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한길, '우파 스피커로서의 한계'와 스스로를 속이는 '기만의 벽' =
처음에는 전한길이 원래 좌파 성향이었다는 점을 감안해 우파 진영의 역사관과 정치관에 대한 이해 부족을 일시적 현상으로 넘길 수 있었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면서 반복되는 오류와 시청자들의 지속적인 지적에도 그가 같은 실수를 되풀이하는 모습을 보면...
노무현 전 대통령의 "이쯤 되면 막 나가자는 거지요?"라는 말이 자연스럽게 떠오른다.
오늘날은 A.I 기술이 눈부시게 발전한 시대다.
의문이 생기면 스마트폰 A.I에게 물어보기만 해도 5초면 쉽고 간단히 시시비비를 따지며 좌우를 막론한 다양한 시각의 답을 즉시 얻을 수 있다.
하지만 전한길에게서는 그러한 최소한의 노력조차 찾아보기 어렵다.
그의 방송을 보면, 좌파 전교조 교사들이 오랫동안 정치적 편향을 기반으로 퍼뜨린 '가짜뉴스' 수준의 내용이 여전히 반복된다.
심지어 언급할 필요조차 없는 왜곡된 정보들을 굳이 꺼내며 우파 시청자들에게 좌편향적 인식을 주입하는 듯한 인상을 남긴다.
자칭 우파 스피커로서 방송을 시작한 지 거의 1년이 지났음에도
그는 여전히 대표적인 이준석 핵심관계자 김재섭 · 김용태 등 이핵관 정치인들을 한동훈 계열로 분류하는 등 기본적인 정치 구도조차 바로잡지 못하고 있다.
이쯤 되면 전한길의 지금 행태에는 두 가지 가능성만 남는다.
첫째, 우파로 넘어 온 이후의 새로운 정보들이 심리적(망상) 혹은 기능적(노화) 문제로 뇌까지 제대로 전달이 되지 않고 있거나
둘째, 과거 좌파시절에 배우고 알던 내용들이 이젠 거짓임을 알면서도 의도적으로 혹은 습관적으로 방송에서 계속 전파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제는 전한길의 밑천이 드러났다.
지금도 방송을 계속 보는 시청자들은 그의 가능성을 믿기보다, 그래도 나아지길 바라는 최소한의 정 때문에 남아 있는 것이다.
전한길은 아직 윤석열 대 이재명 구도가 남아 있는 정치적 '약효'로 겨우 버티고 있을 뿐이다.
하지만 이 구도가 끝나는 순간, 그의 방송이 급격히 쇠퇴해도 전혀 이상할 것이 없다.
그런데도 그는 우파로 전향했다면서도 기본적 사실관계조차 제대로 확인하지 않은 채 과거의 자신이 가진 오류를 인정하지 않는 태도를 반복 중이다.
시청자들이 수차례 여러가지 오류를 지적해도 그는 이를 받아들이기보다는 되레 적반하장식으로 시청자와 논쟁을 벌인다.
전한길의 그런 태도 속에서 변화의 가능성은 보이지 않는다.
사실, 이미 수준이 높으면서도 다양한 우파 논객들을 경험한 시청자 입장에서는 전한길 방송에서 새로운 정보나 통찰을 기대하기 어렵다.
다만 지난 국민의힘 전당대회 당시 그가 다른 우파 유튜버들이 감히 하지 못했던 행동력을 보였기에 '의리' 차원에서 시청을 이어가는 이들이 많을 뿐이다.
※ 지난 전당대회 때 보여준 돌파력과 행동력은 우파 진영에서도 보기 드문 신선한 면모였다. 하지만 그것이 곧 리더십의 완성은 아니다.
※ 좌파들이 더불어민주당 내 온건한 인물보다 강성·선동형 (= 조폭·양아치) 정치인들에게 열광하는 심리와 우파 진영의 전한길 지지 현상이 닮아 있다는 점은 아이러니하다.
여담으로, 가로세로연구소가 전성기 시절 (브로커 조작질 없이) 평균 시청자 8만~10만, 선거철엔 최대 30만을 기록하며 슈퍼챗 수익 독보적 세계 1위를 유지했던 것처럼
그렇게 진짜 영향력은 단순한 ‘기세’가 아니라 정보력·분석력·정확성은 기본에 이슈를 주도하는 신속함과 재미까지 축적될 때 가능하다.
전한길이 다시 일어서려면?
우파 진영의 역사·사상·이념·정치·이해관계를 기초부터 다시 공부하고 자신이 향해야 할 방향의 갈피를 제대로 잡는 수밖에 없다.
그렇지 않다면, 그나마 아직까지 남아있는 지금의 인기조차 오래가지 못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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