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내용: 지그발트는 날아다니는 전차를 타고 적의 요새에 침입하는데 성공한다. 하지만 지그발트의 꼬라박 작전은 전혀 먹히지 않았고, 지그발트의 군세는 점점 밀리기 시작한다
대공이 몸을 일으켜세우자, 마침내 그의 부하들이 그를 따라잡았고, 그의 주변으로 방어 원형을 펼쳤다.
그들이 대공을 지키기 위해 거울 방패를 들어올리자, 지그발트는 공포가 실린 경악을 내뱉었다.
'내 꼴을 봐' 반사된 그의 모습과 충격으로 그의 얼굴을 메만지며 지그발트가 소리쳤다. 적의 피가 지그발트의 머리와 어깨를 흠뻑 적셨고 그의 금발 머리칼에는 두꺼운 핏덩어리들로 더럽혀져 있었다. 평상시에는 완벽했던 그의 머리칼은 덩어리들로 잔뜩 엉켜있는 상태였고, 지그발트를 마치 미치광이 예언자처럼 보이게 만들었다. 그의 부하들이 절박하게 싸움을 이어가는 와중에도 대공은 그의 몸을 닦아낼려고 했고, 잘닦인 금속을 바라보며 그의 더럽혀진 형상에 공포에 찬 신음소리를 내뱉었다.
'난 흉측해' 그의 머리에 엉켜붙은 덩어리들을 떼어내지 못하며 지그발트가 울부짖었다.
'누가 나 좀 씻어내줘' 지그발트가 몸을 돌리며 마당을 살피는 동안 그의 얼굴은 분노로 인해 자주색으로 변해있었다.
'오드룬? 어디에 있나?'
수상은 외벽에 고립된 채, 싸움터 한복판에서 어렴풋하게 보였고 여전히 그의 가슴팍에는 황금 궤짝이 들려있었다. 대공은 맥락없는 울부짖음을 내뱉으며 개-투구를 쓴 전사들 쪽을 몸을 던졌다. 그의 호위병들은 지그발트가 그들중 한 명을 주먹으로 쓰러뜨리고 손에서 흘러내린 도끼를 손에 쥔 채로 전투로 달려들자 그를 따라잡는데 힘겨워했다. 두 손으로 야만적인 무기를 쥔 채, 지그발트는 적들을 향해 마구잡이로 무기를 휘두르며 그를 흉측하게 만든 것에 저주를 내뱉었다. 모르드 훅의 전사들은 모두 거한에 플레이트 갑옷을 입고 있었지만, 호리호리한 체형의 지그발트는 믿을 수 없을정도로 손쉽게 그들 사이로 돌파해냈다. 그들 중 누구도 이토록 점잖은 모습의 적과 싸운 경험이 없었다. 지그발트가 두 번째 관문으로 향하면서 청년 주변으로 머리통과 사지의 비가 흘러내렸다. 마당 절반에 도착했을때쯤에서야 지그발트는 자신의 부하 중 누구도 자신을 따라잡지 못했음을 깨달았다. 지그발트는 비가-바로이와 그의 병사들이 외벽에 붙잡힌 채 마당으로 쏟아져 나오는 진홍색과 황동색의 전사들로부터 살아남기 위해 사투를 벌어니는 것을 지켜보는 동안, 수십여명의 짐승같은 투구를 쓴 전사들이 그를 포위했다.
지그발트는 그의 군단이 거의 전멸에 가깝다는 것을 발견하자 그는 다시 한번 좌절감에 찬 울부짖음을 내질렀다. 부하들이 그에게 닿기에는 적들의 숫자는 너무 많았고, 매 분마다 마당에는 적들의 숫자가 늘어났다.
'모르드 훅은 어디에 있느냐' 지그발트가 이를 갈며 말했다.
'난 그놈의 투구를 갖고야 말겠다'
그가 기사들을 아무리 많이 쓰러뜨려도, 지그발트는 앞으로 나아가는데 진전을 보이지 못했다. 전사들이 그를 계속해서 지치게 만들며 그들 투구의 주둥아리 부분에서는 거친 웃음소리들이 흘러나왔다.
그의 팔들이 점점 약해지고 있음을 깨닫자, 지그발트는 자신에 위험에 처해있음을 깨달았다.
지그발트의 계획 요약
-모르드 훅이 내가 원하는 투구를 가지고 있다
-놈과는 불가침 조약을 맺었지만, 알게 뭐임
-군단 일부가 정면에서 개박살나는 동안, 나는 플라잉 전차를 끌고 놈의 요새에 꼬라박한다
-ㅎㅎ 이건 분명 완벽한 계획이야
-개털림-현재 상황
-이후 벌어지는 일
-지그발트는 '이럴 수는 없는데샤아아아아!' 거리며 징징거리지만, 결국 이러다 다 죽게 생겼다는 것을 깨닫고 서둘러 도망치기로 함
-그리고 자신이 힘이 부족하니, 악마에게 힘을 빌리기로 결심함
-그의 재상 오드룬은 악마에게 이미 영혼까지 넘겨줬는데 넘겨줄게 또 뭐가 있느냐고 지그발트를 만류하지만 지그발트는 듣지도 않음
-한편 오드룬은 지그발트에게 '이제 대공님이 아무렇지도 않게 불가침 조약을 깼으니 모르드 훅은 대공님의 궁전으로 쳐들어갈 것입니다. 그러니 지금 이렇게 바로 도망치는 대신, 잔존 병력들이라도 최대한 구해내야만 합니다. 그래야 궁전을 그나마 지킬 수 있습니다'라고 말하지만
지그발트의 답은
'아 됐고, 지금 내 모습 좀 봐. 이렇게 더러워지다니 너무 슬퍼ㅠㅠ 그리고 내가 해야만 한다고? 장엄공 지그발트 사전에 '해야만 한다' 같은건 없어! 지금 저기서 뒈지는 놈들은 너무 약해빠진거야. 죽어도 싸!'
라는 개소리를 지껄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근본있는 병신
아이쓸퍼
저 투구썰도 구라인데 속아서 저러는거 아니었나
미러가드 갑옷에 자기 이상한 모습이 비춰진걸 보자 데에엥 와타시의 아름다운 육체미가 손상된데스웃!! 와타시는 더이상 싸울맘이 들지않는뎃샤아아아앗거린 일화가 절대 과장이 아니였구나.
완전 의식의 흐름이네
진짜 계획은 엿바꿔먹었구나 무계획이 계획이니 젠취신도만큼이나 계획적이군
ㅋㅋㅋㅋㅋㅋ
의식의 흐름에 따르는 전쟁 수행
개꿀잼이네 - dc App