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쿠터 타는데 알리발 6500원 반모 헬멧으로 시작함.


말이 헬멧이지 그냥 플라스틱 그릇임.


사고나면 이게 깨져서 오히려 내 머리를 찍을꺼 같음. 전혀 보호받는다는 기분이 안듬.


애초에 이건 스쿠터용도 아니고 전기자전거용임.


장점은 일단 이것도 헬멧은 헬멧이라 경찰이 안잡음. 개 가벼워서 쓰고 벗기 좋음.


첨에 겁이 많아서 스쿠터를 마치 자전거처럼 타고 다닐때까지만 씀.


점차 도로로 다니고 풀로 땡기고 코너에서 기울이고 좌회전 차선 들어가면서 옆에 큰차 옆에 서게 되니 생명의 위협을 느껴 자연스럽게 8만원짜리 홍진 반모 IS-2로 갈아탐.


뭐 이거 썼다고 사고나면 살꺼 같진 않지만 그래도 어느정도 보호받는다는 기분은 듬.


단점은 역시 홍진꺼라 무거움. 첨엔 고개도 못가누겠는데 익숙해지면 저 무게가 오히려 확실하게 보호해준다는 느낌을 줌.


선바이저 없는 모델도 있는데 역시 있는게 좋음.


햇볕도 햇볕이지만 이거 없으면 겨울에 안구에 눈물이 말라 안구건조증 생김. 첨엔 답답해서 거의 열고 다니는데 익숙해지면 괜찮음.


지금은 바이크도 하나 더 굴리고 있는데 홍진꺼 반모 CH-5랑 풀페이스 C-10쓰고 있음. 둘다 대충 10만원 안팎임.


도심으로 다닐땐 CH-5 쓰고 교외로 다닐땐 가끔 땡길때가 있어 C-10을 씀.


바이크타다가 고속에서 사고나면 앞으로 날라갈때가 많아서 얼굴 갈린다고 무조건 풀페이스 쓰라고 하는데


뭐 물론 풀페이스가 더 많이 보호해주겠지만 이게 단점이 많음.


일단 쓰고 벗는게 개 빡심. 헬멧은 딱 맞는거 써야 하는데 한번썼다 벗으면 귀도 접히고 난리남. 안경썼으면 더 지랄인데 안경벗었다 헬멧쓰고 구멍으로 안경넣어 다시 껴야함.


둘째론 시야가 개좁음. 대가리 아무리 돌려도 뒤쪽 보기 힘듬.


셋째는 이게 김이 잘낌. 달릴때는 바람들어와서 괜찮은데 잠깐이라도 멈추면 안에 김껴서 하나도 안보임. 중간 중간 열어주던가 살짝 열고 다니던가 해야 함.


김서리 방지 필름있는데 그것도 개비쌈. 백퍼 막아주는것도 아님. 그래도 꼭 붙여야 할정도로 김서리는거 위험함.


네번째는 담배피면서 탈수가 없다 정도 있겠네.


이 외에도 알리발 인증 없는 풀페이스 핼멧들도 있는데 몇번 안써봐서... 홍진꺼보단 가벼운데 가벼워서 더 불안하달까..


홍진헬멧 저가라 쓰기 쪽팔린다면 팁이 있는데 앞에 홍진 마크 스티커니까 떼어버리고 싸구려 데칼들 사서 붙여서 커스텀 하면 됨.


그래도 어짜피 알아볼 놈들은 다 알아보긴 하지만... 


고가 헬멧은 몰라 돈없어서 안샀음.


근데 헬멧은 좋은거 사는게 좋아. 안전도 안전이지만 나중가보면 오토바이는 수시로 기변하게 되는데 헬멧은 안바뀌거든? 마치 컴터는 바꿔도 모니터는 안바꾸는거처럼... 그래서 애초에 좋은거 사는게 좋음. 비싼거 사라기보다 최소 저가 홍진은 사라 이거지...


두서없는 글이지만 입문자들에게 헬멧 선택에 도움이 되길...


생각해보니 난 사고난적이 없어서.. 사고라도 나서 어느정도 헬멧써야 안뒈진다 얘기해줄수 있었으면 좋았겠지만....ㅋ 다들 안전운전 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