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공작따리 유지하느라 과금은 최대 월 300까지 찍었던 육식까진 아니고 잡식유저였어. 내가 한마디 해볼게.


이 글은 과금유저이면서 투력/순위에 민감하게 반응했던 나같은 흑우 과금충들이 이해할 만한 글임을 명시할게. 


초식 무과금 유저들은 게임이 어떻게 돌아가도 상관없는 현자들이니까 아마 크게 와닿진 않을거다. 


 


일단 검사모 탈출은 능지순이 맞더라. 




검사모 빠진지 1년정도 됐는데 한참 내가 재밌게 하고 있을땐 남들이 '좆망겜 접어라 뭐해라' 하는것도 아니꼽게 들리고


'하기 싫음 쳐 접으면되지 왜케 말이 많아' 했었는데 막상 내가 정나미 떨어져서 딱 접고 나니까 세상이 달라보여. 


너무 개운한거 있지. 




투력 올리는 재미도 있고 남작 백작 공작 올리는 재미도 있고 사냥 시원시원하게 돌리고 커마도 예쁘게 꾸미고 


무엇보다 같이 즐기던 길드원들때문에 게임이 아무리 좃같았어도 빨리 접속하고 싶고 


자사 돌리는동안 득한게 있나 두근두근하기도 하고 과금이 필요하긴 했지만 태셋/7토/7악세 강화할때도 성공하면서 얻는


짜릿한 맛과 길드원들에게 자랑하고 또 축하받고 그런 소소한, 오히려 지극히 RPG게임다운 재미로 즐기고 있었다. 




근데 씨발 언제부턴지 새로운 컨텐츠가 업데이트 될 때마다 그냥 니 계급 유지하려면 과금하라고 외치는것 같은 느낌들면서


업데이트 때 마다 부담감이 오지더라. 뭔가 유저입장에서 존나게 설레는 그런 업데이트가 언제였는지 기억조차 나질 않는다. 




그러다 좆양 쳐 나오면서 핵노잼 발암이라 도감작도 꾸역꾸역 해보겠다고 배도 3렙만들다 좃같아서 안해씨발! 했는데 


여신상인가 좃병신같은게 나오면서 대양을 투력 상승으로 다이렉트로 연관시키는 좃같은 판단때문에 분노가 상승하고 정뚝떨이 시작됐다. 


누가 그러던데.. '펄업 : 대양 안해? 하게 해줄게 껄껄껄' << 이런 운영 마인드가 진짜 존나 역겹고 더러워서 더이상 놀아나기 싫더라. 


조금이라도 손해보고 싶지 않아서 계정도 정리했고 손 탁탁 털고 게임 딱 지우고 나니까 진짜 씨발 무슨 앓던 이 빠진것 처럼 세상


아무 스트레스 받을 일이 없더라. 



물론 접은지 지금 3일쯤 됐지만 정이란게 있어서 그런지 아직도 생각나고 포럼 기웃거리고 디시 기웃거리고 그러고 있다. 


하지만 다시 시작하고 싶진 않더라. 생각만 해도 역겹고 토나와서 안하게 돼. 



게임이 좃같으면 떠나는게 답이다. 아무리 왈가왈부해도 개돼지처럼 하고 있으면 게임사는 모른다. 유저수가 팍팍 줄어나가는게


게임사에서 유일하게 위기를 느끼는 순간이다. 



접은 놈이 말이 많다고 느낄수 있겠지만 니들이 정말 펄업을 좃되게 하고 싶으면 안하면 된다. 그리고 이 개운함은 모두에게 누릴 수 있도록


공유하는 것도 같은 게임을 즐기던 유저로서 해줄 수 있는 의무인것 같아서 끄적여본다. 




하루빨리 개돼지 시궁창에서 벗어나 새로운 공기를 만끽하길 바라며 마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