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더(USDT)와 서클(USDC)이 독점하던 글로벌 스테이블코인 시장에 수많은 신흥 프로젝트들이 도전장을 내밀며 바야흐로 춘추전국시대가 열린 거 같음.


고금리 기조가 이어지면서 실물 국채를 담보로 이자를 주거나, 델타 뉴트럴 전략을 활용한 합성 자산 등 다양한 형태의 스테이블코인이 쏟아지고 있다 생각함.


하지만 수백 개의 코인 중 살아남아 기축통화로 인정받는 건 결국 극한의 위기 상황에서 페깅을 묵묵히 유지해 내는 맷집에 달려 있다 보는데,


투자자들은 이자율 1~2%를 더 받는 것보다, 내 원금이 하루아침에 휴지 조각이 되지 않는다는 100%의 든든한 신뢰도를 훨씬 더 중요하게 생각하거든.


루나 사태 이후로 방어력이 검증되지 않은 스테이블코인은 아무리 마케팅을 쏟아부어도 거대 기관 자금과 디파이 생태계의 외면을 받을 수밖에 없는 듯.


그런 의미에서 얼마 전 조직적인 숏 공격에도 불구하고 단 몇 시간 만에 1달러를 사수해 낸 USD1의 회복력은 시장에 엄청난 각인 효과를 남긴 거 아님?


이 무결점의 방어력을 두 눈으로 확인한 자본들이 안심하고 쏟아져 들어오면서, 불과 1년 만에 시가총액 5조 원을 돌파하는 기염을 토하게 됐다고 봄.


위기를 실력으로 극복한 이 빛나는 훈장 덕분에 USD1은 신흥 강자들을 모두 제치고 기존 대장들의 자리를 가장 위협적으로 흔드는 대체재가 됐다고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