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에서 x-ray, ct 등 찍새로 일하고있음.

병원은 평소에도 존나 시끄럽긴한데 보통 환자들이 시끄러움.


내가 몇분을 기다렸는데 언제 봐주냐, 왜이리 오래걸리냐 등... 대게 이런말을 많이 함.

이제는 어지간한 고함에는 그냥 그려러니 하고 웬만한 사람 말 소리는 집중해서 안들으면 제대로 들리지도 않음.


어차피 하루 100명 온다 했을 때 6 70명이 이런소리하면 그게 들리겠음?

그냥 인풋 들어오니 기계적으로 '곧 됩니다', '로비에서 문의해보세요' 이런 아웃풋 나가는거지.


약간 카페에서 노래나오면 옆사람 대화 웅웅거리면서 들리는 느낌. 


그런데 의사들이 시끄러울 때가 있음.

 그게 4번중 3번은 오토바이 환자 끌고 올 때임.

정확히는 4명중 3명은 헬멧 쓴 환자가 올 때임.


응급환자 싣고다니는 의자 잡고 구급대원들이 달리는데 바퀴에 피 고이고 묻어서 하얀 복도에 빨간 핏줄 죽 그어짐.

그거 한번 보면 너네도 오토바이 못탈거다.


지혈대를 했겠지만 손가락 타고 피는 뚝뚝 흐르고 


이런 진짜 응급환자를 보면 나 아프다고 응급이라고 주장하던 환자들 조용해짐.

보통 이런건 나 교대 할 때 보는건데 낮이던 밤이건 한 3일 일하면 1~2명정도는 보임.


뭐 얘네가 죄다 개병신같이 운전해서 사고났을 것 같진 않음

누가 뒤빵때려서 다쳤을 수도 있지. 근데 그게 중요한가?

사고나서 몸이 좀 작동을해야 뒷빵맞아서 다쳤다고 말을하지

목뼈부러지고 자기 똥오줌 하나 처리 못하는 상태에서 과실이 중요하겠어?

당장 건강한게 중요하지.


근데 중요한건 내가 본 오토바이환자들은 자기발로 촬영실에 들어가는걸 본 적이 없음.

뭐 경미한 사고야 일반환자랑 같다고 인지 했을 수도 있긴 함.


뭐 어쨌든 스쿠터타던 기함급을타던 몸간수는 직접하는거니 보호장구 잘 갖추고 운전해라.

병신같이 차랑 차 사이 끼어들지말고, 그거 해봤자 안멋지고 생각보다 안빠르다.


목숨가지고 도박하지마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