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도 긴 시간을 허투로 살아왔습니다.
나이는 24살.
고등학생때는 성인이 되면 사업을 하겠다며 당장 눈앞의 학업을 포기했고
대학생 1학년때는 군대를 다녀오면 열심히 살아보겠다며 눈앞의 학업을 눈감았고
막상 군대를 다녀오니 그간 고생했지 않느냐며 학업을 멀리하였습니다.
그렇게 24살에 지잡대 컴공에 다니며
영어, 수학, 코딩 무엇하나 제대로 하지 못하며
겨우겨우 학점만 3.8대를 유지하는데 만족하며
자격증 하나 없는 삶을 이어나가고 있습니다.
앞으로 해야할 일이 명확하다는 사실을 알고있습니다.
성실하게 읽고, 생각하고, 배우며 살아야겠지요.
지잡대라고, 컴공 상황이 안좋다고 다른 길을 갈 것이 아니라면
당장 눈앞의 해야할 일들에 충실해야 한다는 사실을 알고있습니다.
그러나 노력하지 않습니다.
매일 열정있게 공부하지 않습니다.
그저 신세좋은 한탄에 불과하다는 사실을 알면서도
그저 매일 아침 일어나 해야할 일을 하면 된다는 사실을 알면서도
시작하질 못하고 있습니다.
정말 간절합니다.
지긋지긋한 무의미속에 허우적대고 싶지 않습니다.
성실하게 배우겠습니다.
자격증도 따겠습니다.
남들 따는 자격증, 저도 준비하고
남들보다 학점 잘 따기 위해 아득바득 노력하고
24살... 그간 헛되이 살아온 삶을 바꿀 순 없겠지만
앞으로라도 제 눈앞의 할일을 제대로 하고자 노력한다면
졸업까지 남은 2년 그렇게 성실하게 살아낸다면
어디라도 취업하고, 사람구실하며 살아갈 기회는 아직 남아있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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