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하루가 비에 젖어 축축합니다.
제 기분을 비가 대신해주는건지, 오늘의 긴장이 조금 풀리는 듯 합니다.

하루하루 그리 마음편치못한 나날들을 보내는 중입니다.
제가 하는 공부방법이 맞는건지
남들보다 못한 와중에도, 더 노력 하지 못하는 스스로를 탓하고
매일 의심과 불안, 혼돈속에서 더듬거리며 나아가는 중입니다.

아직 많이 느리고, 부족하지만
제대로 해야할 일을 해내는 하루들이 쌓여 언젠가 내 앞가림을 할 수 있는 날이 오기를 바라며
느리면 느린대로, 부족하면 부족한대로 제 할 일들을 해내자 또 한번 다짐합니다.


흙탕물에 나뒹구는 순간이 땅을 일구는 것임을,
비맞는 순간이 어느날 양분이 될 것을.
그렇게 몸부림치는 날 끝에 꽃이 피어날 것을
믿습니다. 바랍니다. 나아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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