밴드를 뽑는 바이크들(S1000RR, 파니갈레 등등) 보다 핸들링이 편함.


- 전반적으로 일제 스포츠바이크들이 ergonomics가 본인에게 더 맞는 느낌. R1 포지션도 마음에 들었는데 ZX10R도 모든게 순정 기준 공격적인 포지션이 형성 되면서도 바이크에 몸이 촥 달라 붙어 있는 느낌이 좋았음.
덧붙이자면 순정 스텝이 이 클래스 모든 바이크 통틀어 제일 높다.


- 총 두번 나눠서 탔는데 처음 탔을땐 브레이크 길들이기가 덜 됐던거라 정말 구정물스러운 브레이킹 성능이었는데, 길들이기 끝나고 나중에 다시 타보니까 브레이킹 성능도 굿.


- 엔진에서 잡소리 나는게 아예 없다.
배기음도 날카롭지 않고 묵직하게 깔리는게 개인적으로 내 취향.


- 크루즈컨트롤이 달려 나오는데 필자는 크루즈컨트롤이 탑재된 많은 바이크들을 타보았지만 크루즈컨트롤 유무가 가장 크게 다가온게 역설적으로 스포츠바이크들이었음.
보통 바이크들이 그냥 단순 주행중에 피로가 오진 않음. 하지만 알차들은 앉기만해도 팔에 스크레스가 가기 때문에 중간 중간에 팔목 풀어주는 운동 정도 하는 용도로 유무 차이가 꽤 크다 생각함.
(알차에 뭔 크루즈컨트롤이냐 할 수 있는데 이건 걍 내 말이 맞음)


- 별 의미는 없지만 도장 퀄리티는 모든 브랜드 통틀어 가와사키가 최고인듯. 외에 빌드 퀄리티가 걍 딱 봐도 그냥 S1000RR보다 훨씬 낫다.




- 아까는 몸에 감기는 공격적인 포지션이 마음에 든다고 했는데, 그건 나 같이 깔짝깔짝 타는거 좋아하는 사람 기준이고. 매우 낮은 핸들 위치 + 높디 높은 스텝으로 장거리 주행시 몸살 메이커일듯.
(비교적) 편한 슈퍼스포츠 바이크 찾는 놈들에겐 절대절대 비추다.


- 해외리뷰들 보면 ZX10R이 리터알차들 중 상당히 저평가 되어 있는데 저런 파워밴드 때문에 트랙 레코드가 좋지 않다는 것도 한 몫 하는듯. 근데 이걸로 트랙 레코드타임 줄 세우기 할 건 아니잖아? 대신 공도에선 괜찮은 주행질감과 재미를 얻었으니 타는 사람에따라 장단점으로 다가 올 수 있다고 생각함.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