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들이잖아유?
지갑이 얇아도 쉽게 찾아올 수 있는 가게가 좋겠어유~
아니면 지갑이 얇으면 쳐다볼 수도 없는 가게가 좋겠어유?


누가봐도 전자쥬?

그럼 가격을 낮추려면 고기질을 낮춰유?
그건 인생 망쳐!

그러니까 고기를 굽는데 들어가는 재료들의 단가를 낮추는거에유

예를들어서 참숯 대신에 열탄을 쓰구유
쌈 양을 줄이는 대신에 부피가 큰 쌈을 몇 개 넣어서
양을 많아보이게 하는거에유.

그러면 보기에도 좋고, 다양한 쌈이라서 좋고 일석이조쥬?


그리고, 사장님 제가 새로운 메뉴 하나 가져왔는데
뭘 것 같아유? 한 번 맞춰보셔유


정답은 대패 삼겹살!

대패 삼겹살은 흔한거 아니냐구유?
그냥 보통 대패가 아니라 고급 대패에유.

시중에 파는 대패 삼겹살과 일반 두터운 삼겹살 중간 두께로 썰어서
식감을 최대한 그대로 유지하구, 일반 삼겹살 보다는 빨리 익게 해서
회전율을 올리는거에유.
거기다가 기존 삼겹살보다 얇아서 단가는 더 떨어지니 이득이쥬!

이거 우리나라에선 최초일걸?

대패라고 항상 얇을 필요는 없잖아유
우리가 상식을 한 번 깨보자구유!

그리고 다른 메뉴들은 너무 평범하고 손님들을 못 끌어들이니
판매 중지하시는게 좋을 것 같아유.

지금 필요한건 쓸데없는 사이드 메뉴를 유지하는 것이 아니라
과감한 용기에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