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군 태어나면서부터 건물주고

누군 부모도움 받아서 딸배 7년 뛰고 8평짜리 겨우 사고

가정교육 개차반에 수학은 구구단 밖에 모르고

군대까지 갔다와서 정신장애 생기고 중증 3급 뜨고

중증 3급 장애인데 중복장애 아니라고 월 4만원 장애수당도 안 주고

건보료 내야 해 통신비 내야 해 관리비 내야 해 식사는 인스턴트 천지고

미래에 대한 불투명 경제적 문제 빈곤한 일상 비루한 삶

나는 왜 태어났을까. 왜 살아야 하는가.

스스로에 대한 끝도없는 질문에 대답은 늘 조금 더 해 보자 포기하지 말자

학대, 방임, 폭력 이런건 이제 거론조차 쪽팔리고

삶에 대한 회의감만 쌓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