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블붕이들!


 작년말 수집 취미에 빠지고나서 한창 물욕이 올라와있을 때 내 눈에 들어오던 작가가 있었어.


 그래, 바로 댄 에브넷 이야.


 블랙라이브러리의 첫손가락으로 꼽히는 그 작가의 작품이 그렇게 재밌다는 말이 계속해서 내 눈 앞을 아른거렸지.


 그래서 그의 대표 시리즈 두 개를 찾아보니


 오르도 제노스 소속의 인쿼지터 이야기를 담은 아이젠혼 시리즈


 아스트라 밀리타룸의 커미사르 이야기를 담은 건트의 유령들 시리즈


 나는 인쿼지터에는 그리 큰 관심이 없어서 대신 건트의 유령들 시리즈를 모아보기로 했어.


 초인과 괴수가 날뛰는 40K에서 인간찬가를 보고싶기도 했고, 정치싸움도 상당히 재밌다고 들었거든. 거기다 다들 엄청 재밌다고는 했지만 마카리안 성전과는 달리 별다른 번역도 없었던 것도 한몫했지. 힙스터끼가 발동한거야.


 무엇보다도, 아이젠혼 트릴로지와 건트의 유령들 트릴로지 둘 모두 500부 한정 판매에 댄 에브넷이라는 이름값 때문에 부담스러운 가격으로 올라와있었는데, 작년 말에 건트의 유령들 트릴로지가 정가에 비딩이 풀렸기에 그걸 낚아챈 게 가장 컸어ㅋㅋ


새벽 5시부터 대기타서 종료 5초 전에 최고가로 낙찰 받았을 때의 쾌감은 장난 아니더라 :)


그럼 건트의 유령들 트릴로지 한정판을 먼저 소개하자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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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면, 이런 트릴로지들은 단 500부만 찍어낸다지만 그거치고는 좀 부실한 거 같어.

원래부터 이렇게 파는 느낌? 크게 한정판이라는 느낌은 없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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뒷면, 난 분명 비딩할때 상태가 New라고 적혀있던걸 봤던 거 같은데 왜 스크래치가 나있는건지ㅎㅎ

그래도 이 외엔 큰 문제는 없어보여서 정가에 이 정도 퀄리티를 구할 수 있던 거에 운이 좋았다고 생각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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옆면, 건트와 타니스 퍼스트앤온리 일러스트가 새겨져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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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편의 정면샷, 좌측부터 차례로 건트의 유령들 123권, 각기 건트의 일러스트가 담겨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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뒷면, 마찬가지로 좌측부터 123권, 건트와 싸우는 레니게이드의 무리가 그려져있고, 언뜻보면 연결된 그림 같은데 또 언뜻보면 아닌거 같네.


아쉽게도 트릴로지는 댄 에브넷의 친필 싸인은 안담겨있더라구. 한정판치고는 조금 아쉬웠긴 하지만 그래도 흑백 일러스트가 그려진 깔끔한 하드커버에다 500부라는 적은 수량으로 찍힌 작품이다보니 나름 만족스러웠던 거 같아 :)



 사실 이 트릴로지는 본디 한 작품이 출간되면서 그 작품을 홍보겸 출간했다고하는데 그 작품이 바로 아래 소개할 작품,


 블랙 라이브러리 최초의 메가에디션인 건트의 유령들 : 워마스터 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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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마스터 메가에디션 박스, 나무상자를 연상케하는 박스가 인상적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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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성품, 군대 이야기가 담긴 소설의 메가에디션이다보니 굿즈도 군 생각나는 것들이 많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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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브람 건트의 일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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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부대마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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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니스 퍼스트앤온리 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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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번줄...군대에선 차기 엄청 싫었는데 이렇게 또 받게 되었네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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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니스 퍼스트 앤 온리의 상징이 그려진 깃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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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편 워마스터, 이게 진짜 한정판 같아서 만족스러웠어.


기밀문서 같은 형식으로 기존의 커버와는 궤를 아예 달리하면서도 연관성은 충실히 지키고 있었거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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옆면, 생각보다 두꺼웠는데 단편 킬박스도 함께 포함되어있더라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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뒷면, 경고 : 이 문서가 적에게 유출되지 않도록 하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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댄에브넷의 친필 사인, 첫 메가에디션이다보니 꽤 넉넉하게 2500부 찍었더라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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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의 마지막 장에 적힌 문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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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건 같이 딸려온 책인데...솔직히 예쁘지만 쓸데는 없던 친구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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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냐면 그냥 연습장이거든ㅋㅋ, 차라리 킬박스 단편을 이렇게 내줬으면 어땠을까 싶네.


여기까지, 건트의 유령들 한정판 리뷰였어.



새해가 이제 시작됐는데 어떤 목표를 가지면 좋을까 하다가, 문득 책 소개에 집중해보는 게 어떨까 싶더라구.


나는 이야기를 굉장히 좋아하는데 요 몇년간 소설도, 게임도 영 마음에 드는 게 없어서 조금 심심하던 차에 이렇게 워해머라는 좋은 취미를 알게 되고 완전히 빠져버리게 되니, 이 멋진 세계관을 더 맛깔나게 만들어주는 블랙라이브러리의 소설들을 소개하고 싶다는 욕구가 뿜뿜 들더라.


그래서 새해의 목표로 건트의 유령들을 낙점했어. 건트의 유령들은 그 명성에 비해 갤에 별다른 글이 없기에 내가 도전해보려구.


헬윈터 3부작을 시작으로 이번 년도는 지금껏 나온 건트의 유령들 시리즈를 번역하고, 줄거리 요약을 해서 올려보려 해 :)


뿐만 아니라 크게는 댄 에브넷이 창작한 세계인 사밧 성전 세계관을 다루는 게 목표라 건트의 유령들과 더불어 겸사겸사 사밧 성전 관련 책들도 번역해볼 생각이야.


사밧 성전 배경서도 지금 주문해둔 상태니 차차 시작해봐야지.


그럼 새해 복 많이 받고 다들 너글 잘 이겨내자 :)



+사밧 성전 지도 팔 사람? 예전 글에 판다는 사람 있었던데 그때는 내가 관심이 없어서 놓친 게 좀 아쉽다. 팔 사람 있으면 십만원 정도에 살 생각이 있으니 알랴줘. 겸사겸사 사밧 세계관과 관련된 것들도 관심 있으니 마찬가지로 팔 사람은 알려주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