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내 상황은

경북대 학생이고 9급 합격상태임

이런 스펙으로 저런 엄청난 시험을 왜 준비하냐고 할 수도 있는데

대학도 현역 6등급이었다가 5달정도 반수해서 바로 간거고

다시 수능봐서 sky 노려볼까 생각했다가

누나가 그럴바에야 공시 보라고 해서 정확히 3달 공부하고 기출도 거의 안본채로 공시붙은거라

수험기간 5년 잡고 좀 높은 시험 도전해보고 싶은 욕심이 있음

본론으로 들어가면 지금 고민중인 시험이 변리사랑 국회8급 두개임




일단 변리사는 변리사 자격증을 이용해서 꼭 해보고싶은 사업 아이템이 있음

제법 구체적인 구상이고 잘 되면 연1억정도가 아니라 정말 큰 돈 벌 수도 있을것같다는 생각이 듬

내가 돈에 대한 야망이 좀 있는편임

설령 뜻한대로 안 되도 중산층 이상은 보장되는 직업이고.


다 좋은데 딱 하나 걸리는건 너무 어려운 고시급 시험이라는거임

22살인 지금도 매일 결혼하고싶다 이런 생각하면서 잠드는데

한 10년 준비해도 안되고 서른 너머에서도 고시폐인 상태로 남으면

외로움때문에 자살하거나, 다시 9급쳐서 복귀해도 결혼 기회나 조건이 안따라줄까봐 두려움




국회8급은 일단 국회에서 일한다는거 자체가 설레고

국회 공무원이라고 하면 여사친들 오랜만에 만나거나 선 보러가도 호감으로 봐줄것같고

승진도 빨라서 금방 6급, 5급 단다고 하고

퇴근후에 시간 많아서 주식투자 하기도 좋을거같고

정치부 기자들이나 기업체 사람들이랑 인맥쌓으면 퇴임 후에 사업하기도 좋을거같음



근데 좀 걸리는게 여의도근무, 영어시험, 연봉 세가지임

일단 국회8급이 다른 공무원직렬보다 인기많은 결정적인 이유가 여의도에서 근무하는거라는데

위에서도 썼지만 나는 대구경북이 터전이라 여의도 근무가 아예 필요없음

오히려 상대적으로 가까운 세종시에 더 친밀함을 느낌

국회가 세종시로 내려가서 서울 수험생들 싹 빠져나가면 참 좋을텐데

이재명이 말만 국회이전 국회이전 하지 실제로 해줄지 모르겠고

여의도-세종 순환근무 이런식이면 어차피 서울 인간들 꼬일거같아서

이러면 이 시험의 제일 큰 메리트를 메리트로 못 느끼는 내가 보는게 과연 맞을까 싶음



그 다음이 영어 문제임

내가 모든 시험중에 제일 자신없는게 영어임

9급시험도 한국사랑 탐구과목들 만점에 수렴하게 맞아서 여유롭게 붙은거였고 영어는 겨우 80 맞았는데

나무위키에서 보니까 국회8급은 영어랑 경제학이 제일 어렵다길래 걱정됨

경제학은 자신있긴 한데, 9급영어도 80점 맞은 내가

노력만으로 유학생 국제학교출신 괴물들 이기고 그 어렵다는 국회8급 영어시험 가능할지 망설여짐



마지막이 연봉 문제임

국회8급이 6급, 5급까지 승진 빠르다고 해도

공무원 특성상 박봉에 연금도 점점 줄어들텐데

아내가 하고싶은거 다 하게해주고싶은 내 성격상 연봉이 적지 않을까 걱정임


지금 내 경제적 상황을 솔직히 얘기하면 완전 가난도 아니지만 있는집은 절대 아니고

결혼할때 주식 2억, 집살돈 5억 이정도 부모님한테 받을 수 있을 수준인데

이정도면 세종근무라는 전제하에 충청도에서는 부자들 모여사는 아파트 살 수는 있겠지만

세종이전 엎어져서 여의도 근무하게 되거나, 결혼할 사람이 혹시라도 서울에 직장을 가져야만 하는 상황이 오면

그때는 눈앞이 진짜 깜깜해질 것 같음


요약하면 , 변리사는 내가 오랫동안 꿈꿔오던 사업적인 야망을 펼쳐줄 수 있을것 같지만 시험이 넘사벽 고시급이라 고시생활하면서 외로워 죽게될까봐 걱정이고

국회8급은 세종근무, 영어시험 난이도조절만 이루어지면 30대의 안정적인 결혼생활을 보장받기 위해 무조건 보겠지만 세종 이전계획이 엎어지고 여의도근무가 유지될까봐 걱정임


마음 서면 올해부터 바로 준비하려는데 뭘 해야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